라디오스타, 선배들이 노유민을 귀여워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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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민의 매력은 무얼까? 그를 만난 선배들은 한결같이 그의 성품을 마음에 들어 하는 모양새다. 방송에서 김구라뿐만 아니라 그 까다로워 보인다는 신해철도 노유민을 귀여워하는 모습을 쉽게 보였다. 그렇다면 그의 매력은 대체 뭐길래 그렇게 선배들이 귀여워하는 것일까?

가장 도드라지는 그의 매력? 그 첫 번째는 바로 투명함에 있다. 이는 그의 성격을 대변하는 것으로 대인관계에서 모난 면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보다는 타인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에 경청하는 습관이 매우 건전하다.

누가 칭찬받아야 할 사안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칭찬하는 그의 모습은 해맑음의 아이콘처럼 투명하기 그지없다. 그냥 내던지는 인사성 칭찬이라고 해도 그가 하는 칭찬은 남을 기분 나쁘게 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어 보이기에 투명하게 느껴진다.

받아들이는 이의 입장에서도 그가 칭찬하는 것은 빈 칭찬이라고 해도 기분 나쁘지 않다. 그 칭찬이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하는 것이라 여겨지기에 형식상 칭찬이라고 해도 받아들이기 편하다.



꼭 존경하는 진실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빈말이라고 해도 그저 사람 좋게 하는 인사라면 누구든 기분 나쁠 이유가 없다는 데서 그의 인사치레 칭찬 멘트는 그저 반갑다.

<뜨거운 형제들>에서 함께 했던 김구라가 <라디오스타>에서 다시 만난 노유민을 귀여워할 수밖에 없는 것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때문이었을 것이다. 형이든 동생이든 노유민은 언제나 격의 없는 모습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뜨거운 형제들> 당시에도 노유민은 누구에게나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며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가식이라곤 없는 인간관계를 보여줬던 것이 바로 그다. 녹화 당시 직접 목격했지만, 노유민은 형과 동생에게 친형, 친동생처럼 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척이나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런 그의 모습이었기에 그를 아는 김구라는 아낄 수밖에 없었고, 그를 대변하기 위한 노력을 방송에서 수시로 보였다. 누구보다도 따스한 보살핌이 느껴질 정도였으니, 얼마나 아끼는가를 알 수 있었다.

신해철은 노유민의 사람 대하는 법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같은 후배로 봤을 때 윤민수처럼 깍듯한 후배도 좋지만, 선배에게는 이런 후배(노유민)가 더 사랑을 받는다는 말은 편하게 대하지만 예의는 있는 후배가 사랑을 더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했다.

선배를 공경하는 마음이야 그 방법이 모두 다르지만, 어렵게만 여기기보다는 편하게 다가와 예의는 차리면서도 살갑게 다가오는 후배는 미워하려 해도 미워할 수 없다.



대선배라고 어려워할 법한 신해철에게 노유민은 격의 없는 후배처럼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친한 관계일 수 있지만, 노유민은 신해철을 종교수준으로 추앙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단하다’, ‘이건 말도 안 된다. 인간이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이다’, ‘천재다’, ‘한국에 있을 수준이 아니다’ 식의 오버스러운 황당한 칭찬. 하지만 상대가 기분 나빠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그런 이유는 노유민의 말에 불순한 의도가 1%도 안 들어 있었기 때문.

노유민은 김구라에게도 칭찬과 장난을 아끼지 않았다. “구라형은 욕하는 듯 보여도, 자기가 욕 다 먹는다”라고 칭찬과 장난을 반반 섞어 웃음을 줬다. 그 말에 이어 “그래서 진짜 오래 살 것 같다”는 말은 시청자를 폭소케 한 장면. 이 말은 활자로만 봤을 때 기분 나쁠 수 있지만, 방송에서 비친 모습에선 투명한 장난 그 이상은 없었다.

노유민의 또 다른 매력은 거짓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없이 착해 누구에게나 당할 것처럼 순수한 영혼의 자유로움. 때로는 걱정될 정도의 그 순수함. 그래서 와이프가 그토록 그를 통제하려는 것일지도 모른다. 김구라 또한 그의 순수함이 왠지 보호해 주고 싶어서인지 그를 아끼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한없이 긍정적인 아이콘 노유민. 지나치게 긍정적이어서 노목(살 쪄 목이 없는 or 노래하는 목)이 된 그. 김구라나 신해철 등 많은 선배가 노유민을 귀여워하는 이유는 그가 보호해주고 싶을 정도로 투명한 긍정주의자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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