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유 콜라보, 둘 모두에게 큰 의미


서태지가 컴백을 알리며 의미 있는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는 예능 <해피투게더> 출연을 시작으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 예정이며, 이어 아이유와의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발표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해피투게더>에서는 유재석과 1:1 인터뷰를 시작으로 그간 숨겨뒀던 이야기와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를 풀어내고, 여러 패널이 함께하는 ‘야간매점’ 코너에서는 신비주의를 더는 고수하지 않는 의미의 토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확정은 안 됐지만, 출연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국내 몇 안 되는 정통 음악 예능으로 서태지의 음악성을 고스란히 표출할 수 있는 좋은 무대다. 여기서 서태지는 가벼운 토크와 진지한 자신의 음악을 최대한 자연스레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서태지는 자신의 정규 9집 앨범인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가 발표되는 10월 20일 전에 무언가 의미 있는 무대를 마련코자 또 다른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그게 바로 아이유와의 콜라보.

아이유와의 콜라보는 서태지로선 파격적인 시도임이 분명하다. 그간 자신의 무대에서 타 가수와 함께 무대를 선 적은 있지만, 자신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해 타 가수와 앨범 전야 축제와도 같은 특별한 이벤트를 함께 벌인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태지가 곡을 준 이로는 원미연(그대 내 곁으로)이 있었지만, 서태지의 활동과는 별개의 일로 이번 사안과는 분리된다.

이번 서태지와 아이유의 콜라보는 여러모로 양측 모두에게 큰 의미를 지닌 콜라보이기에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서태지로서는 신비주의를 벗어 내면서 좀 더 친근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고, 콜라보의 퀄리티를 최고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아이유의 참가는 완성도에서 그 어떤 무대보다 화려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게 한다.

일각에선 서태지가 아이유의 인기에 업혀 간다며, 의미 없는 비판을 하고 있지만, 서태지의 음악성을 제대로 아는 이라면 이 말이 얼마나 의미 없는 말인 줄 안다.

아이유는 음악적으로 이미 한 번 크게 성장했지만, 더욱 단단하게 하기 위해선 또 다른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줄 수 있는 선배 가수로 서태지가 자신과 함께하길 원한 것은 아이유에게는 천군만마를 얻는 효과이기에 이번 콜라보는 아이유에게도 큰 기회다.

서태지로서는 현시대에서 가장 핫한 감각을 갖추고 있는 아이유와의 콜라보로 여전히 자신의 감각이 살아 있음을 알릴 기회를 맞이했다. 좋은 음악은 좋은 가수의 입으로 전해졌을 때 그 가치가 높아지기에 이 콜라보는 더욱 의미가 깊다.



또 서태지가 만족할 수밖에 없는 것은 현시대 아이돌 중 가장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 중 한 명이 자신의 노래를 부른다는 것. 무엇보다 자신이 생각하는 의미를 잘 전할 수 있는 가수와 협업이란 점에서 만족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번 콜라보를 통해 보여줄 ‘소격동’은 ‘여자의 입장과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1980년대 소격동에서 일어난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테마로, 두 개의 노래와 두 개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두 가지의 비밀 이야기를 퍼즐처럼 보이는 새로운 형식의 콜라보레이션’이라 전하고 있다.

‘소격동’ 프로젝트는 두 시선을 통해 보는 소격동 시대의 아픔을 하나로 잇는 작업을 통해 진정한 콜라보. 진정한 만남이 무언가를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두 가수의 만남은 지난 시대 최고의 문화 아이콘과 현시대 최고의 문화 아이콘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프로젝트가 연출하는 시선과 닮아 보인다. 두 시대의 시선은 이제 한 시대의 시선으로 대중에게 보일 것이다. 그래서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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