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어촌편 시즌2 제작은 시청자의 바람에 달렸다?

728x90

나영석 PD는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2 제작 여부에 대해 변수가 많다고 말했다. 시청자가 바라지 않을 수도 있고, 출연자인 차승원이나 유해진, 손호준이 작품 촬영에 들어가 시간이 안 될 수도 있기에 시즌2를 장담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 말은 상당히 신뢰할 만한 이야기이고 무척이나 현실적인 이야기이기에 시청자로서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문제다.



나PD가 걱정하듯 시청자가 좋아하는 예능은 바뀔 수 있고, 바뀌어 왔다. 예전 인기를 끌던 예능의 패턴은 이미 한 번 변화를 겪었고, 그 변화에 적응 못 한 강호동은 2.5인자 그룹에 속할 정도로 세상은 바뀌었다. 예전이라면 강호동이 지금의 위치에 있을 거라곤 생각을 못 했을 테지만, 그의 예능 패턴을 좋아하는 시청자는 이제 많지 않다.

현재 예능의 시류는 관찰 예능의 끝물 시대이기도 하다. 아직도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한두 프로그램의 관찰 예능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런 프로그램이 버틴다고 주류가 관찰 예능이 될 수 없기에 변화를 예상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변종 예능의 인기가 더해가고 있는 시대가 바로 현재다.

그렇기에 나PD는 이 변화가 어떤 예능의 시대로 갈 것인가? 에 대해서 작은 불안감 정도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잘 변화할 것으로 보이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변화하려는 시도를 막는 KBS라면 몰라도, CJ는 변화에 유연한 조직이니만큼 나영석은 변화되는 시기에도 좋은 예능을 할 거란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삼시세끼: 어촌편>은 본편 <삼시세끼: 정선편>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삼시세끼>는 원래 이서진을 주축으로 봄.여름.가을.겨울의 시즌을 보여주고자 기획됐기에 스핀오프 프로그램이 낄 자리가 녹록지 않다.



정체성에서 스핀오프이고 특별판이기에 편성될 수 있던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제작.방송될 시즌이 끝나면 시즌2도 예상할 수 있다. 그 기간을 단순히 잡아도 10~12개월. 그 사이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본편’이 방송될 것이기에 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차승원과 유해진의 어촌 편을 기다려줄지는 미지수다.

현재로써는 분위기상 무척 낙관적인 것은 분명하다. 시청자는 그 어느 때보다 시즌2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 상황이고, 제작진도 이 분위기에 고무되지 않을 리는 없기에 낙관적이다.

그러나 나PD가 말한 대로 현실을 보자면, 이 세 사람 중 스케줄을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이 또한 골치 아픈 일이다.

지금은 여러 분위기상 제작하면 성공은 보장된 카드지만, 방송 좋자고 연기자들을 마냥 기다리게만 할 수 없으니 난감한 면도 없지 않다. 게다가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이 저마다 다르기에 스케줄을 맞추는 것은 꽤 어려운 일임에 분명하다.



어쨌든 이 난감한 상황들을 현명하게 뚫고 나가는 방법을 찾는다면, 제작진은 한 걸음 뒤로 빠지는 방법이 있다. 욕심보다는 시청자의 결정에 맡김으로 제작의 당위성을 찾는 것은 매우 현명한 결정 방법이 될 수 있다.

실제 나PD는 방송 말미, 차승원과 유해진-손호준이 모인 자리에서 ‘어촌 편 또 할까요?’란 질문을 하고 그들의 결정적 반응을 가렸다. 유해진은 산체한테 물어봐야 할 일이라며 농을 쳤지만, 그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제작진과 출연진이 좋다고 해도 시청자가 그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그 시간까지 시청자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며 결정권을 넘겼다. 따라서 ‘어촌 편’ 시즌 2의 제작은 시청자의 반응에 따라서 제작될 것이다.


* 여러분의 공감 클릭은 큰 힘이 됩니다. 공감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