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자진 하차, 무도식스맨 특집. 공정하려면 무효화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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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상처만 남긴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이 되고 말았다. 시작부터 끝나갈 무렵까지 수많은 논란을 낳은 ‘식스맨 특집’은 결국 장동민이 자진 하차를 결정하며 그의 하차는 공식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동민 자진 하차는 불공정한 면이 있어 이 특집은 무효로 하는 것을 적극 권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장동민의 자진 하차는 자신이 지난해 저지른 실수 때문이고, 이 방송에서 장동민은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 이후 문제가 되자 사과하며 프로그램은 폐지했다.

그러나 이 문제가 다시 불거진 것은 <무한도전> 장기 프로젝트인 ‘무도 식스맨’ 특집에 후보가 되면서. 장동민이 유력한 최종 식스맨 후보로 언급되자 그는 집중포화의 대상이 됐다. 문제가 될 만한 예민한 사안은 모두 언급되는 상황.



문제는 이미 해당 사안에 사과했는데도 이를 다시 문제 삼아 영영 용서할 수 없다는 식으로 여론을 몰고 가는 이들이 있다는 점에서 그는 자유롭지 못해 결국 자진 하차 하는 길을 택했다.

사실 그가 한 말 글자 하나, 단어 하나를 생각해 본다면 용서하기 힘든 말이긴 하나, 세상을 살아가며 용서하지 못할 일은 많지 않기에 지금의 여론이 못내 아쉬운 상황이다. 정치적인 민감한 이슈에는 꿀 먹은 벙어리인 언론과 여론이 이런 데는 열정적인 모습 또한 아쉬운 상황.

그는 변하고 있었다. 이전 잘못된 언행에 대해 변해가는 과정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었음에, 과거의 일을 지금에 와서 용서할 수 없다고 되받아치는 여론은 그래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장동민은 지난해 유재석과 프로그램을 하며 조금씩 변하고 있었다. <나는 남자다>에서도 그가 변하고 있는 것이 보였고, <런닝맨>에서도 그가 변했다는 것은 볼 수 있었다. 또한, <속사정쌀롱>에서도 유재석과의 만남으로 자신이 변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린 바 있다.



그는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에서도 새로운 이미지를 보이기 위해 노력했고, 성공했다. 과거 잘못된 언행을 털어버리기 위한 이미지 변신을 택했다는 것을 보여줬음에도 지금에 와서 그의 노력은 평가절하됐다.

사람이 변하지 않았다면 용서해 주자는 말도 못하는 법이다. 하지만 그는 확연히 변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용서치 않는 일부 대중과 여론은 이 기회에 또 한 명을 쓸고 지나갔다.

그러나 이 여론은 부당한 면이 있다. 그를 상처 내는 ‘여론에 검은 그림자가 비쳤기 때문’이다. 그를 싫어하는 이들의 잘못 캐내기가 명백히 보였고, 그와 경쟁을 하는 팬덤의 움직임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이번 ‘무도식스맨’ 특집에선 기존 권력과 힘을 가진 이들의 힘 과시가 눈에 보일 정도였다. 가장 유력한 식스맨 후보였던 유병재는 힘을 가진 후보들에게 집중마크 돼 탈락했다. 시청자의 바람과는 다른 결과를 받아 들었다. 그리고 이제 가장 유력한 식스맨 후보인 장동민이 저격당했다.

두 후보 탈락 과정만 보더라도 이번 식스맨 특집은 불공정한 면이 확연하다.



남은 후보는 이제 4인이나 명확히 식스맨 자격을 갖춘 이는 없는 상황이다. 홍진경도 무리한 모습을 보였고, 최시원은 물에 물 탄듯한 모습을 보였으며, 강균성은 성대모사 외엔 부족한 모습을 드러냈다. 황광희는 능력보다는 주변인들의 밀어주기가 심한 후보.

문제는 이들 후보 중 팬덤을 가진 이들의 불공정한 몰아주기가 있다는 것. 그렇다면 이번 식스맨 특집은 남은 사람 중에 진짜 식스맨의 요건을 만족시키는 후보가 없다는 점에서 이 특집은 실패로 규정해야만 한다. 이 점은 매우 중요하다.

결과적으로 이번 ‘무도식스맨’ 특집은 깔끔하지 않은 결과를 안게 됐다. 이유는 전국의 시어머니와 함께 아이돌 팬덤, 언론 팬덤이 결합해 쓸만한 후보를 모두 저격했기 때문. 이제 남은 후보 중 식스맨의 능력이 있는 사람은 단연코 없다. 진짜 필요해서 뽑고자 했지만 쓸 멤버를 남기지 못했기에 이 특집은 과정만 남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공정한 경쟁으로 뽑힌 식스맨은 바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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