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이승철과 류승수의 스승 자격 차이

스승의 능력은 다르고 가르치는 방법도 다르기 마련이다. 어떠한 방법이 좋다 나쁘다 할 만한 요소가 아니지만, 참 스승의 모습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번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이승철과 류승수가 보인 스승의 모습 차이는 무척 크다.

이승철은 사회적으로 무척이나 능력있고 멋진 스승으로 보였던 게 사실이다. 적어도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는 말이다. 하지만 그 안을 살피면 그의 교육 방법은 추천할 수 없는 방법이기에 그를 참 스승의 모습으로 추천할 수 없다. 대신 그를 유능한 가수라 하는 데는 이견이 없다.



그가 제자라고 하며 같이 출연한 정준영은 록음악을 하긴 하지만, 실력 면에서 냉정히 평가해 기대 이하인 것만은 분명하다. 정준영의 노래 실력이나 음악적인 소양을 높게 평가하여 이승철과 의견을 같이할 만한 음악 전문가는 사실상 많지 않을 것이다.

아마추어 경연이었던 <슈퍼스타K>에서의 경쟁 당시 팬덤의 조력을 받지 않았다면 그는 상위 경쟁 무대에 서지도 못했을 것이다.

현재는 예능을 하며 얻은 좋은 이미지 덕분에 인기를 얻고 음악적 실력 면에서도 실력과는 상관없는 거품 칭찬을 받는 것이 바로 정준영이다.

그런 그를 <슈퍼스타K>에서 주도적으로 상위 무대에 진출시킨 수훈갑이 이승철이다. 딸이 좋아한다고 하여 과도한 사랑의 모습을 보이고, 팬덤을 의식해 칭찬하지 않을 무대에서 칭찬하며 과한 점수를 줘 결과적으로 <슈퍼스타K>의 신뢰도에 타격을 입힌 것이 이승철이다.



팬덤 중에 바로 이승철이 있었기에 정준영은 3위를 할 수 있었다. 심사위원은 중립적이고 누구보다 까다로워야 할 존재였지만, 팬심을 동원한 지원으로 그는 ‘슈스케’의 명성을 한 단계 떨어트렸다. 정준영과 로이킴이 경쟁을 벌였던 시기가 ‘슈스케’의 대표적인 흑역사였고, 흑역사를 완성한 것이 시즌5 때였으니 이승철은 좋은 심사위원과 좋은 스승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니다.

<해피투게더: 스승과 제자 특집>에서도 그는 여전히 정준영을 향한 사랑을 아낌없이 보였다. 문제는 그가 여전히 자신의 문제점을 모른다는 것이 문제.

이승철은 ‘슈스케’ 당시 정준영이 “너무 인기가 많아 1등 하니, 다른 안티팬이 거꾸로 증가하더라”라고 했고, 이어 “괜히 미움받더라”라고 말해 무엇이 문제인지를 보여줬다.

이승철의 문제점은 바로 정준영이 ‘괜히 미움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는 점이다. 거꾸로 안티팬이 늘어난 게 아니라 오르지 못할 수준의 도전자가 올랐기에 그를 마땅히 지적한 것인데, 그것을 안티팬의 지적이라 느꼈기에 문제라 하는 것.



그에 비해 <해피투게더>에 같이 출연한 류승수는 참다운 스승의 모습을 보였다. 자신은 낮추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속마음이 느껴졌고, 정확히 제자의 어떤 점이 문제인가를 짚으려는 노력이 있었다는 점에서 그 차이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류승수는 자신에게 연기를 배우고자 한 이들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했다. 어쩌면 원론적으로 들릴 수 있는 말이지만, 피하지 않은 것이 그다.

“모델들은 특유의 멋이 있어 연기에서 멋을 부린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가 가르친 조동혁은 모델이었고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그 멋스러움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되기에 옷을 벗고 물구나무를 서라 했다. 류승수가 그런 대안을 제시한 건 그 습관을 버리게 하기 위해서다.

또 같이 출연한 박한별에게 대본을 너무 충실하게 보지 말라는 지도를 한 건 현장은 대본과 다르기 때문이다. 포괄적인 지도 방법이지만, 그 지도가 의미하는 것은 정해진 연기에 갇히지 말란 뜻이다. 상황마다 연기는 다르고 상대가 하는 호흡과 감정 상태를 고려해 유동적으로 자신도 변화해야 하는데, 자로 잰듯한 대본 연기 연습을 한다면 현장에선 즉시 대처할 수 없기에 그의 지도 방법은 옳은 방법이다.



스승이라 하는 한 사람은 남이 칭찬하고 사랑한다고 하여 자기 철학은 없이 칭찬만을 하고 그를 보호하고자 하지만, 한 사람은 제자가 부족한 부분을 마땅히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출연한 두 스승의 모습으로 볼 때 어떤 스승이 참 스승의 모습인 건가? 를 꼽으라면 정확하게 문제점을 캐치해 지적하는 류승수를 시청자는 참 스승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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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

  • 커리짱
    2015.06.05 09:30

    제가 생각하던 것을 너무 잘 표현해 주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 2015.06.07 01:07

    속이 후련한 글!

  • 2015.06.10 09:38

    이승철씨를 안 좋아하시네..이 글 쓰신분
    님은.. 바라보는 시점이 중립에서 본다고 생각하시는지요..아마 님하고 친하면 평을 아주 잘 적어 주실꺼라ㅡ생각됩니다..
    안따깝네요..

  • 2015.06.10 09:57

    바라보는 시선과 생각이 한쪽으로만 치우쳐 있네요..적어도 이렇게 글을 올릴려면 누굴 비꼬거나 삐딱한 시선은 버리세요

  • 2015.06.10 09:59

    슈스케를 보는 관점이 조금은 남다른 분이시네요.. 제가 본 슈스케는 가수오디션 프로이긴하나 타오디션과는 조금 다른.. 가수의 자질+ 스타성에 차별이 있더군요. 이승철씨가 정준영에게 준 점수는 팬덤의 기대와는 다르게 낮은 편이었고.. 슈스케가 심사위원 점수만이 아닌 대국민 투표가 있기에 정준영도 팬덤의 덕을 좀 봤죠.. 딸이 정준영팬이다는 거.. 평론하신다는 분이 설마 진담으로 받아들인건 아니시겠죠? 방송의 재미라는 것도 잘 아실테니 말입니다. 이승철 심사가 스타성은 높게 평가하되 가수로서의 점수는 썩 그리 높게 주지않은 걸로 기억됩니다. 해피투게더에선 럭비공 같은 정준영을 감싸안느라 쩔쩔 매는 삼촌으로 보였어요.. 슈스케 당시 팬덤에 얽힌 얘기를 하시며 너무 강하니 상대적으로 안티가 많이 생겨 역으로 그 안티로 인해 피해를 볼수도 있다는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신 걸로 받아들였습니다. 실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과 후배를 격려하는것.. 혼돈하지 마세요.. 후배가수.. 특히 슈스케 출신의 후배들에겐 뭔가 더 애착이 가지않겠어요? 자칭 평론가라고 하시는 분이 깊게 들여다 보는안목이 더 필요한것 같네요. 스스로도 말씀하셨듯 모든 것에 자기위주의 사고방식과 한 사람에 대해선 모든 면을 부정하는 그런 사고는 평론가로서 젤 위험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 2015.06.10 10:44

    슈스케를 제대로 시청하시긴 한건가요? 정말 제대로 보셨다면 이런글 절대 못쓰시지..비판을 가장한 주관적인 비난의 글이란 느낌이 강하게 드는 건..제가 슈스케 애청자이여서만 일까요???

  • 고스트
    2015.06.10 11:37

    개인적 사견이라 하기엔 그 편중이 심하다. 특히 이런식의 양자비교구도는 기울린 한쪽은 치명적일수밖에없다. 물론 쓰는이는 최상의 조건이겠지만.
    참 스승이라했나? 그 기준 또한 순전히 본인 입장이다. 한편의 프로를 보고 쉽게 써내려간 사견이다.
    누구나 입장과 의도와 환경이 다르다. 그래서 타인을 단순한 잣대로 저울질하고 평가까지한다는건 어리석은 짓이다.
    사견은 사견일뿐.

  • 닐리리얍
    2015.06.10 13:26

    뭐..언론의 자유가 존중되는 우리나라 좋은나라죠^^
    이승철씨가 싫은 이유가 궁금해지네요..
    노래 잘하구 승승장구해서인가요?
    이승철씨외에 다른연옌이야기도 기대할께요~~~

  • 2015.06.10 13:52

    창원원이대로

  • 2015.06.10 14:12

    객관적이지 못한 글이라 여겨집니다. 글쓴이께서는 슈스케를 보시지않으셨나봐요. 이승철씨 심사하시는 모습을 보셨다면 이렇게 글을 쓰시진 않으셨을텐데요. 특히 정준영 심사평을 제일 호되게 하셨는데 주관적으로 칭찬을 했다는 부분은 이해할수가 없네요. 사람마다 가르침의 방법은 다른법인데 누구는 진정한 스승이니 아니니라고 판단하는 것은 오로지 않다고 봅니다. 객관적인 기준으로 글을 쓰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뺑덕어멈
    2015.06.10 17:04

    방송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흥미를 돋구며 시청률 높히려고 진짜 악마같은 편집 하는거 뻔히 알면서

    이런 * 평론이라고 쓰신겁니까 ? 보여지는면 보다 보이지않는 면들이 굉장히 많은거 아싶니까?

    누가 누굴 평하는지는 몰라도 ,,, 적어도 중간 입장에서 평을 하셔야지 이건 완젼 한쪽으로만 평을 하시니

    아니 개인감정이 엄청 들어가게끔 평하시니 좀 안타깝네요

    더운데 고생하시고 앞으론 님 블러그에 오지않겠습니다

    님 블러그에 오면 나쁜기운들이 도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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