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은 언제까지 광희 홍보쇼를 할 건가

식스맨 특집으로 시작된 ‘무한도전’의 광희 띄워주기 쇼는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이게 과연 옳은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사유화된 방송은 ‘무한도전’이란 브랜드 네임을 퇴색시키고 있다.

3월 14일 419회부터 시작된 ‘식스맨 특집’은 424회인 4월 18일까지 방송됐으며, 2주 후 정식 멤버로 투입된 광희는 신고식부터 환영식. 세 번째 이야기였던 5월까지 무려 3달을 단독으로 화력지원 받았다.

6월 시작된 해외 극한 알바 편에서야 팀별 미션이 주어졌기에 개인에게 화력이 지원되지는 않았지만, 6월 마지막 편인 28일 434회에서는 다시 유이와의 썸 편을 방송할 예정이어서 여전히 <무한도전>은 광희를 위한 지원 쇼라는 것을 느끼게 하고 있다.



문제는 <무한도전>이 역대 없던 사례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될 수밖에 없다.

과거 각 멤버들을 띄워주기 위한 움직임은 있었지만, 이렇게 대놓고 띄워준 적은 없었기에 광희를 위한 쇼가 됐다 말하는 것은 틀린 말이 아니다.

<무한도전>이 멤버를 띄우는 방식은 지금처럼 무턱대고 밀어주는 식이 아니었다. 어떤 프로젝트에 주인공이 될 멤버를 정하거나, 자연스럽게 주인공을 뽑아내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멤버를 밀어준 것이 지금까지의 방식이었다.

박명수를 밀어주는 방식은 그를 우승시키는 방식이었거나, 길을 밀어주는 방식은 조력자의 역할로서 서게 하는 방식이었다. 노홍철을 밀어주는 방식이었다면 그의 광기를 살린다거나, 그만의 천재적 사기꾼 본능을 끌어내는 방식이 <무한도전>이 취한 그간의 방식.

또 정준하의 말장난과 그림 그리기 재능, 누구도 못 따라올 맞는 씬으로 그는 부각됐고, 정형돈은 작사 재능과 족발당수 등의 능력 등으로 부각된 바 있다.



하지만 광희는 철저하게 지원받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과거 멤버 자신들이 겪은 <무한도전>에서의 모습을 그에게 사사하고, 그에게 모든 것을 넘겨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이 현재다.

문제는 그 노하우를 광희가 물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 또 그에게 캐릭터를 만들어 주기 위해 천치 캐릭터를 덧씌우고 그가 썸타고 싶은 유이와의 맞선을 추진하는 모습은 과한 지원이라 눈살이 찌푸려진다.

그가 원하면 모든 지원해주는 <무한도전>이 원 <무한도전>의 모습이 아니기에 더한 불쾌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무한도전>은 지금까지 정직하고 투명한 예능이었지만, 현재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 사회의 불편한 모습을 풍자로 보여주고 지적하는 모습은 여타 예능이 따라 하지 못한 영역이었다. 그런데 그 장점을 버린 점은 아쉬운 부분일 수밖에 없다.


<팬 누구도 하지 않은 1인 시위 장면>


모 대형 커뮤니티가 나서 식스맨 후보 투표를 조작하고 그것이 여론인 양 앞세운 언론과의 호흡. 방송에서 만들어지는 이미지가 마치 그의 진짜 모습인 것처럼 무지한 여론은 광희를 인기 스타처럼 둔갑시킨 것이 그간의 흐름이었다. 그러나 그 흐름을 못 읽은 것인지 외면하는 것인지 <무한도전>은 여전히 광희를 위한 충성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광희는 제 역할을 실질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다. 그가 보이는 능력이라고는 ‘깍 깍’ 거리는 웃음소리와 여론이 취하는 불편함에 불만을 털어내는 것이 전부다. 그 모습도 대활약이라고 치켜세우는 언론의 한심함까지 더해진 것이 현재다.

처음 합류하는 것이어서 분위기를 파악 못 하는 것 아니냐? 할 수 있지만, 그는 예능 바닥에서 수년간 활약을 한 경력자다. 하지만 그 경력자는 경력자로의 역할을 못 하고 있다. 언제까지 <무한도전>이 그를 위해 시간을 할애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도 하고 있다. 심지어 팬이 하지 않은 1인 시위 장면도 오해할 수 있게 방송한 장면은 무도팬을 분노케 했다.



지금까지 <무한도전> 역사상 어떤 멤버에게 이렇게 긴 시간을 할애했던가! 를 생각해 보면 그의 능력은 충분히 파악하고 남는다. 3달을 넘어 이제 4달을 그에게 내준 시간만큼 <무한도전>의 충성팬들은 이탈을 하고 있다. 과거 충성도에서 최강 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이 충성도를 잃는 것은 심각한 사태로 볼 사안이다. 그것도 투명하지 않고 부정해 보이는 방식으로 투입된 인물에게 이렇게 과도한 지원을 하는 것은 더욱 심각한 일이다.

<무한도전>은 개인을 위한 방송이 돼서는 안 된다. 그러나 현재 철저하게 개인을 위한 홍보쇼 방송을 하는 것이 <무한도전>이다. 이렇게 해서 <무한도전>이 얻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긴 시간 쌓아온 금자탑을 무너트릴 <무한도전>이 아니라면 이제 정신 차릴 때이다.


* 여러분의 공감 클릭은 큰 힘이 됩니다. 공감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1)

  • 2015.06.22 22:41

    요즘 무한도전이 광희도전이 된 것도 모잘라..각 언론사마다 광희어천가를 매주 주중에 뜬금없이 쏟아나오는 중입니다..이건 마치 MB가 사대강홍보하는 느낌이들정도로..자신의 부족함을 언론플레이로 채우려는 모습이죠..저는 식스맨이후 무도 한번도 안보고 있다가 병원에서 틀어주는거 어쩔 수없이 잠깐 봤는데 병풍도 이런 병풍이 없더군요.. 방송물좀 먹었다고 하는데 무도나와서 하는거라고는 유이 스토커나하고, 지동료 시샘하는거...아니면 꺅꺅거리거나 징징대는거말고는 없고 억지 무식티내는등 진짜 무도멤버가 맞나 할정도로 무능력에 무지능인데다가 능력이 없으면 노력이라도 해야지 이건 매번 어깨뽕 자랑하면서 자기체력나쁘다고 아몰랑만 하고 있으니...하루빨리 군대나 갔으면..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