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쥐고 소림사, 무술 고수 위한 아득한 꿈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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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시작되는 ‘주먹쥐고 소림사’는 ‘무한도전’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돼 혼자만의 전쟁을 치른다. 그 전쟁은 혼자여서 즐겁고, 혼자여서 시청자의 마음에 그 무언가를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주먹쥐고 소림사>는 <무한도전>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됐지만, 경쟁을 생각지 않는다. 왜? 싸움이 안 될 게 뻔하기 때문. 그렇다면 그들이 큰 욕심을 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자기만족에 대한 부분을 채워가는 이유에서일 것이다.



남자 치고 어릴 적 소림사 무술에 관심 없는 이는 없었을 것이다. 막연한 꿈으로라도 고수가 되고 싶어하는 시청자는 이 프로그램을 보고 웃으며 어느 정도 위안을 할 것이며, 현실로 안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것이다.

아니 이미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들이 도전하는 소림사의 모습은 수박 겉핥기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도전해 어느 이상 못 올라가도 그들의 도전만으로도 시청자는 어느 정도 만족스러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들의 모습이 어쩌면 시청자의 모습일 수 있으니.

설날 파일럿으로 등장한 <주먹쥐고 소림사>는 원년 멤버인 김병만과 육중완을 비롯한 새 멤버들이 등장해 정식 프로그램으로서 이야기를 이어 간다.



방송 예정은 3개월을 보고 있으며, 잘 됐을 때 시즌제를 바라볼 수 있다. 우선 파일럿 당시 반응은 좋은 편이었다. 그렇다고 좋았던 반응이라고 이 프로그램이 잘 될 거라는 장담은 하지 못한다. 설이라는 특수성이 존재했기 때문.

그래도 기대되는 건 시청자가 막연히 꿈으로 삼고 있는 무술 고수를 위한 장소인 소림사를 방문한다는 점은 어느 정도 신비감을 채워줄 수 있기에 기대할 만하다.

<주먹쥐고 소림사>가 정식 프로그램이 되며 출연자도 대거 늘었다. 김병만과 육중완을 비롯하여 박철민, 김풍, 온주완, 이정신, 최정윤, 유이, 구하라, 페이, 임수향, 하재숙, 오정연. 많은 출연자가 다채로움을 줄 것이다.



무술로 기대되는 건 김병만과 온주완 정도에 여자 출연자에선 구하라와 유이, 페이, 오정연 정도가 어느 이상 실력을 보여줄 것 같고, 다른 이는 예능으로의 재미를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 예능 프로그램은 그간 있었던 타 예능과는 달리 무협 예능이다. 정통 무협을 진지하게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따라 할 수 있는 곳까지는 따르려는 그들의 도전이 보일 것이기에 조그마한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반 백살 박철민. 야매 요리사 김풍, 허당 이정신, 몸치 최정윤, 로봇 임수향, 덩치 하재숙 등은 전부 자신만의 캐릭터로 저마다의 웃음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남소림사에서 배울 수 있는 각종 무술은 꼭 그들이 도전해 만족하는 것 이상으로 무술 고수의 시범에 심취할 수 있기에 그 또한 기대감을 높인다.

남소림사의 대표적인 권법인 백학권, 나한권, 태조권을 비롯해 부채무술, 무기술인 검술과 봉술. 신체로 나무봉을 격파하는 배타공, 머리로 철을 격파하는 철두공 등 다채로운 무술을 감상할 수 있어 이 또한 기다려진다.

남성과 달리 여성이 겪어가는 남소림사에서의 이야기는 또 다른 스타일의 방송을 예고하기에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분명 소림사의 엄격한 테스트와 실력을 만족시키지 못할 테지만,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기대감을 가질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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