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은 ‘냉장고를 부탁해’ 고정 MC를 꿰찰 수 있을까?

정형돈의 난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예능 MC는 많지 않다. 더욱이 ‘냉장고를 부탁해’의 실질적 이미지를 만들어 낸 정형돈의 빈자리이니만큼 그 부담감은 클 수밖에 없다.

그의 빈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덕목이라면 얼마나 이질감 없는 친숙한 진행을 하는가? 애 대한 여부.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지금까지 일일 MC를 한 MC 중에는 허경환이 가장 친숙하고 유사한 진행을 하기에 그의 고정 MC 가능성은 남들보다 큰 편이다.



게다가 시청자의 반응이 좋으며, 직접 재출연을 요구할 정도로 허경환은 다른 일일 MC보단 반응이 좋은 게 사실이다.

그래 봤자 고작 4인의 일일 MC가 자리를 지켰지만, 그에게 가능성이 있는 건 시청자의 반응이 뜻밖에 좋다는 점.

첫 번째 대타 MC를 맡은 장동민은 그만의 강점으로 진행했지만, 급작스레 부탁을 받은 터라 완벽히 정형돈의 빈자리를 채우진 못했다. 그에게 부족함이 있었다면 시간적 여유. 그 외에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해냈다.

두 번째 대타 MC인 허경환을 지나, 세 번째 대타 MC로 선 건 이수근. 네 번째에 다시 허경환이 MC 자리에 앉았지만, 지금까지 가장 시청자의 여론이 안 좋은 건 당연히 이수근이기에 이수근만 뺀다면 누구를 앉혀놔도 시청자의 불만은 많지 않으리라고 보인다.



알려진 대타 MC 중 안정환의 활약 편은 아직 방송되지 않았지만, 그도 역시 시청자에게 인기는 있을 것으로 보여 제작진의 입장에서는 허경환과 안정환을 후보 MC로 올리기 편한 시점이다.

하지만 제작진의 마음과는 달리 급작스레 안정환이 마음을 움직일 거라곤 보기 어렵다. 무엇보다 일회성 진행이 아닌 고정 MC라는 점은 그에게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스포츠 캐스터에서 급작스레 분야가 다른 예능 MC를 고정으로 맡는다는 것은 당연히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어 시청자의 입장에서 바라지만 힘든 상황도 사실이다.

그가 움직이기 위해선 시청자의 폭발적 반응이 있어야 하고, 그가 본격적으로 분야를 넓혀 예능 MC까지 진출해야 ‘냉부해’의 MC도 가능하겠지만, 그 여부를 알 수 없기에 제작진의 고민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당장 가장 큰 가능성이 열린 건 허경환. 소속사 SM의 무한한 지원을 받는 이수근이 욕심을 내는 듯한 모양새지만, 시청자의 여론은 ‘그만 아니면 된다’는 식이기에 허경환에게는 무척이나 호의적인 것 또한 사실이다.



시청자와 셰프가 가장 호의적인 허경환은 그만큼 <냉장고를 부탁해>의 특성에 맞는 진행을 하고 있어 가능성도 있는 것.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코미디 상황극을 통해 현장감이 뛰어난 그이고, 정형돈이 한 코미디 감성과 가장 가까운 그이기에 그를 추천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다.

비록 폭넓은 예능에서 진행자로 활약하지 못한 그지만, 적어도 분위기를 해칠 진행이 아니라는 점에선 그는 합격일 수밖에 없다.

그는 <해피투게더>를 통해 현장의 분위기를 어떻게 이어 나가야 하는지를 잘 알기에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신봉선과 함께 유재석의 진행을 가장 잘 이해한 그였고, 매끄럽게 분위기를 이어 나갔던 것도 그이기에 신뢰감을 갖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



그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이연복 셰프와 장난으로 친구를 먹는 장면은 이연복 셰프뿐만아니라 타 셰프와의 관계 형성 차원에서도 좋은 결과를 낳았기에, 그 누구보다 유리한 위치해 서 있다.

다만 그런 그가 정형돈에 비해 떨어지는 면이 있다면 인맥과 호감도 정도. 정형돈은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과 어우러지며 ‘냉부해’에 VIP 출연 신드롬을 불러 왔지만, 그는 그 정도의 역할을 할 수 없다. 그런 면에선 또 안정환이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 터.

최종적인 결정은 제작진이 하는 것. 일부 사소한 부족함을 제외한다면 허경환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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