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UAE원자력공사 운영지원 계약. 파견 인력이 부러워요
- [테마] 인터뷰, 현장취재
- 2016. 8. 14. 20:49
이전에 한수원을 통해 KCON를 다녀온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알려드린 바 있는데요. 이번엔 다른 소식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한국이 UAE(아랍 에미리트)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함께 향후 10년 운영권까지 수주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는데요. 관심 있는 분이 있을 것 같아 전해드립니다.
UAE 두바이의 경우 SBS <런닝맨>에서 찾아 익숙한 곳이기도 하고요. tvN <꽃보다 청춘>에서도 찾아 익숙한 곳이기도 합니다. 두바이가 있는 UAE의 소식이기도 하죠.
<@google search + copyleft>
한수원은 지난 2009년 12월 이 사업을 수주했으며, 한국형 원전(APR1400)을 4기 건설(5,600MW)하는 계약이었죠. 당시 계약범위는 건설 중 운영지원(OSS) 정도였다면, 최종적으로는 준공 후 향후 10년까지 운영인력 파견 및 발주자 요청 용역을 한다고 하니 수출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2020년부터 10년간 10억 달러에 달하는 운영권까지 수주했으니 수출효과는 훨씬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수원과 ENEC은 올해 2월 계약가격을 포함한 제반 계약 조건에 합의했고, 3월 시운전을 위한 운전원 파견 시급성을 고려해 별도 계약이 있었다고 합니다.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과 UAE ENEC와의 계약 체결 후 2030년까지 연간 최대 400명 수준의 인력을 파견하며, 총 파견인원이 약 3,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더욱 그 효과를 기대케 합니다.
<@한수원 제공>
계약 규모로 볼 때 2030년까지 약 6억 불(간접비 제외)로 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택임차료와 보험금 등 간접비까지 포함하면 총 10억 불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계약이죠.
원전의 수명이 60년으로 볼 때 운영지원계약을 계기로 약 40년 간 국내 원전 운영의 노하우를 전할 것이기에 기대는 크죠.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하니 그런 기대도 됩니다.
또한, 이번 계약은 원전 주요 설비를 운전하는 인력을 한수원이 에넥(ENEC)에 파견하는 것이 핵심인데요. 에넥은 자회사 격인 바라카 원전의 운영회사로 나와(NAWAH)에너지를 설립했는데, 한수원이 이곳에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인력을 파견하는 계약입니다.
<@google map capture>
파견 인력은 연간 210명에서 4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계약 금액인 6억 달러는 한수원이 파견한 인력의 급여와 수당이 포함된 금액이라고 하니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간접비인 주택임차료와 보험금, 기타 복지비 등도 따로 지급하는 형태이니 좋은 계약입니다.
파견 인력은 대부분 원전 운전원 자격시험인 ‘원자로 조종사’(RO), ‘원자로 조종감독자’(SRO) 등 면허시험을 취득한 사람으로, 이들은 핵 테러와 자연재해로부터 원전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최종 책임자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수원 측 관계자의 말을 옮기자면 “비즈니스 모델이 중요한 것이 수익성이지만, 이번 계약은 수익성은 물론 계약 자체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고 했듯 매우 건설적인 방향으로 계약이 진행돼 더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한수원 제공>
이어 “한국이 바라카 원전 운영권을 수주한 만큼 중동지역을 필두로 해외 지역에서의 원전 수출이 확대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듯 우수한 건설 실력과 함께 운영도 깔끔하다면 다른 나라에서의 계약도 기대돼 이번 계약은 더 기분 좋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2016년 5월말 기준으로 건설 실적은 1,2호기가 상당량 진척됐으며 이는 계획률에 근접한 실적이라고 합니다. 3,4호기의 경우 계획보다 앞선 달성률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종합적으로 본다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파견인력의 경우 발주자 요구에 부합하는 경험인력을 선발.교육 후 파견하는 형태라고 합니다. 해당 면허를 취득한 운전원으로 파견한다고 하죠.
<@google search + copyleft>
UAE는 인구 증가 및 경제발전으로 전력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엑스포 프로젝트를 한다고 하니 두바이의 경우 전력 소비량은 급증할 것으로 보여 원전은 더욱 그들에겐 필요한 시설이죠.
상당량의 원유 보유량을 갖춘 UAE는 천연가스 보유량도 풍부하니 원전에서 얻는 에너지로 더욱 강하게 커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ENEC이 UAE에 건설중인 한국형 APR1400 원전의 운영지원 계약에 사인을 한 것은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운영지원계약 체결로 한국은 큰 수출효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내 일이 아니어도 기쁜 소식이라 전해드렸습니다.
* 이 글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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