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MDR-1000X 헤드폰, 노이즈 캔슬링에 노이즈 컨트롤까지 구현

728x90

소니가 기존에 무기로 삼았던 노이즈 캔슬링을 더욱 강화한 헤드폰을 내놓았습니다. 이번에 내놓은 MDR-1000X는 ‘노이즈 컨트롤’ 기능까지 들어간 것이 특징인 아웃도어 플래그십 헤드폰입니다.

젊은 세대들에겐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주는 음향 기기 중에 단연 최고의 파트너로 불릴 만한 헤드폰은 굉장히 민감한 기준으로 선택되는 기기입니다. 알면 알수록 까다롭고 자기 기준에 맞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음향기기라도 외면 당하기 마련이죠.

기존 소니 헤드폰은 마니아 층과 일반 소비자 층이 있었고, 오랜 역사가 있는 만큼 스튜디오에서 가장 사랑받는 헤드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부 모델이 그런 것이고, 마니아 층을 넘어선 일반 소비자 층은 좀 더 가볍고, 파워풀한 제품을 찾기에 다른 브랜드를 찾기도 했습니다.


다행인 것은 몇 년 간 소니가 꾸준히 기술을 극대화하고 발전시켜 소비자 층이 계속해서 확대됐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소비자 층이 확대된 것은 그만큼 패셔너블한 기기와 마니아 층이 아니더라도 대중적인 기준을 맞출 만한 디자인과 기술의 성장이 있어 확대된 것으로 보면 될 듯싶습니다.

발표한 MDR-1000X는 기존 기술에 더해 신개념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된 HRA 무선 스테레오 헤드폰으로 지난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2016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한국에 정식으로 출시됐습니다. MDR-1000X는 기존의 단순한 노이즈 캔슬링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노이즈 컨트롤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뜻 깊은 제품이라 보였습니다.


이는 소니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센스 엔진(Sense Engine)을 탑재해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을 넘어서 원하는 소리만 차음 하거나 청음을 할 수 있는 노이즈 컨트롤 기술을 구현해 더욱 관심이 가는 헤드폰입니다.

센스 엔진이 탑재된 소니 MDR-1000X 헤드폰은 기존 소니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대비해 비행기와 자동차, 기차 엔진 등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저음의 소음을 차음해 주는 기술이 있습니다. 그것이 노이즈 컨트롤 기술이죠.


일상 생활이나 특수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저음, 중음, 고음을 선택 차음 해주는 기술은 기존 소비자에게 꽤 큰 매력일 수밖에 없는 기술 탑재이기에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노이즈 컨트롤 기술을 통해 차음을 하려면 헤드폰 우측 헤드 부분에 손 또는 손바닥을 대면 즉시 음악 볼륨이 줄어드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퀵 어텐션(Quick Attention)’ 기능이고요. 바로 그게 지원됩니다.

택시를 타거나 상점에서 갑자기 계산을 할 때, 누군가가 말을 걸 때의 상황에서 단지 헤드폰 우측 헤드에 손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볼륨을 낮추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은 매력적일 일이어서 이 기능을 반길 수밖에 없습니다.


MDR-1000X는 주변음 모드로 ‘일반’과 ‘목소리’를 지원합니다. ‘일반’은 음악, 노이즈(저음), 목소리(고음)를 모두 들리게 하며, ‘목소리’는 음악과 목소리(고음)는 들리게 하면서 노이즈(저음)은 차음시키는 모드입니다. ‘목소리’ 기능을 이용하면 순간 들을 수 있는 소리를 듣게 되는 거죠. 무척이나 편리한 기능이라 생각됐습니다.


컬러는 블랙과 크림 컬러가 출시됐으며, 가격은 549,000원으로 책정됐다고 합니다. 고급스러운 메탈 및 가죽 소재가 눈길을 사로잡는 헤드폰이기도 합니다.

학생들도 무리 없이 낄 수 있는 제품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디자인도 캐주얼하고 고급스러우며, 무게도 가벼워 충분히 휴대하기 편리해 보였습니다.

특히, 노이즈 캔슬링이 한 단계 더 진화된 노이즈 컨트롤 기술이 적용돼 더 매력적인 헤드폰이 됐다고 볼 수 있는 헤드폰이었습니다. 가격도 이 정도면 괜찮다고 느껴지는 부분이고요.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은 비슷한 급의 헤드폰을 생각할 때 기준으로, 매력 있는 헤드폰으로 느꼈습니다.


무선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도 매력이었습니다. 음량조절이나 곡 선택, 통화 선택 등의 조작을 간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음량조절은 위 아래로 쓸어 올리고 내리는 동작으로 할 수 있으며, 곡 선택은 좌우로 쓸어 넘기는 동작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슬라이드 동작 등으로 쉽게 음악을 플레이 할 수 있는 점은 기존 시리즈에서도 가능했던 것으로 좀 더 반응이 좋아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헤드폰의 아래 쪽에는 전원 버튼과 개인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 기능을 지원하는 NC 버튼을 만들었으며, 주변음 선택 버튼도 만들었습니다. 컨트롤은 쉬웠습니다.


직접 자리에 앉아 비행기 엔진 소리를 재생시켜놓고 음악을 들어봤는데, 차음 효과가 굉장히 좋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좀 더 상세한 기술은 소니에서 마련한 PPT 자료를 보며 좀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차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소니코리아의 MDR 헤드폰과 이어폰은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13년 유선 제품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이제는 무선 헤드폰이 50% 가량의 점유율을 보일 정도로 성장해 앞으로도 전략 상품으로 기술 개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블루투스 제품이 점점 점유율이 높아져 제품의 58%까지 소비가 늘었다고 합니다. 아이폰이 7시리즈에서 블루투스 제품 위주의 전략을 짠 부분 때문이라도 젊은 소비자는 블루투스 헤드폰의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도 보여 미래가 궁금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MDR-1000X에는 96kHz/24bit 고해상도 블루투스 음악 감상이 가능한 LDAC 코덱이 있어 고해상도 음악 감상을 가능케 합니다. 그 외에도 블루투스 4.1, SBC, APT-X, AAC 등 다양한 코덱을 지원해 사용의 폭도 넓습니다. 특히, NFC 페어링 기능은 편의를 더합니다.


기존에 좋은 기술이긴 하지만, 맹목적으로 차음을 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는 문제점도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차음으로 인한 주위 환경 인지 불가의 단점. 헤드폰 사용시 대화가 불가한 점. 이를 개선한 기능이 MDR-1000X에 들어갔고, NC에 대한 자유로운 조절이 지원되기 시작했습니다.


MDR-1000X의 ‘노이즈 컨트롤’ 기술이 접목된 이유는 위에 나온 필요성 때문입니다. 차음이 필요한 상황과 그와 반대로 청음이 필요할 때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하죠. 실제 우린 늘 그런 필요성을 느껴왔습니다.


그래서 들어간 게 센스 엔진이고, 차음에선 세계 최고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을 구현하는데 방점을 두고 개발이 이루어졌으며, 세부적으로 개인 NC 최적화와 주변 환경 인지 AI NC를 추가하고, 듀얼 센서 디지털 NC를 적용해 차음 기능을 극대화했다고 합니다.

청음 부분은 다양한 외부 상황을 고려해 개발되었으며, 주변음 모드를 만들어 퀵 어텐션 기능을 쓸 수 있게 했으며, 주변음 모드에서 ‘일반’과 ‘목소리’ 모드를 구분해 사용자의 편의를 도운 점은 칭찬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차음 효과 중 개인 NC 최적화를 이용할 경우, 헤드폰 하단부에 있는 NC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개인 NC 최적화’ 테스트가 작동돼 최상의 상황으로 만듭니다.


개인 NC 최적화를 하면 풀 오토 AI NC가 작동돼 비행기 노이즈 또는 지하철 노이즈, 사무실 노이즈인가를 판단해 자동으로 차음 모드로 진입합니다.

이를(차음) 위해 듀얼 센서 디지털 NC가 탑재돼 있습니다. 외부 노이즈를 수집하는 부분과 내부 노이즈를 수집하는 부분이 존재해 효과적인 기능을 발합니다.


청음을 위해 퀵 어텐션 기능을 쓰려면 위 이미지처럼 가볍게 헤드폰 우측 헤드를 터치하면 됩니다. 잠시 음악 소리가 작아지거든요. 대고 있는 시간에 그러합니다.


MDR-1000X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설계를 도입했습니다. 기존에도 소니 헤드폰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기술을 꾸준히 선보여왔죠. 이번에도 역시 소니의 고유 기술인 풀 디지털 앰프 S-MASTER HX를 탑재했습니다. 이 앰프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에 대응할 수 있게 설계돼 노이즈와 잡음을 최소화합니다.

또한, DSEE HX를 지원해 일반 음원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급으로 업스케일링 해줘 폭넓은 음원을 감상하기 쉽습니다.

진동판은 알루미늄 코팅 액정 폴리머 진동판을 적용했습니다. 최대 40kHz까지 재생 가능한 대구경 40mm로 설계돼 원음을 충실히 재생해 줍니다.


여행 등 휴대가 간편하게 스위블이나 폴딩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설계 됐으며, 전용 케이스가 존재합니다.


다양한 액세서리를 지원하며, USB 마이크로 충전을 지원합니다. 4시간 충전으로 BT+NC 연속 20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은도금 무산소동 유선 케이블과 항공기용 변환 잭도 사용해 편리한 청음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약 판매는 성공적으로 진행돼 완판되었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정식 출시되고 시장의 반응이 궁금하긴 하네요.


무엇보다 MDR-1000X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발전시키고 보완할 기술로 노이즈 컨트롤 기술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전체 노이즈를 안 들리게 차음을 하는 단순한 노이즈 캔슬링 개념에, 치고 들어오는 불특정한 노이즈를 제거하는 기술이 더 복잡하다는 것을 상식적으로도 알기에 노이즈를 선택해 차음하는 노이즈 컨트롤 기술이 접목된 MDR-1000X는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날 출시 기념 세미나에는 MDR-1000X의 개발을 담당한 와타나베 나오키 매니저가 등장해 노이즈 캔슬링의 역사와 개발 목표를 들려주었습니다.

와타나베 나오키 매니저는 활동성에 주목해 개발했으며, 따라서 실외 활동이 많은 사용자를 위해 최적화했다고 알렸습니다.


출시 기념 세미나에는 소니 오디오 공식 모델로 활약 중인 가수 아이유와 가수이자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시는 김창완 씨가 등장해 반가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음악성에선 독보적인 김창완 씨를 만난다는 즐거움. MDR-1000X에서도 이 분의 감성을 오래 기억하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반가움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아이유도 독보적인 가창력을 보이기에 최선의 모델 선택이었다 느낄 정도였고요. 그만큼 오래 공식 모델로 자리하는 것 또한 반가움이었습니다.



무선 헤드폰의 전성 시대가 오는 듯한 시기에 MDR-1000X는 반가움이었습니다. 직접 상세히 청음해 볼 수는 없었지만, 잠시 차음력 테스트를 해 본 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한층 더 보완하는 노이즈 컨트롤 기술 탑재로 음악은 음악대로 만족스럽게 듣게 됐고, 생활에서 느끼는 제약마저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은 반길 일이었습니다.

출시 기념 세미나 자리여서 상세한 청음은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구매를 하거나 스토어에 가서 청음할 기회를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 여러분의 공감 클릭과 블로그 후원은 큰 힘이 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