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장동건을 바라보는 비뚤어진 시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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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하루 가수이며 예능 MC로 맹활약 하는 신정환이 바이크 사고로 많이 다쳤고, 그로 인해 서울의 병원으로 긴급 후송이 되어 붓기가 빠지지 않아 수술 대기 중에 있다고 한다. 명확하게 어느 정도 아픈지 발표가 되지 않은 비공식 채널로만 말들이 나오고 있다.

거의 모든 기사들이 중상, 사고의 당시 상황만 전할 뿐 명확한 것은 거의 없다. 어느 정도 다쳤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방송사 및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과 그를 아끼는 사람들에게는 걱정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렇게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포털 기사 댓글에는 어김없이 악성 댓글이 넘쳐나고 있다. 정말 기가 막힐 일이다. 어찌 이렇게 인터넷 악성 댓글이 심각한지 답답할 노릇이었다. 이럴 때 생각나는 것이 바로 삼진아웃제도와 이런 사람을 위한 전용 인터넷 차단 제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가 얼마나 다쳤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런 댓글을 다는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도대체 어디에서 문제인지 답답할 노릇인 것이다. 어찌 보면 이런 사람들은 정신병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댓글의 반응은 극히 개인적이고, 극히도 연관성 없는 일방향 욕이 다다. 스타들이 어떤 상황인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욕질이다. 잘해도 욕, 못해도 욕, 상대방이 와서 치고 가도 욕, 온통 욕 천지다. 바이크를 타는 것만으로 욕을 먹는다면 이 세상에 라이더는 전부 범죄자 취급을 받는 것 일 수도 있다. 무차별적인 악성 댓글과 욕설들로 인해 그런 취미를 가진 사람들의 방어성 욕설까지 올라오고 있기도 하다.

만약 스타들이 욕을 먹어야 할 상황이라면 먹어도 되겠지만, 단순히 바이크 타다가 방어 운전하다 부득이 사고를 당한 것을 가지고 욕을 하는 것은 절대 악성 댓글러들을 좋게 봐 줄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이 다쳤으면 바로 생각해야 할 것은 얼마나 다쳤는지? 크게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걱정, 빨리 쾌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요즘 세태들 중 일부의 정신병을 가진 사람들의 댓글들이 다친 사람과 그를 아끼는 사람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준다.


신정환은 바이크를 취미로 할 정도로 오랜 시간 라이딩을 했다. 쿨의 이재훈과의 친한 관계로도 라이딩에 많은 재미를 가지고 그간 취미를 가졌다. 2~3년을 바이크를 탔지만 큰 사고는 이번이 크게 알려진 것이다. 신정환은 라이딩을 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탄다. 안전하게 라이딩을 하기 위한 보호 장구는 항상 착용을 할 정도다. 그런데 욕먹을 거리가 무엇이 있는지 답답하다. 라이더들이 함께하는 동호회에서 신정환의 사진을 봐도 항상 제대로 장구를 갖추고 안전하게 타는 편이었다. 그런데 웬 욕?

그리고 두 번째 문제는 예전의 안 좋았던 사건들을 이어 붙여서 욕을 하는 행태다. 왜 예전에 일들을 전혀 다른 문제에 결부시켜서 욕을 하는지 이해를 못 할 일이다. 말 그대로 욕을 하기 위해 정말 같잖은 이유들을 달아서 욕을 하는 것이다.

신정환 뿐이 아니다. 이번에 축하를 받아야 할 사람인 장동건과 고소영의 열애 소식에도 여지없이 악성 댓글러들은 출동을 한다. 그들은 작은 질투가 아닌 말 그대로 자신의 처지와는 다른 사람들을 위한 저주를 퍼붓고 있었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축하를 받아야 할 커플들이다. 만약 축하를 할 마음이 없다면 그냥 있으면 될 일인데, 그저 시기의 대상이 된 스타들은 무조건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 축하할 일에는 이유를 두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오지랖 넓으신 일부 네티즌들은 축하를 받지 못하는 이유? 라는 말로 그들을 괴롭게 한다.

이유는 있을 수 없는 축하의 이슈가 바로 장동건과 고소영의 열애이고 또 발전을 해서 결혼을 한다고 해도 축하를 받아야 할 일이다. 왜 축하해 줘야 하는데? 라고 물어본다면 그걸 강요하는 말이 아니란 것을 알린다. 축하를 바라는 사람들도 아니다. 당사자들은!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들을 스스로 도마 위에 올려놓고 칼질을 한다. 무엇 때문에 그들이 욕을 먹어야 하는지 제대로 이유도 찾지 못한 일부 무식쟁이들이 달려들어 물고 뜯는 것이다.

연예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적대시 되는 사회는 결코 좋은 사회는 아닐 것이다. 만약 연예인들이 어떤 사건을 저질렀다면 죄에 근거한 원죄에 대한 판단만을 하고, 또 그 죄에 대한 그릇만큼 죄를 받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무조건 적인 희생을 강요한다. 왜 그들이 죄 이상의 벌을 받아야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물어뜯기 바쁘다.

질투와 시기는 구분하는 문화 사회가 올바른 사회가 될 것이다. 인터넷이 어떤 무기라도 되듯 맘대로 뒤에 숨어서 키보드 질로만 사람을 죽이려 하고, 욕을 하는지 답답하고.. 그런 할 일 없는 짓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제지할 수 있는 법이 필요하겠다는 지경까지 왔다.

풀어줬을 때에는 마음대로 악용하고, 법의 적용을 확대하면 법의 남용이라고 불만을 털어놓는 그런 사람들이 그저 한심스럽다. 이번 두 이슈의 인물들을 놓고 보아도 이들이 욕을 먹어야 할 일은 2%도 안 된다. 그저 욕이 하고 싶은가 보다.

현재 사회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의 인터넷 문화는 분명 바뀌어야 한다. 법의 강제력을 동원하기 전에 스스로 최대한 민주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하지만 자신들이 그런 것들을 무시하고 사회 질서를 무너트려놓고 법의 매스를 가한다고 투정을 하는 것은 이해하지 못할 일인 것이다.

축하해 주거나 염려를 할 사안에 정치적인 이슈는 왜 붙이나!

이 두 이슈에 정치적인 사안을 집어넣으려는 사람들도 이해를 못하겠다. <박정희 혈서>가 도대체 왜 이 이슈에 들어가야 하는지 모르겠다. 연관 관계가 아무것도 없는 곳에 쓸 때 없이 가져다 붙인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축하 받을 일이나 염려스러운 걱정거리를 상쇄시켜 버린다. 그들은 충분히 축하 받을 사람들이고, 충분히 염려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다. 그런데 정치적인 이슈를 가지고 연예인에게 결부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는 일인 것이다.

그냥 축하할 일은 축하해 주거나, 가만히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사고가 난 사람들에 대해서는 연민이나 같이 아픔을 느끼는 마음이 필요할 것이다. 너무 연예인에 대한 시선을 적대시 하지 않았으면 한다. 하지만 연예인이 잘못 했을 때에는 잘못 한 만큼은 호되게 비판을 해 줘야 한다. 여기서 비판이라고 하면 비난이 아니란 것을 알았으면 한다. 돌려 말해서 욕이 아닌 사건의 잘못에 대한 꾸지람을 하자는 것이다.

끝으로, 한 마디.. 신정환씨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그리고 장동건씨와 고소영씨의 결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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