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한지민. 왜 특별해 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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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에 출연한 고정 출연자 및 게스트가 빛나지 않은 적은 없다. 그러나 유독 한지민이 독특할 정도로 특별해 보였던 것은 실제와 가장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일 게다.

한지민은 시청자가 생각한 모습과 많이 다른 모습을 보였다.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그녀의 성격은 작품에서 만났듯 차분하고 수줍어하는 모습. 하지만 달랐다.

모난 부분이 없는 무척이나 밝은 성격을 보여줬고, 거리낌 없는 모습도 보였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 경계심을 갖거나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의 사람들이 많은데, 한지민은 처음 본 후배 윤균상과도 쉽게 친해져 놀라움을 줬다.


이서진과 에릭은 작품을 통해 만났고, 사적으로도 친한 사이. 그러나 형동생 수준의 친분을 보인 것이 그녀가 보여준 모습.

평소 이서진에게 아저씨라고 한다는 한지민은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이서진에게 수시로 호칭을 달리해 재미를 주기도 했다. 장난을 치거나 살짝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선배님이라고 하는 모습은 밝은 상황을 만들어 더 좋게 보인 모습.

이서진과 현실 남매인 듯한 모습을 보여준 게임 또한 평소와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보여 더 달달하게 보였다. 누구라도 연인으로 보기보다는 현실 남매로 볼 수밖에 없는 모습은 시청자를 프로그램에 몰입하게 했다.

산양 젖 짜기도 보통은 꺼려질 법한데, 해맑은 모습으로 거리낌 없이 달려들어 짜보는 모습은 호감도를 급상승시킨 모습이기도 하다.


해신탕을 해 먹자며 생닭을 과감하게 다듬는 모습 또한 평소 생각했던 그녀의 이미지와는 달랐다. 너무도 익숙한 재료 다듬질이 놀라웠던 장면.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조금은 서투른 모습 또한 귀엽다 느껴진 장면이기도 하다.

이서진도 만지기 힘들어하는 문어를 쉽게 잡고, 전기 자전거도 처음 타보지만 바로 적응해 타는 모습 또한 그녀의 성격을 보여준 장면.

누구보다도 일찍 일어나 설거지를 해놓는 모습도 프로그램이니 하는 것이 아닌, 평소의 모습처럼 보였기에 더 그녀가 시청자에겐 다정하게 보였던 부분이다.

대화를 해 나가는 모습. 행동하는 모습이 너무도 자연스러워 마치 한 가족처럼 보이는 현상. 아니 한 가족으로 보였으면 하는 생각이 강했기에 이서진도 시청자와 같은 기분으로 가족이 되라고 한 것일 게다.


게스트가 아닌 호스트의 자연스러움을 보여준 한지민. 남들은 한 시즌이 지나야 비로소 한 가족처럼 보이지만, 한지민은 1회 게스트 합류로만 한 가족처럼 보였다.

보통은 손님처럼 보이겠지만, 한지민은 이서진의 눈뿐만 아니라 시청자의 눈에도 손님처럼 보이지 않았다. 마치 오랜 가족처럼 보인 게 사실.

나영석 PD가 ‘천사라 확신한다’라고 했듯, 시청자도 그렇게 느낄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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