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시청자 마음의 온도도 맞출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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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계에서 시청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한다는 서현진이 멜로 드라마로 돌아왔다. 신예 배우로 드라마마다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최근 ‘듀얼’로 인상깊은 연기력을 선보인 양세종이 멜로 로맨스 파트너가 되어 이 가을 로맨스 감성을 충전하려 한다.

SBS 월화드라마 <조작>을 잇는 후속작 <사랑의 온도>는 기존 사회 정의에 관한 관심에서 멀어진 로맨스 드라마의 복귀작으로 더 관심이 가는 작품이기도 하다.


<사랑의 온도>는 하명희 작가의 작품으로 더 관심이 가는 작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따뜻한 말 한 마디>, <닥터스>을 선보인 바 있어 기대감은 크다.

게다가 <사랑의 온도>는 하명희 작가의 기존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직접 각색해 내놓는 작품으로 완성도도 의심할 필요가 없다.

연출은 SBS 드라마 <대박>을 연출한 남건 감독이 지휘를 한다.

서현진과 양세종은 이미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쉽게 작품을 표현해 낼 것으로 기대감을 주고 있다.


그간 시대 분위기를 대변한 수요 차원 때문이라도 장르물이 유행한 것도 사실이지만, 대신 감성은 매말라 각박하다 느껴지는 세상에서 로맨스 물의 등장은 반갑기만 하다.

반드시 그런 의도에서 이 드라마가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인 문제이기도 한 ‘올포세대’의 사랑의 필요성에 대한 환기는 반가운 부분이다.

그래도 사랑은 있다. 사랑은 여전히 아름답고 단순히 포기하는 개념이 아니라는 사실을 주지해 줄 수 있다면 이 드라마는 성공적인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랑의 온도>에서 서현진이 맡은 이현수는 드라마 작가가 되기 위해 무작정 다니던 대기업을 뛰쳐나온 인물이다. 박봉이라고 표현하기도 애잔한 월 80만원의 보조 작가로 들어가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캐릭터. 직선적이고 솔직한 캐릭터다.

온정선(양세종)의 구애를 단칼에 거절했지만, 사랑의 마음은 늘 있었고, 그렇게 헤어진 5년 후. 다시 만난 정선과 사랑의 온도를 맞춰 가는 모습은 시청자의 마음에 로맨틱한 감성을 안겨줄 것 같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양세종이 맡은 캐릭터는 행복을 위해 요리를 택한 셰프로, 요리 위에 따뜻한 마음을 담고자 하는 캐릭터이다. 처음 구애를 할 때 거절을 당했지만, 항상 누군가의 결정을 존중해왔기에 그 또한 존중해 헤어진 후 다시 만나 사랑을 나누는 인물.


두 사람은 꿈을 이루기 전 만나 헤어졌고, 꿈을 이룬 후 다시 만났다. 현수는 유명 작가, 정선은 셰프로. 그리고 미처 맞추지 못한 사랑의 감정. 사랑의 온도를 맞춰 가며 현실적 장애를 제거해 로맨틱 러브를 완성해 가는 스토리다.

사랑의 온도를 맞춘다는 것. 시적으로 들리고 막연하게 들릴 수 있지만, 감성 가득한 표현으로 느껴지는 그 말이 일치할 때 사랑의 마음도 완성되기에 그들의 로맨스를 기다리게 된다.

어려운 시대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메시지를 줄 것만 같아 <사랑의 온도>가 기대된다.


서현진과 양세종의 만남뿐만 아니라 박정우 역을 맡은 김재욱이 제시하는 사업가 상. 그리고 조보아가 맡은 지홍아 캐릭터가 보여줄 장애 요소도 현실적 장애 요소일 것 같아 그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한 부분이다.

<사랑의 온도>는 월화드라마로 SBS에서 저녁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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