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 단비, 아이의 절박함이 눈물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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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 속 <단비> 프로그램이 매주 감동을 주며 일밤의 자리를 다져주는 것 같다. 이번 편에서는 두 아이의 절박함이 시청자들을 많이 울린 방송이 되었다. 비록 시청률이 따라 올라가고 있지는 않지만 김영희표 공익과 감동의 예능은 칭찬을 해도 해도 모자를 것 같다.

이번 주 '단비'는 팀원들이 아프리카 잠비아에 우물을 파고 돌아와서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까지 제대로 인사도 못 하고 수정양의 수술실로 향하는 고단하지만 뜻 깊은 행보를 해서 보기가 더욱 좋았던 것 같다. 남수정양은 4살의 몸집을 가진 7살의 여(女)아다. 오빠와는 나이 차이도 별로 나지 않지만 몸집에서는 서로 장난을 치면서 말하듯 수정이는 7살이지만 크기는 4살만 하다. 키가 크지 않는 희귀병을 가진 수정이의 힘든 생활은 말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수정이는 '당원축적병'이라는 병명을 가진 아이다. 당원축적병은 당분을 소화해 내지 못해서 간에 그대로 쌓이는 병이라 간이 점점 커진다고 한다. 소아기에 주로 많은 병이기도 하다. 7살이 되도록 수정이는 당분이 있는 음식을 아예 먹지 못해서 옥수수 전분만 하루에 네 번 먹는 것으로 연명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런 수정이에게 또 하나의 안 좋은 소식인 간암 증세까지 몰려와 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1년도 못 산다는 시한부 판정까지 받은 상태로 그야말로 최악의 상태까지 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단비와의 만남 인연이 있어서일까? 아프리카 잠비아에 생명의 단비가 내리는 날 수정이도 간을 이식 받을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된다. 이 기회가 지나가면 삶조차 어찌 보장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질지도 모르니 급히 수술을 하러 나선다.

하지만 수정이를 급하게 수술을 보내야 하는 수정의 오빠 현식이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계속 우물쭈물하고, 어정쩡하게 계속 있는다. 동생에게 차마 잘 다녀오라는 소리도 못한 채 그렇게 어쩔 줄 모르는 현식이의 아픈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왔다.

정말  보지 못하면 그 아픔을 다 이해 못 할 정도로 이 두 아이의 절절한 마음이 눈물을 나게 했다. 병원에 도착해서도 자신의 배가 기형적으로 많이 나와서 보여주기 싫어하는 수정이의 동심의 상처가 또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렇게 시작이 된 수술은 시간이 지나고 지나 10시간을 넘는 대수술을 하게 된다. 밖에서 기다리는 고모는 발만 동동 구르며 있다가 마음 나눠 줄 단비팀의 한효주가 오자 서로 안고 수술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수술이 끝나고 모습을 보러 들어온 단비팀과 가족이 들어서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는 수정이의 모습에 먹먹해 하는데, 얼마나 사랑하는 아빠인지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는 잘 구분을 못했지만 바로 아빠의 말에 눈을 뜨며 찾는 수정이의 모습 자체가 너무 가슴을 적셨다. 아빠를 항상 보고 싶어 하지만 아빠는 일로 인해서 떨어져서 살고 제대로 보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아빠와 오빠의 사랑이 얼마나 구구절절한지 보는 시청자들은 그저 눈물만 흐르게 만들어 놓았다. 누가 시켜도 하지 못할 진실된 감동을 보여주는 가족들의 모습에 애써 참으려던 눈물까지 흐르게 되었다. 현식이가 동생 앞에서 차마 울지 못해서 참으려고 하는 모습으로 계속 억지로 참는 모습은 그 무엇보다도 눈물 나게 하는 장면이었다.

수정이는 수술이 끝나고 며칠이 지나면서 회복되어 가나 싶을 때 다시 위험 상황이 와서 치료를 받고, 아버지를 다시 만난 자리에서도 아빠가 또 떠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불안해하며 '아빠 가지마세요~ 아빠 가지 마세요~'라며 반복해서 말 하는 모습이 다시 눈물 나게 만들었다. 얼마나 아빠가 보고 싶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시청자인 필자도 눈물을 짓고 말았다.

현식이는 밖에서 응원의 말을 하는 데에서도 '키도 크고, 배도 나아서 같이 놀자'라는 말을 하며 눈시울을 적실 때 그 절절한 오빠의 정이 눈물로 다가왔다. 다 큰 사람 보다도 그 절절한 마음이 커 보이는, 그 누구보다도 큰 사랑의 마음을 가진 현식이의 마음이 예쁜 모습이었다.

▶ 방송 후 게시판에는..
방송 후 게시판에 외사촌 언니가 촬영 이후 다시 위험한 상황이 되어 재수술 했고, 이후 다시 좋아지는 상황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고 한다. 이제 그만 아팠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할 수밖에 없다. 수술 후 몇 번 안 좋은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이 있었는데 벌써 두 번의 안 좋은 상황을 이겨냈다. 앞으로는 안 아프고 병세가 호전이 되어가기만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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