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파양 논란. 악플러와 언론의 '아 됐고 사과해' 촌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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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석의 반려견과 반려묘 파양 논란을 키우는 심리는 뭘까? 정신적 위로를 얻고 싶어서? 그냥 트집 잡는 게 재밌어서? 자그마한 상처라도 주고 싶어서? 잘 되는 것에 배알이 꼬여서? 일단 사과나 받자 해서? 아니면 진짜 미치도록 동물 애호가여서?

 

그들의 심리는 아마도 위에 열거한 모든 심리가 뒤섞인 형태의 심리일 것으로 보인다.

 

파양 그 자체는 잘못된 게 맞다. 그러나 파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기 마련이다. 문제는 그 상황을 이해해 보고자 하는 노력 없이 파양을 한 것으로만 몰아 가 한 사람을 파렴치한으로 몰아 가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어, 비난하는 대중의 자세를 지적할 수밖에 없다.

 

우선 대학 동창이라고 하는 A 씨의 문제 제기의 문제점이다. ‘여자 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 해서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이에 같은 대학 동창이자 박은석과는 꾸준히 교류하는 B 씨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은석 본인도 아니라고 한 문제.

 

해당 동창 A 씨는 해당 사실을 알리며 박은석이 2009년 당시 제작한 ‘서울예대-LA채프먼대학 공동 단편영화’ 제작 현장에 비글을 자주 데려왔고. 여자 친구와 온 적도 있으며 강아지를 품고 다녔다고 했다. ‘누구네 개냐’고 물었더니 자신을 보지도 않고 여자 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해서 바꿨다는 말을 무심히 하더라는 내용이다.

 

폭로 이후 재차 제기된 타 대중의 문제 제기에 A 씨는 이후 나온 증거들이 더 충격적이라고 했지만, 폭로가 큰 의미가 있어진 것은 아니기에 A 씨의 의중은 좋은 의미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일단 제기한 문제 중 비글은 박은석과 당시에도 같이 생활해 본 B 씨가 집에 키우는 개가 없었다는 말로 허위임을 인지할 수 있고. A 씨의 주장은 진실의 가치가 없기에 박은석에 대한 단순 비난성 허위 폭로라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A 씨의 허위 폭로는 이 논란에서 배척되어야 한다.

 

다음 터진 내용이라는 건 박은석의 SNS에 올라왔던 고양이 두 마리, 토이 푸들 로지, 대형견 데이지, 고슴도치 등의 연이은 파양 의혹인데. 이 의혹은 박은석을 대신해 키우는 이들의 증언으로 파양이 아님이 밝혀졌다.

 

고양이 건이라고 하는 건 박은석 SNS를 보면 길냥이 3마리를 구조해 씻기고 레볼루션+예방접종 1차까지 한 후 입양 보낼 예정이라고 한 것이라고 했듯. 예방접종 없이 분양받기 어려웠다는 폭로는 잘못된 것임을 인지할 수 있다.

 

또 지목된 대형견 데이지는 박은석의 사촌누나에게 맡겨졌다. 맡겨진 것이지만, 현재까지 꾸준히 키우고 있고. 해외 이사를 하면서도 데리고 갈 것이라고 하기에 입양의 의미로 봐야 한다. 사촌누나의 말처럼 입양해 키우는 입장에서 파양이란 단어는 가슴아픈 말이기에 파양했다는 말은 거둬 들여야 한다.

 

반려묘였던 치즈와 에이블 또한 지인에게 입양됐다. 해당 지인은 글과 함께 현재도 함께하는 치즈와 에이블의 사진을 올려, 잘 키우고 있고. 한 가족이 됐다며 파양이란 단어를 삼가 달라 했다. 애정하는 아이들을 위해 여전히 박은석이 장난감도 사주는 등 책임감을 보인다는 증언도 했다.

 

결국, 파양이라는 프레임으로 몰아 간 동창 A 씨와 일부 대중의 파양 프레임이 박은석을 코너로 몰아 갔지만. 실상 내용을 보면 파양은 아니기에 파양 프레임을 연 대중과 언론의 몰아세우기는 질타할 수밖에 없다.

 

‘키우다 지인에게 보낸 것 자체가 파양’이라는 원칙적인 지적이 불편한 건 뒤이은 입양 가족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는 점이기도 하다. 반려견이 오롯이 한 가정에서만 생의 주기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은 키우는 사람에게도 함께하는 반려견에도 지나친 강압적 상황을 만들기에 지양을 바라는 것.

 



같이 할 수 없는 상황은 분명 있을 수밖에 없다. 불행이 아닌 행복을 원한다면 서로에게 좋은 상황으로 얼마든지 반전시켜야 한다. 서로에게 불행인 상황을 바라는 게 아니라면 파양이란 단어로 박은석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

 

‘아 됐고 사과해 문화’는 올바른 문화가 아니다. 파양이 아닌 다른 형태의 분양을 통한 입양 개념이라면 박은석을 비난할 이유가 하나 없다. 또 최근 박은석을 고소해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은별이 사건 가해자 또한 박은석의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모습이 보이기에 연이은 논란들은 사악하게만 보인다.

 

<사진=박은석 SNS, 지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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