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표절 인정, 그 용기에 감탄하는 이유

어느 누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는 것이 쉬울까?! 특히나 누가 자신의 잘못을 뼈아프게 지적을 하지 않는데도, 나서서 자신이 잘못한 것들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는 용감함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지만 이효리는 달랐다.

연예계 생활이 한두 해도 아닌 그녀에게 있어서 이번 표절논란이 일어난 것은 그녀에게도 큰 아픔이었으리라 생각이 든다. 이번 앨범은 이효리에게 있어서 새로운 도약의 의미였다.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 하는 앨범으로서도 이효리에게 있어서 너무도 특별한 앨범이었을 것이다.

이효리는 이번 앨범을 위해서 그간 엄청나게 친했던 선배 가수인 윤종신의 곡들도 받지 않고, 그녀에게 있어서는 신예나 다름없는 바누스바큠(본명 이재영) 이라는 작곡가의 곡들을 대부분 받으며 힘찬 도약을 원했다. 기존의 음악을 선택했다면 이효리는 선배가수인 윤종신과 또한 다른 유명 작곡가들의 곡을 받는 것은 어쩌면 정석이었을 것이다. 유명하니 만큼 조금이라도 안정적인 곡들을 줄 수 있는 배경은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효리는 자신에게 있어서 다시 도약하는 새로움을 표현하고 싶어서 기존에 없어 보이는 새로운 음악을 찾았고, 한국적인 음악보다는 왠지 미국적 정서의 음악에 가까운 음악이 있는 바누스의 음악을 고르게 된 것이다. 하지만 세상이 자신이 생각한 것처럼 둥그런 것은 아니라고 둥글어 보였던 작곡자가 세모의 모양을 갖춘 양심의 작곡자였던 것이다.

그간 이효리가 공들여서 발표한 앨범이 이런저런 채널로 표절이 의심이 된다는 소리가 뒷 채널로 들리고, 그녀로서는 좋지 않은 기분으로 오랜 활동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일반 대중들은 그녀의 활동이 짧은 이유를 단지 '치티치티 뱅뱅'의 인기가 없던 이유로 알고 있었지만, 뒤로는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끼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찜찜한 기분으로는 활동을 할 수 없는 이효리는 여러 채널을 가동하여, 자신의 곡 중에 표절이 의심이 되는 곡을 찾게 되고, 그 표절 논란이 있을 곡들을 조사해 보니 모두 한 작곡가의 작품이었다는 것을 알고서는 더 이상 활동을 할 수 없는 지경이 이른 것은 너무도 믿었던 작곡가의 다량의 표절곡들 때문이었다.

바누스바큠(이재영)의 곡 중에 표절 논란에 들어간 것은 'How Did We Get', 'Bring It Back', 'Feel The Same', 'I'm Back', 'Memory', '그네' 등 총 6곡이 모두 바누스의 곡이었다. 한 앨범의 거의 반이 한 작곡가의 곡이었고, 그 모든 곡이 표절 곡으로 밟혀진 것이다. 실로 놀랄 수밖에 없는 일이다.


이 정도의 많은 곡이 표절논란에 들게 된 것은 작곡가 바누스바큠의 양심이 용서 될 만한 일이 아님을 보여주게 된다. 한 곡도 아니요, 두 곡도 아니다. 이 조차 논란이 되고, 지탄의 대상이 될 만한 일인데, 무려 여섯 곡을 표절을 했다는 것은, 조금 심하게 이야기해서 그의 창조적인 음악 생활은 현재 거의 대부분이 표절 인생이라고 밖에 말을 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이효리로서도 자신이 좀 더 많은 교류를 통해서 곡들이 문제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것들을 확인해 보지 못함으로서 생기는 잘못과 비판에 대한 부분을 책임져야 한다. 그런데 참으로 용감한 여자 이효리라는 것이 모든 잘못에 대한 것들에 책임을 진다는 자세를 보여줬다는 것이 그녀를 칭찬할 수밖에 없다.

도의적인 책임에 대해서 다 책임을 지려하고 있고, 원작자들을 알아내서 그들과 원만한 합의나 보상을 약속했다는 것은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그것도 문제를 삼기 전에 스스로 나서서 조사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배상을 약속한다는 것이 어디 그렇게 쉬운 일인가 하는 것이다.

이미 이효리는 지난 아픈 기억 속에 2006년 발표한 '겟차'가 표절논란에 휩싸이며 마음고생을 했던 차에 이번 표절논란이 시작된 것은 엄청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야심차게 준비했던 앨범 활동을 한 달여 만에 과감히 접어 버리는 결정을 하게 된다.

그 후 대응방법이 너무도 과감해서 놀랄 지경이다. 스스로 모든 것을 인정하고, 뒷수습을 약속한 것이다. 이효리는 바로 팬카페에 자신의 곡들 중에 여섯 곡이 표절이 인정이 된다는 글을 남긴다. 다음은 그녀가 남긴 표절에 대한 인정 발표 전문이다.



표절을 인정하는 용기에 칭찬을 하는 이유.
이효리가 가수로서 진일보하려는 시도는 무조건 칭찬을 해도 모자랄 것 같다. 그리고 너무 어려운 일이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는 것 자체는 큰 용기 아니면 어려운 일이다. 잘못에 대한 부분은 묻고, 혼을 내대 그녀의 용기는 칭찬하고 용기까지 주어야 한다는 부분을 말하고 싶다.

그녀의 용기에 칭찬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에 하나는, 한국의 대중문화에 있어서 무엇에 대한 잘못을 인정한다고 해도 그 사건이나 논란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오로지 잘못에 대한 부분만 힐난하는 대중들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배포 있게 그 사실을 인정했다는 점이다.

역시나 반응은 차갑고 싸늘했다. 그녀가 힘든 과정을 거쳐서 지금 겪고 있는 상태와 잘못에 대한 부분을 인정하고 해결해 나가려는 상황에서도, 일부 대중들은 너무도 차가운 시선과 엄청난 폭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잘못을 인정하기만 하면 되느냐?!.. 작곡가에게만 몰아붙이느냐?!.. 양심이 글러먹었다! ... 등등 너무 큰 비난들이 눈에 띈다.

하지만 이런 반응을 생각하지 못 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각오를 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용기에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 많은 가수들이 표절을 인정치 않고 배짱부리는 행태 등과는 명확히 구분되는 깨끗한 시인에 놀랄 수밖에 없는 일이 되었다.

작곡가에 대한 부분도 명확히 잘못을 물어야 한다. 이효리도 단속을 하지 못 한 잘못이 있지만, 작곡가 자신이 잘못을 했다면 당연히 욕먹을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작곡가에 대한 잘못 부분은 그에게 몰아가야 한다. 그런데 일반 대중들 중 일부는 그저 욕을 하기만을 위해서 이효리만을 향해 돌을 던지고 침을 뱉는 행위들을 한다. 그런 표현은 바로 댓글들로 알 수가 있기도 하다.

이 시대 대중들 중 잘못에 대한 부분을 제대로 지목해서 욕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의 댓글에 올라온 이유 없이 욕하기 만을 위한 글들은 전혀 논리가 없이, 그저 누구를 욕하기만을 위해서 올라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작곡가 집단이 큰 잘못을 했다면, 그 작곡가들에 대해서 냉정한 평가와 비난을 하는 것도 필요함이요. 또 그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곡을 낸 이효리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평가해서 꾸지람도 필요하다. 그렇다고 무조건 비난만을 하자는 것은 분명 아니다. 그녀의 용기 있는 행동에 대해서는 칭찬도 아끼지 말아야 함을 이야기 하고 싶다. 이효리 그녀는 분명 용감한 여성이며, 잘못한 부분을 뺀 그 나머지의 행동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싶다.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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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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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6.22 09:58

    비밀댓글입니다

  • 쿨하다고 용서하겟다는건 아니죠
    2010.06.22 10:47

    어떤점이 칭찬이 되는지를 좀 생각해보시길, 인정도 안하는 가수들이 더 수두룩한반면에 당당하게 인정했다는거에 칭찬을주는겁니다. 이런점도 있어야 나중에 또 표절시비붙는가수들이 잘못을 인정하지않나요 뭐 인정했다고하니까 은퇴하라고하고 인정안하는것들은 그냥 넘어가고, 인정한점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주겠다는거지, 표절한것을 칭찬하는건 아니잖아요 인정하고 자기가 자기죄를알고있으니, 반성을하라는 포용의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지않나요

  • 하하하
    2010.06.22 11:26

    표절한건 잘못된 거지만, 용기있게 말한건 잘한거같아요~
    담에는 떳떳한게 자신만의 색깔로 음악 만들시길 ...

  • 지용아!!!!!!!!
    2010.06.22 11:46

    Ctrl + V 에익숙한 G용아 보고 있니??

    이효리가 이렇게 밝혀버렸어 ㅠ_ㅠ 넌 머가 되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쌍해..ㅋㅋ

    요즘도 Ctrl + V 놀이 하고 있니?? 많이 삭았던데.. ㅜ_ㅜ

    건강하구.. 효리 누나 노래도 도입 부분등 비슷하던데.. 표절이라고 양심 고백하는군아..

    좀배워 보렴... 응?

  • 글쎄
    2010.06.22 12:14

    이효리가 작곡만은 안했으면 좋겠다

  • 뮤지션이 아니니깐
    2010.06.22 15:38

    아이콘의 한계.

  • 민아
    2010.06.22 22:09

    이일은 용기에 칭찬해야할것이 마땅한데...
    다른여럿분들이 ㅋㅋ떳떳히 표절하시구 이효리따라하기처럼
    표절인정 표절인정 안했음 좋겠네요ㅋㅋ
    요즘엔 연예인들이 솔직한게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구있다해서
    이런것까지 연예인들의 당연한것이 안되엇으면...ㅋㅋㅋㅋ
    표절은 하면안되는거죠^^

  • 2010.06.22 23:56

    캬~~~ 이글보고 댓글 한마디 쓸려다 여기에 더 놀랐어요..
    쓰고자 하는 내용도 까먹어 버렸네요..
    ,
    .
    .
    항상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효리...
    언제나 꾸민 없는 그녀의 모습에 그저 씁쓸하지만.. 용기어린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 f
    2010.06.23 00:22

    뻔뻔스럽게 아니라고 하는건 잘못된거고
    잘못을 인정하는건 당연한겁니다
    다들 굉장히 어이없네요 참네

  • 이뭥미
    2010.06.23 10:42

    개념을 말아잡수셨나들?
    표절 인정한 것이 용기있는 행동으로 칭찬받을 일인가?
    창조활동이 핵심인 예술가에게 표절은 일종의 중범죄인데
    이효리 본인이 직접 표절한 것은 아니니 상관없다?
    한두곡도 아니고 앨범의 절반이 표절곡으로 드러난 마당에
    마치 이효리도 피해자인냥 동정 여론으로 몰고가다니.. 어이가 없네
    네티즌에 의해 처음 표절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 찌질한 악플러로
    매도하며 사법처리 운운해가며 발끈하게 누구였더라?

  • 진짜 이상하네
    2010.06.24 14:05

    공범자가 자수하면 피해자가 되나? 이런 논리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거지?

  • 이효리 죄수 맞습니다
    2010.06.24 23:33

    한번당했으면 당연히 조심해야하는거아닌가? 6곡이나 표절인데 솔직히 비슷한게 아니라 가사만 배껴논 상태인데 전문가 3~4명 한테 물어보고 하던가-- 덮썩 물고 책임 바누스 한테 다 돌리겠지
    이효리 그럼 앨범 활동으로 번거 안 잃켔네

  • 블로그님 효리팬?
    2010.06.25 12:55

    표절인정이 용감하다구요? 표절제기되었을땐, 모른척 입도 벙긋안하고..활동다하고는, 활동더이상할게없으니(앨범이 희트못치니 후속곡이 할만한게 없죠), 이제서야 표절인정? 그게 쿨하고 용감? 언제부터 표절인정이 칭찬받을 일인지.....블로거님..이글은 너무 아니죠. 글 내리세요.
    표절한 후, 모로쇠로 활동하고, 돈 다번 후에, 표절인정해서, 면죄부받고, 피해자인 양 행동하고, 참 좋은 선례를 만드는군요.

  • 대중의식의 현주소
    2010.06.25 15:26

    표절인정 자체만으로 용기있는 행위라 칭찬받는 이 뭐같은 대중의식이라니...
    이런 쓰잘데기없는 동정론이 가요계를 이꼴로 만들었지 않았나요?
    창작활동에 있어 그 어떤 것보다 중시되어야 할 가치가 훼손되었는데도 그걸 옹호하는 분위기라니...
    이런 토대위에서는 절대로 건강한 뮤지션이 나올 수 없지 않은가요?

    마땅히 받아야 할 비판과 지적에 대해서 맹목적으로 감싸는 동정심은 결국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없게 만듭니다. 언제까지 우리 가요계가 이 꼴로 가는 것을 방치하고만 있을건가요? 엄중한 시각으로 채찍질하는 것이 그녀를 위해서, 우리 가요계를 위해서 필요한 겁니다.

  • 의문점
    2010.06.27 02:57

    이효리가 직접 프로듀서 했다는 이 앨범에 표절곡이 7곡.
    프로듀서는 전혀 책임이 없다? 표절한 곡으로 활동을 하고 돈 까지 벌었으면 그에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하는것이 상식적인 행동아닌가. 그냥 도의적 책임만 지겠다고?
    그럼 프로듀서 이효리는 그냥 구라였단 말인가? 또 상술 언플?
    무슨 프로듀서가 자기 프로젝트에 도의적인 책임만 지는가? 법이 물러 터지니까 남의 것 그대로 가지고
    와서 배끼고 표절이라고 사람들이 말해도. 못들은척 무대응 하다가 앨범 인기 없고 후속곡도 없고
    흐지부지 되니까 무슨 양심있는 사람처럼 표절 인정?
    인정 안하면 어떻하는데?
    이효리는 피해자도 맞지만 프로듀서로서 전혀 자기일을 하지 않았던지
    아니면 언플로 별거 안했으면서 프로듀서 했다고 구라를 쳤던지. 둘중 하나지.
    어째든 도둑질한 장물 사면 압수당하듯이. 표절곡도 그에 따른 손해배상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 장물아비
    2010.06.27 03:03

    도둑질한 장물 사면 어떻게 되는줄 알아요? 다시 뱉어내야 됩니다.
    원주인한테 돌려 줘야지?
    그럼 표절도 도둑질이나 마찬가지고 장물을 사용한 이 앨범. 여러곡을 앨범에 실어서 경제적 이득을 취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앨범 망하고 손해만 봤다고 치더라도. 그 사용한 비용은 원작자한테 드려야죠.
    아 난 모르고 샀다. 내 잘못아니다.
    뭐 현실은 그렇지 않잖아요. 물론 바누스바쿰인가 뭔가의 잘못이 백배 천배 클지라 하더라도.
    자기 이름걸고 프로듀스라 언플까지 하며 앨범을 만들면서. 그전에도 몇번씩이나 당한 그런 표절곡들을
    또 사다니. 뭐 할말이 없군요.
    도의적 책임이 아니라. 경제적인 법적 책임도 물어야 할거 같습니다.

  • 2010.06.27 22:53

    비밀댓글입니다

  • 멋지다
    2010.06.28 19:45

    동감입니다.

  • 역시..
    2010.06.30 17:13

    표절인정이 용기있는게 아니라 당연한 거라는데, 물론 그 자체는 당연할수도있죠.근데 그 당연한 거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것들이 판을 치는 연예계에서 , 그렇게 남들 안하고 못한거 했으면 그 마음이 어땠을지나 생각해주는게 첫번째아닌가요?
    정말 비평을 하는 사람들은 몇 없고,,, 참...암튼 글 쓰신분 동감이라며-

  • 보면서 많이 씁쓸
    2010.07.22 10:00

    저하고 생각이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이효리가 표절을 인정한 것은 용기있는것이라하시는데 가수가 표절을 하면 인정하는게 당연한것 아닌가요?
    미국같은경우 강력한 법제재를 가하는데 우리나라는....참;;
    표절의혹이 나온것은 2달 전쯤인데 이익을 어느정도 챙기고 표절인정하면 도대체 무슨소용이죠?
    여기서 중요한건 이효리가 활동하면서 표절한걸안면서도 활동했을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또한 이효리가 활동을 그만 두는것은 가수활동이지 예능인으로서는 활동을 하더군요.
    보면서 참 많이 씁쓸했습니다.이게 우리나라 가요계현실.
    표절한걸알면서도 두둔해주는 팬들과 표절인정한것을 멋지다 쿨하다고 하는 사람들....
    이래서 내가 우리나라 곡을 안듣는다니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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