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화통일마라톤, 생생 현장 분위기

경기평화통일마라톤 대회가 9월 12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일대에서 열렸답니다. 제가 지난번에 달리고 싶다고 했는데요. 달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 자리에서 마라톤 하는 분들과 같이 숨결을 나눌 수 있었다는 것은 변함없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답니다. 생각지 못했던 인원들의 참가여서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요. 자그마치 1만여 명의 놀라운 인원이 경기평화통일마라톤 대회를 빛내 주었다지요.

이 마라톤 대회는 MBC에서도 중계를 한 것 같은데요. 현장 분위기는 화끈했습니다. 바람나그네가 함께 한 경기평화통일마라톤 대회를 좀 볼까요? ㅎ 저는 이날 참석을 하기 위해서 시간을 알아봤는데요. 글쎄 대회를 참석하기 위해 약속한 시간이 제가 사는 곳에서 너무 멀어서 그 전날 미리 서울을 올라가야 했답니다. 서울로 막차를 타고 이동을 해서 동대문에서 아이쇼핑을 좀 했다지요. 시간을 때울 때가 없어서 잠시 게임방에도 갔습니다.

새벽에 비가 철철 오는 관계로 어디를 자유롭게 못 다닌 점도 있었는데요. 그래서 더 게임방에 갇혀 있었던 것 같아요. 조금 놀다가 새벽 5시에 문산으로 가기 위해 서울역으로 고고싱~ 하는 바람나그네.

그러나 2느메 날씨가 안 좋아서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 어떡하나~~

기다려도 오지 않는 택시님이여~ 이 시간엔 버스도 지하철도 오지 않는 막막함이여~! 그래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 안 되면 어떡하지? 라며 연신 주문을 외듯 중얼중얼 완전 미친 사람 영락없이 중얼거립니다.

그런데 앞에서 차를 탄 아주머님이 갑자기 내리는 게 아닙니까. 그래서 서울역~~ (버럭) 거리니 택시가 서는 겁니다. 역시 하늘은 나를 구해주는구나~ 아니 운 좋게 얻어걸린 택시를 타고 무사히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가슴 콩닥거리는 것은 여자 만날 때나 쓰는 건데 어흥~

무사히 서울역에서 문산 가는 경의선을 타고 룰루랄라 출발을 합니다. 사실 룰루랄라는 아니었습죠. 왜냐하면? 바로 비가 내린다는 것 그 자체가 말이 안 되잖아요. 이 날은 마라톤 대회가 있는 날인데요.

아~ 비야 내리지마~!! 주문을 외게 되는 바람이~ 그런데 웬 일 인가요~! 파주를 지나 문산을 향하는데 날이 점점 개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 신통방통~ 원통(이건 아니지 ;;ㅋ) 신기하게도 날이 갭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날이 비가 온 날이라고 믿겠습니까?! 정말 놀라운 것이 바로 하늘이란 것을 보여주는 날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갑자기 날이 훤하고 화사하게 변해줍니다. 고마운 하늘~ 이렇게 화사하게 날이 밝아주니 아마도 대회를 준비하는 곳에서는 신이 났을 겁니다.

신이 난다~ 네! 신이 난다고 해서 신(신발)이 하늘을 나는 것도 아니요. 신(神)이 날아 오른 것도 아닙니다.

아~ 이 썰렁함 뭔가요~!!

하늘은 파랗고.. 경기평화통일마라톤 대회를 반기는 애드벌룬이 하늘로 날아올라 있는 게 예쁘네요.


임진각 평화누리에는 이렇게도 멋진 바람개비가 뱅글뱅글 돌며 객(客)들을 맞이해 줍니다. 바람개비 동산.. 바로 바람의 언덕의 모습이죠. 저번에 이곳에 왔을 때에는 이렇게 극명히 대조가 되는 하늘과 구름은 없었죠! 그런데 날이 개고 햇살이 찾아온 바람의 언덕은 더 화사하게 보였답니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이곳저곳에서 모인 많은 인파들이 마라톤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곳에는 지역적인 특성이 있어서인지 미군 또한 참가를 했더군요. 미2사단 이었는데요. 건강해 보이는 그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앗~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왔더군요. 덕분에 마라톤 행사도 썰렁하지 않고, 더 멋진 행사가 된 것 같고요. 일단 모인 인파들이 전체적으로 협조가 잘되더군요.

보통 인파가 몰리는 행사들 가보면 정말 보기 싫을 정도로 질서가 엉망인 것에 비해, 경기평화통일마라톤 대회는 질서가 빛난 대회였던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볼 수 있듯 애국가 울리는 동안 쥐죽은 듯 한 모습으로 있는 것 보니 놀랍기도 하고 좋았습니다.


이날 전체 행사 진행에는 개그맨 김한석이 수고를 해 주었는데요. 예전에 봤을 때와 마찬가지로 점잖고, 탁월한 진행 능력을 보여주었답니다. 무대 진행은 바로 이렇게 하는기야~ 라고 하듯 막힘없이 술술~ 잘도 합니다.

김문수 경기 도지사가 나와서 유니세프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장면이죠. 이 기금은 평화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인원들이 십시일반 만들어낸 돈으로 기부가 된 것인데요. 총 16,200,000원의 돈이 기부가 되었고요. 더 자세하게는 이 기금은 참가 선수들이 1km를 달릴 때마다 100원 씩을 기부하는 형식의 모금 금액이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모인 돈이 이렇게 큰 금액이 되어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게 된 것이죠.


황영조 선수도 인사말 하는데 나왔었답니다. 황영조 선수.. 아니 이제 감독이기도 하죠. 이 자리에 나와서 마라톤을 할 때 주의사항들을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아주 소상히 알려주는 모습이 타고난 마라토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었답니다.


자~ 마라톤을 시작하려면 몸을 풀어야겠지요? 맞습니다. 몸을 풀어야 합니다. 몸을 푸는데 더 없이 도움을 줄 스트레칭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예쁜 처자들의 스트레칭 시범을 따라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겁니다.

자 따라해 보실까요? 모르면 날 따라와~~(정주리 버전)~~


오호라~ 참 열심히 스트레칭 참여해 주시는 전국 마라토너들 멋집니다. 대단해요~!!

정말 대단한 인원들 참가 아닌가요? ㅎ 처음에는 마라톤 대회들이 많으니 이렇게나 많이 참가할 줄 몰랐는데, 제가 직접 가서 본 경기평화통일마라톤대회에는 정말 많은 인원들이 참가를 했더군요.


자~ 그럼 출발선으로 서야겠죠?! 저 큰 문을 지나서 달리는 마라토너들 한껏 힘을 내고 있는 듯합니다. 방송사 지미집 카메라도 열심히 장면들을 찍고 있죠.


출발을 하는 사람들 보이시죠? 맨 앞선에서 서로 먼저 치고 나가고자 경쟁하는 모습이 화이팅~을 한 번 해 주고 싶어지게 만들죠. 그 열정의 마라톤이 시작이 되는 것이죠.


후닥~ 후다닥~ 다다닥~ 하며 열심히 달리는 마라토너들이 멋지십니다. 체력은 국력이다~ 라는 말대로 이들의 체력은 힘이 왕창 들어가 있더군요. 국력 빵빵~ ㅎㅎ


평소 사람이 닫지 않는 강을 지나서 판문점 이정표가 보이는 그곳. 철조망 담이 쳐져 있는 그 곳에도 마라토너들이 열심히 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바리케이트 부분이 6km 지점이고요. 그 너머 훨씬 위로 오르면 10km 주자들이 턴 하는 곳이 나오게 되죠. 이 자리에서 평양이 208km 라고 쓰여 있는데요. 왠지 굉장히 멀어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개성이 21km니 차로 이 자리에서 출발하면 속도도 내기 전에 도착을 하는 곳이 되는 것이죠.


비슷한 연배의 형제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아버지의 어깨 위에서 목말을 타고, 한 아이는 어머니의 등에 업혀서 가는 모습이 참 그림 같았답니다.


그런데 한참을 돌아 나오고 있는데 김문수 도지사와 그의 무리들이 열심히 뛰어 오는 게 아니겠습니까! 일부러 찍으려고 해도 잘 안 될 기회가 스스로 굴러들어온 것이지요. ㅋㅋ 냉큼 셔터질 했습죠.



도착을 해서 완주 지점을 지켰더니 역시나 조금 있어서 풀코스 1, 2등이 도착을 합니다. 완주 지점에서는 그들을 축하해 줄 많은 사람들과 방송국에서 카메라들이 연신 그들을 환영해 줍니다. 수고 했심다~ 그 담 한 방울이 소중합니다.

<Half 코스 남자 부문 수상 장면입니다>

<Half 코스 여자 부분 수상도 이어져야겠죠^^>

<풀코스 남자 부분 수상자들 입니다. 대단한 마라토너들이죠>

<풀코스 여자 부문 수상자들입니다. 강철 체력들 ㅋ>

역시나 큰 마라톤 대회에는 볼 것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더군요. 특히나 인상 깊었던 것은 풀코스 도전을 한 남성 마라토너의 기록은 수준이 아주 좋더군요. 1위를 한 선수의 기록이 2시간 41분 정도가 되니 좋은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리 가 본 경기평화통일마라톤 대회 예상 때에는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몰릴 줄 몰랐었는데요. 직접 그 후 마라톤 참가자들이 많은 것을 보고는 놀라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여러 감정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매년 성공적인 마라톤 대회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내년에 함 뛰어 볼까요? ㅎㅎ (다음 포스팅에는 경기평화통일마라톤 대회를 풍성하게 만든 여러 모습들을 다뤄 보겠습니다.. 멋진 장면 많아요 ^^)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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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2010.09.20 06:38

    마라톤...정말 힘들던데...ㅎㅎ
    잘 보고 가요.
    즐거운 한 주,,,추석도 잘 보내시길..

    • 2010.09.23 00:44 신고

      자신의 극한을 체험하는 인내의 질주같아요 ㅎㅎ
      행복하고 멋진 추석되세요^^

  • 2010.09.20 06:42

    마라톤 사진으로 생생하게 잘 보고갑니다.
    마라톤 한번 도전하고 싶은데 쉬운게 아니죠.^^;
    바람나그네님 행복한 명절 보내시고, 즐거운 하루 시작하세요^^

    • 2010.09.23 00:44 신고

      트레이너 강님은 분명 풀코스 여유있게 뛰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ㅎ
      행복하고 멋진 추석되세요 ^^

  • 2010.09.20 07:30

    정말 대단하단 말밖에는
    예전에 5kg뛴적 있는데
    전 것두 힘들더라구요 ㅋㅋ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ㅎ

    • 2010.09.23 00:45 신고

      맞습니다. 저도 오래달리기 한 것도 힘들었는데
      마라톤은 정말 힘든 것 같아요 ^^ 특히 풀코스는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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