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종민에 대한 배려와 방치 몰라

해피선데이 코너 1박2일에 제 역할을 못하는 멤버로 낙인찍힌 김종민. 그는 1박2일에 있어서 공익을 가기 전 핫 한 캐릭터였다. 온갖 바보짓을 골라서 해도 밉지 않은 그의 캐릭터에 시청자는 마음 놓고 웃을 수 있었다. 어정쩡한 춤으로 몸을 쓸어내릴 때마다 쏟아지는 웃음은 빅히트 아이템이었다. 그렇게 인기의 핫 아이콘으로서 활약을 하던 시절은 이수근이나 이승기는 쨉도 못 넣을 정도로 빵빵 터지는 웃음을 준 것이 바로 김종민이었다.

그런 김종민은 '1박2일'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어수룩하지만 그가 시청자에게 있어서 편안한 동네 청년 정도의 구수한 맛을 주기에는 아주 적격이었다. 하지만 대한민국 남자라면 병역의무를 져야 한다고 김종민 또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공익근무요원으로 2년을 넘게 생활을 하기에 이른다.

군대는 곳 연예계에서 무덤이라고 했던가?! 그렇지 않은 신이 내린 존재들이 있는가 하면 신이 다 챙기지 못한 일반 연예인들은 곳 군대 생활은 무덤이 되고 말았다. 하하와 같이 공익근무 생활을 하면서 그들은 자신만만해 있었다고 한다. 복귀를 하는 시점만 기다릴 뿐 그들과 그의 주변 모든 이들도 김종민과 하하는 걱정을 하지 않았을 정도라고 한다.

그렇지만 그들은 시대가 변하고, 변한 시대가 요구하는 웃음과는 뭔가 다른 웃음을 쫒는 마인드가 있었던지 2년 동안 차곡차곡 쌓아 놓았던 많은 아이디어들은 책장을 열자마자 산화하듯 다 날아가 버렸다. 도저히 그들은 변한 웃음 코드를 맞추지 못했다. 그나마 비슷한 시간대에 핫 아이콘이었던 그 둘은 비교의 대상이 안 되려고 해야 안 될 수가 없는 존재들이기에 같이 다뤄본다.

이 중에 한 명 하하는 유재석 사단의 핵심 멤버로서 '무한도전'에 다시 입성하면서, 김태호 PD의 열렬한 환영식을 받게 된다. 김태호PD와 유재석 사단 멤버들은 다시 돌아온 하하를 위해 프로그램에서 따로 새로운 웃음 코드에 대한 과외 수업과 지도를 해 주며 편안히 이끌어 주었다. 또한 각종 촬영하는 곳에 데리고 다니며 꾸준히 하하의 코드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려 노력을 했다. 그런 하하는 또 하나의 행운인 '런닝맨'에 투입이 되며, 조금이라도 더 현장에서 감각을 익히게 된다. 결국 하하는 어느 정도 수준 위로 남들을 받쳐줄 수 있는 단계까지 학업을 달성한다.

그에 비해 김종민은 1박2일에 투입이 된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분위기조차도 못 잡고, 매주 방송이 시작되기 전과 끝이 난 후에 집중적으로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 MC몽이 빠진 사이를 복구시켜 주지 못하는 능력에 많은 고정 시청자들은 다른 이들에 대한 공격보다는 그중에 가장 활약도가 떨어지는 김종민에게 공격을 퍼 붙고 있다.


나영석 PD. 여전히 잘못 생각하고 있다. [배려와 방치의 사이에서 길을 잃다]
멤버들이 따로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는 다 알지 못한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특성상 PD의 지휘 능력은 팀의 하모니를 아름답게 만들 수도 있고, 당나라 군대의 악단처럼 만들 수 있다. 그런데 나영석PD는 무엇 하나를 완전히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바로 '배려'와 '방치'의 차이점을 생각지 못하는 것 때문일 듯하다.

나영석 PD는 한 언론 매체와 짧은 인터뷰를 통해서 김종민에 대한 자신의 소신과 프로그램의 균형 지향성을 이야기 했다고 한다. 그중에 김종민에 대한 말은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는 소신임을 느끼게 만들었다. 나피디는 김종민에 대해서 "김종민에게 전혀 도움을 안 주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 이유는 특정 멤버에게 도움을 주면 한 사람을 부각시켜야 하고 그것은 팀워크를 해치기 때문이라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쉽사리 이해를 해 줄 수 없는 이야기이다. 김종민의 경우는 특수한 상황이다. 아무리 호랑이새끼를 강인하게 키우려 낭떠러지에서 떨어트려서 사는 것을 키운다고 하나, 인간과 예능의 세계에서 그런 원론적인 교훈을 집어넣는다는 것은 뭔가를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는 일이다.

젖병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나약한 한 멤버가 있다면 적어도 젖병을 들 수 있는 대까지는 어미로서 당연히 젖을 먹을 수 있게 배려를 해야 한다. 김종민은 복귀를 한 이후에 자신이 무엇을 풀어나갈 수 없는 사이에 끼어 있다. 이미 황태자라는 직함을 달아주며 이승기를 팍팍 밀어줬던 전례도 있으면서 김종민에게는 배려를 하지 않는 이상한 모습이다.

스스로 살아나기만을 바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일어나려 노력을 하는 조금 오래된 새싹이 바로 김종민이다. 움츠린 몸을 필 수 있게 하는 데는 적어도 배려라는 마음새가 따라야 한다. 숟가락으로 퍼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방법론을 제시해 주고, 웃길 수 있는 공간을 배려해 준다면 김종민 또한 영리하지는 못하지만 오랜 눈치로 알 법하다. 그러나 현재 김종민이 치고 들어갈 자리는 보이지 않는다. 이수근이나 이승기는 이미 공고히 자신의 자리를 잡고 안정되게 뭔 말이라도 한다. 왜냐하면 그 부분은 배려되기 때문에 말이다. 그러나 스스로 크기만을 바라는 게으름에 김종민은 서서히 말라 죽어 가는 모습이다.

책을 던져주고, 왜 공부를 못하냐고 닦달만을 한다고 우등생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공간과 시간, 그리고 여건을 마련해 주며 비록 조금은 욕을 먹을지라도 배려를 한다면 그는 지금보다 더 안정적으로 클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1박2일은 너무 개인적인 플레이만을 하는 게임장 같다.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21)

  • 이전 댓글 더보기
  • 2010.11.22 07:20

    1박2일은 몇 번 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김종민씨의 일 잘 되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2010.11.22 07:20

    군 제대 후 복귀에 성공한 하하와 달리 참 힘든 길을 가고있다는 생각입니다 이긍..

  • 2010.11.22 07:32

    2년간 공익을 하면서 나이트에서 투잡을 뛴거 같은데 군대가 어쩌고 어째 ?? 공익과 군대는 병역의무라는 공통점이 있을뿐 비슷한 생활이라곤 단 한개도 없다. 월급이 한참 낮은 초널럴한 직장생활에 불과하고 투잡도 허락만 받으면 얼마든지 할수있는게 공익인데 도대체 누가 공익을 군대와 비교한단 말인가 ? 모르면 주댕이 닥치고 있거나 아니면 공익과 군대를 비교해서 공분을 일으키지 말그라....

  • 참나
    2010.11.22 08:05

    하하는 공익다녀왔지만 2년간 무도에 대해서 나름 열심히 모니터하고 공부하고 노력한게 티나는데 김종민은 정말 그냥 게으르다는 느낌뿐. 노력도 안하는 인간에게 불쌍하니 도와주라는겁니까? 저는 무도와 1박 둘다 보는 팬인데 정말 하하와 김종민 엄청 비교되더군요. 예능감이 완전히 돌아오지않았지만 자기가 없는동안에 방송된 무도에 대해서 잘아는 하하와 공익동안 1박 모니터 전~혀 안한거 티나는 김종민. 그리고 욕먹더라도 적극적으로 덤비는 하하와 욕먹을까봐 소심하게 움츠러드는 김종민. 1박 초반에 2~3달 출연해준것만으로도 다시 받아준것만으로도 대단한건데 얼마나 더 대접을 해드려야하나요? 군대다녀온 연예인중에 방송하나 못잡아서 고생하는 연예인들 널렸습니다. 김종민은 정말 운좋은거죠. 아무것도 안하는 출연자에게 최고라고 뛰워드려야하나요? 칭찬받고싶으면 노력이 먼저일듯. 그리고 팬들이고 1박제작진들이고 벌써 김종민이 정신 차리길 거의 1년 기다렸습니다.

  • 2010.11.22 08:15

    음...김종민만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만 듭니다~!!

  • 2010.11.22 08:19

    김종민이 제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요... 제자리를 찾기에는 그의 마음에 생채기가 너무 많을 것 같아요. 이미 너무 늦었을 것이라는 말은 힘든 말일 수 있지만 김종민이 있을 곳이 1박2일이 아닌 것도 같아요.. 쩝

  • 2010.11.22 08:39

    무도전성기를 이끌었던 하하와 멤버고정도 안돼있고 인기도 없던 초창기에 잠깐 얼굴 내밀었던 사람하고 비교한다는 자체가 코미디다. 하하는 복귀지만 김종민은 특혜성 무임승차에 훨씬 더 가깝다. 김종민을 통해 새삼 알게된 사실은 우리사회에 이렇게 민폐를 즐기며 놀면서 날로 먹을려는 인간들이 많았었나 하는 점뿐이다. 똑같은 부류의 군상들인지 1박안티인지 몰라도 완전 골때라고 자빠졌다.

  • 과한 배려가 문제인거같은데... 더이상 뭘더...
    2010.11.22 09:15

    일박을 꾸준히 지켜본 시청자로서 김종민복귀후 제작진이 얼마나 김종민을 배려하고자 띄워주고자 했던가.. 휴.. 출연자들은 얼마나 김종민에게 발언기회를 줄려고 했던가... 애청자라면 느꼈을것입니다... 하지만 매번 그때마다 맥빠지는 리액션.. 예능감없는 멘트로 프로그램자체의 맥을 끊어놓는 김종민이었습니다.. 전... 1년여에 걸친 김종민배려는 이제 그만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잘하는 놈있으면 못하는 놈있는거 당연하지요... 그냥 자연스레 놔두는것이 적어도 일박이라는 프로그램이 지닌 본연의 재미를 잃지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정할건 인정하고!
    2010.11.22 10:24

    결국 실마리는 종민이가 풀수박에 없습니다
    이수근의 운전처럼 자기가 할수 있는 뭔가를 찾던가 아니면 mc몽처럼 목숨 내놓고 호동에게 덤비던가..
    호동씨가 구박을 하고 싶어도 가만히 있는걸 때릴 수도 없고 어쩌자는건지..
    본인이 실마리는 풀어줘야 주변에서도 도와주죠..
    보고 있으면 머뭇머뭇하다 맥만 딱 끊는게 얼마나 답답한지.. 일부러 하려고 해도 못할텐데..

  • 2010.11.22 10:45

    김종민이 조즘 불쌍하게 되었군요 ㅡ.ㅡ;;;

  • 2010.11.22 11:06

    대본이 있다고 들었는데..
    왜 김종민을 못 살리지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 2010.11.22 12:42

    공감합니다. 조금만 도와줘도 활개치고 다닐 수도 있을법한데 왜 푸쉬를 안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 다른멤버들 열씸히 하는데...
    2010.11.22 13:03

    김종민 만 가지고 얘기하셨으면 해요..
    mc몽은 투입되자 마자 까나리 원샷하고..바로 적응하던대..
    능력의 차이를 인정하는것이 좋지..
    그동안 충분히...종민이 받아준거 같은데..
    종민이 살리겠다고 오버하는 호동이나 수근이 봐서도 그러면 안됩니다..

  • 2010.11.22 13:55

    멤버가 된 이상 함께 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노을입니다.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2010.11.22 14:36

    하차는 원하지 않는 시청자라.. 얼른 적응하기만을 바라네요.. 근데 저도 김종민을 보고 있으면 답답한 건 어쩔 수가 없네요... ㅠ.ㅠ

  • 2010.11.22 19:24

    김종민이 어쩌다 저렇게 된 건지..ㅠ 안타깝네요.

  • 대본은무슨
    2010.11.22 19:38

    대본이 무슨 드라마같은 대본인줄 아시나 대략적인 줄거리지 디테일한건 다 개인적인 애드립으로 떼워지는게 지금하고있는 리얼예능인데 말입니다.
    지리산 둘레길 찍으면서 노력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김종민 억지 감동편 만든지가 얼마나 지났다고
    이번주에한 아침밥 걸고 식권쟁취하는편 대체 산에올라가는넘이 구두신고나온다는것부터 이해가 안가고
    매주 하는거라곤 아 굉장하다 라는 감탄사 연발밖에 하는것도 없고 대체 왜 감싸고 도는지 모르겠음
    좀 있으면 1년 다되가는데 그때가서도 더기다려 달라고 할셈인지

  • 미르헌터
    2010.11.26 08:54

    다들 잘 생각해보세요...옛날에 김종민이 잘나갔다는데 예능감으로 웃겼습니까? 아닙니다 그 덜떨어지는 머리로 늘 개념없는 짓을 하고도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방식으로 웃긴 겁니다. 그럼 뭐가 문제냐...김종민이 공익생활하면서 개념을 찾은 겁니다. 최대 무기가 무개념이었는데 그게 없어진거죠. 열심히 하네 마네의 문제가 아닙니다. 김종민은 살아남지 못하고 하차할겁니다.

  • d
    2010.11.26 17:02

    이젠 별 희안한 글이 다 블로그에 써지는군..
    이걸 읽으라고 쓴거냐???????????????????

    지리산부터 그동안 얼마나 더 배려를 해줘야 하는거냐..
    눈물짜면서 특집프로에..강호동이 잘봐달라고 읍소까지 하는 판국에.
    얼마나 더 그 쓰레기를 위해 노력하란 말이냐.. ㅉㅉㅉ
    참 어이가 없고, 어처구니가 없다.


    김종민은 단지 치워야할 대상일 뿐이다.
    이미 결론 난것을 왜 자꾸 들춰서 다시 따져보자 하는지
    이해할수 없을지경이다.


    왜..자꾸 김종민은 챙겨줘야 하고 감싸줘야만 하는
    존재로 여겨지는지 이해할수가 없다.
    어떤 기자는 김종민 보고 약자라 칭했든데..


    참...한심한 인간들이 잘 싸질러 놓지...

  • 네온테트라
    2010.12.24 11:01

    정말 좋은 포스트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