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목적없는 신정환 토끼몰이 특집

SBS 뉴스추적에서는 연예인들의 도/박 및 마/약 사건들로 인해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를 집고 넘어갔다. 그러나 이번 '뉴스추적'은 기획특집으로 하기에는 뭔가가 약간 부족한 듯 한 면을 보여줬기에 그 목적이 무엇인가에 머리를 갸우뚱 거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번 '뉴스추적'이 방송이 되기 전 방송의 내용이 일부 언론에 미리 흘러들어가서 생뚱맞을 정도의 신정환을 의도적으로 깎아내리기에 몰두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시선을 지울 수 없는 기사가 지난 하루, 이틀 사이에 이뤄졌다. 이 방송보다도 먼저 나왔던 기사 또한 기본적인 팩트의 원인지는 뉴스추적이었다. 그러나 내용은 분명 산으로 간 기사였다.

그 기사의 주 내용은 단지 신정환이 네팔에서 인도로 간다는 약속을 어겼기 때문에 그를 또 다시 거짓말쟁이, 그리고 막장의 연예인, 비도덕적이고 비양심적인 이로 표현을 해 놓았다. 그 전 알려졌던 신정환의 거취는 계속해서 네팔로 전해졌다. 네팔에서 수개월을 있으면서 마지막 기착지이자 여행지인 인도를 여행함과 동시에 국내로 오겠다는 말을 전한다.

그러나 신정환은 전해진 것과는 달리 네팔에서 인도로 이동을 하지 않고, 계속해서 네팔에 머무르고 있다는 말을 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일들에 적극적으로 사건을 파헤치며 하나하나 그를 뒤따르는 SBS는 이 프로그램, 저 프로그램을 통해서 꾸준히 그를 자극하며 불편한 보도 놀이를 하고 있기도 하다. 단지 인도를 가겠다고 하고 안 간 것이 대중을 혼란시키려는 목적은 아닌가? 라는 의혹의 시선을 둔 상태로 기사들은 터져 나오게 된다.

사실 SBS의 지금까지의 보도 특징을 본다면 상대 방송사인 MBC와 서로 주고받는 관계의 보도전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먼저 이 논란의 주도권을 잡은 것은 MBC로서, 이 방송사는 MC몽의 발치의혹과 군면제 논란에 대한 엄청난 폭풍의 단독보도를 했고, 그 타격은 바로 KBS와 SBS로 이어졌다. 오히려 가장 타격을 받을 K사는 가만히 있는가 싶었는데, 상대적으로 덜 타격을 받은 S사는 곧이어 성급하게도 터트린 단독을 통해서 신정환의 도/박 사건을 다루게 된다.

의혹이 있어서 보도를 한 것이야 뭐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뭔지 모를 복수전이라는 느낌을 지워줄 수 없는 짜임새 없는 그의 행적과 논란을 파헤치는 수준은 그리 치밀해 보이지 않았다.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터트리는 것이 사건의 크기로서는 더 컸을지언정, 정작 신정환이 국내로 들어오지 못함으로 사건 수사를 제대로 못하는 부작용은 그들의 성급한 보도로 인해서 이루어진 것은 못내 아쉽다.


목적 없어 보이는 신정환 몰이 특집.
분명 해결되지 않은 사건으로 남아 있기에 그를 대상으로 잡는다는 것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시의성인 문제에서 신정환은 머리가 되기에 불편한 점이 있었다. 사회적으로 현재 가장 도/박과 마/약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있다면 '김성민', '전창걸', '크라운제이' 등을 찾아볼 수 있다.

가장 현실적으로 헤드라인을 잡고 올라와야 할 핫 인물은 놓아둔 채 기존의 인물을 대체로 했다는 것은 신뢰를 할 수 없는 문제 접근 방식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기획으로서 큰 문제는 없으나 좀 더 현재의 상황을 대변해야 했다면 주인공은 바뀌었어야 하는 것이 옳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게 된다. 연예인 전반적인 문제로의 접근보다는 왠지 한 사람을 목표로 헐뜯기를 하는 방송인 것처럼 이 방송은 일방적으로 신정환에 포커스를 두고 세부적인 공격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뉴스추적> 이번 기획특집의 목적성을 본다면 뻔히 '연예인의 도/박 및 마/약 사건에 대한 심층취재'가 그 목적이었다. 헤드를 배치하고 다른 연예인을 넣는 방식이야 그 방식만으로 뭐라 할 수 없지만, 좀 더 균형적인 보도를 원했다면 다각도로 근래 문제를 일으켰던 연예인 모두에게 포커스를 나누는 것이 더 적절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은 누구도 생각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그리하지 못했다.

다른 연예인의 경우는 고작 처리된 것이 바로 소문과 팩트의 진행 상황에 대한 나열 정도가 다였다. 가수 '비(정지훈)'이 도박혐의로 소송중이고, 김성민과 크라운제이 등의 이야기가 극히 짧게 배치되었다. 이 방송을 방송 분량은 50분 정도인데, 신정환의 기사는 35분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막대했다.

그렇다고 신정환의 사건이 갑자기 엄청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 것도 없었다. 그저 '재탕' 보도라는 것 정도가 다였다. 방송에서 나온 것은 그저 행방 추적이 다였다.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서 전해지는 소문을 들어보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며 신정환이 네팔을 떠나지 않은 것에 엉뚱한 포커스를 맞추는 못 난 행동까지 보여주게 된다.

정말 중요한 것은 신정환이 네팔에서 인도로 떠나겠다고 하고 안 간 것이 문제가 아니다. 그가 현실 판단을 하기에 자신이 진짜 스스로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해서 들어오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바람직할 텐데 특히나 SBS의 대부분의 기사와 일부 언론의 신정환에 대한 '토끼몰이' 공격은 그리 좋게 보이지 않는 시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방송은 단지 신정환을 헤드에 두고, 다시 한 번 부담감만 잔뜩 안겨준 방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에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계기의 귀국 종용과 수사에 임하는 계기를 심어주는 것이 오히려 좋지 않을까?! 한다.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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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5)

  • 2010.12.16 07:29

    우리나라 방송사들이 언제부터 그렇게 시청자들 생각해 줬는지...
    정말이지 방송사들 너무해도 너무합니당.!!

    • 2010.12.18 04:31 신고

      그쵸. 이번 신정환 파내기 특집을 하는 SBS의 의도는 너무
      치졸해 보입니다. 목적없이 그저 미운오리 취급하네요.

  • 2010.12.16 07:37

    우리나라 방송사, 언론의 파고드는 것 너무하다고 생각됩니다.

  • 2010.12.16 07:38

    정말 어제 SBS는 시방새라고 불리기에 충분한 전파낭비였습니당... 그시간에 내년 예산이나 추적을 하든징...

  • 2010.12.16 08:01

    사실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한 문제인데말이에요..

    • 2010.12.18 04:32 신고

      맞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접근을 해야 하는 문제인데
      못 잡아 먹어서 안달 난 놈들 같아 보인다니까요 ;;

  • 2010.12.16 08:08

    행여나 나쁜 마음을 먹지나 않을지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ㅡ.ㅡ;;

    • 2010.12.18 04:33 신고

      저도 그런 생각 때문이라도 이런 글을 쓰게 되는게 아닌가 해요.
      정말 우리의 언론의 도덕적 문제는 좀 따져봐야 할 것 같아요 ;;

  • 2010.12.16 08:19

    궁지에 몰린 쥐도 도망갈길을 주면서 몰아가는 법이죠.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 2010.12.18 04:34 신고

      숨통을 끊지는 말아야 겠죠.
      살길도 마련해 주고 볶아야죠 에혀 ;; 너무한 방송이었어요 쯥;;

  • 나니아
    2010.12.16 10:29

    바람나그네님 진짜 속 시원한 글입니다 개인의 인권이 이렇게 짓밟혀도 되나 하는 것을 보여주는게 신정환 사례인 것 같습니다 그것도 뉴스입니까? 뉴스는 팩트를 바탕으로 해야지 나원참 기본도 안지키면서 도덕심 윤리 운운하다니....

    • 2010.12.18 04:34 신고

      인권 생각을 하지 않는 SBS 같아요.
      너무 심각하게 한 사람을 몰아붙여서 극단의 선택을 하게 하는 듯
      보여서 정말 안타깝네요 ;;

  • 지나치면 뒤집어짐
    2010.12.16 11:56

    사건후 신정환이 보여준 무책임한 행동은 도박사건보다 더 크게 지탄받아 마땅하다 생각돼지만,
    그동안 스브스의 이상 취재열기와 어제방송을 보면서 무협지에서만 있을법한 말들이 떠오르더군요;;;
    '설 건들여 놓느니 완전히 죽여버리는;;, 이왕 내친걸음이니... 원수는 원수를 낳는 법...애초에 싹을 싹둑'.
    .......

    지나친 비유이겠으나 지나친 방송행태이기도 했습니다
    공감하며 추천 드립니다.

    • 2010.12.18 04:35 신고

      이번 뉴스추적은 정말 심각한 폭력 방송이었습니다.
      지탄을 받아 마땅하죠 ;;

  • 보도의 막장 뉴스추적
    2010.12.16 18:14

    도박의 막장 네팔에 갔다는 식의 제목을 뽑아내고 , 네팔 카지노에서 그를 본 사람이 전혀 없다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그런 제목 뽑아 시청자를 낚다니 삼류 찌라시랑 다를 바가 없더군요. 게다가 인도에 갔다고 한 걸 취재진의 관심을 분산시키려 했다고 추측하면서도, 거짓말했다고 몰아버리더군요. 인도갔는지 안 갔는지는 방송을 끝까지 봤음에도 알 수 없었지만, 안 갔다고 해도 신정환 측이 이해가 갑니다. 오죽하면 그랬겠을까 싶더라고요. 정말 막장에 비양심적이며 시청자를 희롱하는건 다름 아닌 에스비에스 뉴스추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지하고 심각한 얼굴로 칙칙한 옷 입고 무게 잡고 방송하면 시사프로인가요? 내용은 완전 '보도의 막장 뉴스추적'이더군요.

    • 2010.12.18 04:36 신고

      소문만으로 사람 한 명 죽이려는 듯 보인 방송이었어요.
      심각한 방송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 2010.12.16 20:42

    정말 공감가는 글이었습니다. 그냥 말 그대로 토끼몰이더군요. 참 이래서 SBS에 정이 잘 안 가나봐요.

    • 2010.12.18 04:37 신고

      심각한 방송으로 사람 하나 잡더군요.
      뭔가 납득이 될 방송이어야 하는데 납득은 전혀 안 되는 방송이었죠.

  • 잘알죠
    2010.12.17 00:20

    예전에 라디오스타에서 신정환이 어떤 유부남 댄스가수가 클럽에서 하는짓을 보고 그걸 개그거리로 삼은적있죠.

    그때 그 기자놈도 같이 있었을겁니다.

    그런데 신정환이 하려는 얘기는 그 댄스가수 남자랑 그 남자 부인얘기인데 이건 너무 깊게 들어가면 안되서 신정환이 스치듯 꺼냈는데 기자가 자기도 찔리는게 있어서 신정환 도박 얘기를 다시 꺼낸거죠.

    자기 살려고 남 죽이려는 겁니다.

    • 2010.12.18 04:38 신고

      꼭 미워해야 한다고 전제조건을 두고 방송으로 죽여보려는
      행위로 보인 방송이었습니다. 정말;;

  • 이 개쌍노무 새끼를 봤나..
    2010.12.21 14:17

    이 개나리봐라.. 또 지랄이네.. 바카라 쓰뎅 지랄 이단 엽차기하는소리하고 있네..

    사회적 범죄자를 시사고발에서 취재해야 경각심을 주지.. 얼마나 훌륭한 방송내용이었냐...

    병신.. 걸뱅 백수 주제에// 쓰걸..

  • 정말 역겹네요 SBS
    2010.12.25 10:04

    치졸하고, 더럽다는 표현이 저렇게 어울리는 방송은 처음이네요. 시청률을 목적으로 하는건지, 경쟁자쪽에있는 방송을 이기기 위해선지, 확실하게 망하게 하기위해서인지, 아님 연예인 "따위" (지들생각에)가 이렇게 취재까지하는데 협조하지않고, 네팔까지 갔는데 얻어온것이 없으니까 성질부리는건지, 아님 또 다른 목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방송을 만든 기자들은 "가슴 있는 사람"일까 라는 의심이 되네요. 기자라는 것이 뭐가 대단해서 한사람의 인권을 저렇게 짓밟아도 되는건지.... 연예인도 인간인데...

    "저따위짓"을 할려고 기자를 했을까요. 기본상식이 없는 방송이고 그걸 주문한 데스크나 따른 기자들은 신정환씨가 가지고 있는 백만분의 일의 양심도 없습니다.

    아마 그 방송후 지들 생각대로 반응이 안나오면, 나중에는 정말 끝까지 파헤치고 시청률을 올리는데 철저히 이용하고, 결국에는 한 사람의 인생을 처절하게 파멸시키는 복수까지도 할 것 같습니다. 팬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그 사람 팬이 되고 싶을 정도입니다. 정말 재기해서 보란듯이 성공하길 바랍니다.

    • 2010.12.18 04:36 신고

      시청률 떨어지면 그들은 이런 연예인에게 의존하고,
      뭔가 받쳐주는 인물이 있으면 과감히 죽여버리는 것이 그들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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