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2. 21. 08:34
박명수의 처세술은 2인자 타이틀을 갖는 것으로 시작한다. 붙을 수 있다면 간이고 쓸개이고 다 빼 주는 식이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2인자의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실력은 없다. 또 그럼에도 희한하게 그가 인기를 얻는 건 1인자의 이미지를 따먹는 전략이 성공하기 때문이다. 유재석이란 걸출한 예능인 옆에서 10년을 넘게 무사히 먹고살 수 있었던 건 그의 능력이라 할 수 있지만, 예능인으로서 실력을 따진다면 그의 인기는 이해 못 할 일이 분명하다. 언변이 좋은 것도 아니오, 웃기지도 못한다. 순간 애드리브도 꾸준하지 못하며, 자신의 주특기라 할 만한 능력이 없다. 유재석이 없으면 개그맨으로 살아갈 수 없음을 그는 누구보다 잘 알며, 한 프로그램에선 그 이야기를 애드리브라고 한 적도 있다. 과 에서 유재석 옆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