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9. 25. 17:16
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이 고정 출연하는 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에서 배구 선수 김연경을 비롯한 선수 동료들에게 반말 및 삿대질을 하며 진행했다고 그를 질타하는 반응이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을 후끈 달궜다. 방송 이후 불편해하는 네티즌의 반응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겠으나. 평소 그의 캐릭터를 충분히 알만한 네티즌이 딴지를 거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생각되는 이유는 평소보다 김연경이 나온 회에 유독 몰려 불쾌감을 보였으니 그렇게 해석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터. 기존에도 김구라의 진행 방식이 마음에 안 든다며 불쾌함을 비친 동료 스타들도 있었고. 그 사실을 들춰내며 불편한 진행 방식을 고쳐야 하는 것은 아니냐며 매번 딴지를 거는 기자들이 있어 왔지만. 다수의 대중은 불편해도 고유의 캐릭터로 존중..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9. 15. 18:34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이자 배우로 활동했던 리지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이후 처음 자신의 심경을 전한 건 라이브 사과 방송에서였다. 그러나 어려서일까?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며 비난을 사고 있다. 리지가 실수를 한 말은 “근데 기사님(피해자)께서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기사가 그렇게 나갔더라”라며 “사람을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은 힘들 때가 있지 않냐”라고 한 부분이, 반성은 하지 않고 억울함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돼 비난을 샀다. 해당 멘트 전 후도 순서대로 보면 앞뒤가 안 맞아 왜 했는지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차라리 처음 마음처럼 글로 사과의 마음을 전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길 정도로 실수 가득한 리지의 사과 방송이었다. 결국 그 선택은 패착의 지름길이었음은 방송 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9. 14. 07:20
개그맨 이용진이 출연 중인 ‘터키즈 온 더 블럭’에서 의상 때문에 인종차별이라 몰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에 출연 중인 채널 측에서 공식 사과문을 냈지만. 이 논란은 씁쓸함이 남는다. 논란 자체가 황당하다. 의상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면 되는데. 잘못된 의상 복식을 지적하는 게 아닌 엉뚱한 인종차별로 몰고 가는 모습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게 한다. 이는 잘못된 포커싱이며. 논란을 위한 논란으로 밖에 안 비친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올바른 포커싱이 아닌, 논란을 이용한 엉뚱한 비난 여론 만들기 작업이 반복돼서다. 지금까지 세지 못할 수준으로 그런 경향은 이어져 왔다. 이용진이 에서 잘못 착장한 고유 복식의 의상은 터키식이 아닌 중동 쪽 의상이나 아랍식이라 알려지고..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9. 5. 07:20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 출연자가 연일 화제에 오르며 비난의 대상이 되는 건 제작진이 대중의 역린을 건드린 대가다. 논란이 되기 어려운 것도 있지만, 제작진을 향한 비판의 불길이 사그라지지 않는 것은 비난을 사는 연출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바뀌었지만 기존 황 모 PD가 원년 멤버들의 생활을 보잘것없다는 듯 평가절하하고. 위로는커녕 우중충한 분위기였다는 듯 인터뷰를 통해 대중의 심기를 건드린 대가는 지금의 여러 논란으로 이어진 근본 원인이다. 더 화려한 삶을 보여주기 위해 다니엘 헤니 등 화려한 배우들을 섭외하고. 아이돌을 섭외해 있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노력은 초반 시선을 끌었으나 점차 시간이 가면서 대중의 심기를 건드리고. 더 나아가 박탈감과 자괴감을 느끼게 하는 선까지 이어졌다. 초창기..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9. 2. 21:53
배우 손담비와 정려원에게 접근해 고가의 선물을 제공했다는 가짜 사기꾼 수산업자의 말만 믿고 싶어 하는 것이 대중의 본성일까? ‘선물을 돌려줬다’, ‘중고차 값은 정상적으로 송금했다’에서 끝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은 폭력적 대중은 손담비와 정려원이 어떤 해명을 해도 믿으려 하지 않는 모습이다. 구체적 영수증을 공개해도 신뢰하려 하지 않는 모습은 대중의 폭력적인 면을 보여주는 대목. 해명을 해도. ‘받기는 왜 받았느냐’며 ‘선물을 받을 땐 좋고. 사건이 터지면 입막음 용으로 선물을 돌려주고 끝나면 논란도 없어지는 것이냐’며. 지속되는 시비를 거는 것이 일부 대중의 역겨움이다. 가짜 수산업자의 사건이 알려지며. 혹여 이것이 ‘게이트 급’은 아닌가 하는 데 시선은 몰릴 수밖에 없었다. 유명 정치인을 비롯해.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