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10. 19. 07:10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란 만화가 있다면, 나는 가수다에는 '언니라 불리운 사나이'가 있다. 방송이 끝나고 그의 기사가 나오면 바로 따라붙는 댓글은 '언니 예뻐요'란 말일 정도로 여성 네티즌들의 환영 메시지가 줄을 잇는다. 록이란 음악이 본디 좀 강한 색채가 있어서 여성 리스너들이 별로 없는 데 반해, 유난히 '김경호'란 가수에게는 여성 팬들이 많다. 그의 음악적인 전성기인 1990년대 말에서 조차 단지 음악만을 듣고 그 여리고도 파워풀한 음색에 젖은 여성 팬들은 하루가 멀다 않고 그의 콘서트를 찾았다. 개인적으로도 알고 지내던 김경호 팬클럽 여성들도 많은 수였고, 그의 작사가조차 그를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매력이 있는 가수라고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보다 많은 대중들이 좋아하기 보다는 마니아층의 선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