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5. 13. 07:00
방송 권력을 쥐고 있는 기획사의 힘이 불쾌한 것은 사고를 쳐도 너무 쉽게 방송 복귀를 한다는 점이다. 그와 반대로 힘없는 기획사 소속 연예인들은 한 번 사고 치면, 영영 복귀가 힘들다는 점에서 형평성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대형 기획사가 좋은 점은 자신의 미래를 열어주기 쉬운 곳이기에 선택하겠지만, 같은 실력을 갖추고도 소속사 파워에 눌려 간택을 받지 못하는 연예인들은 오랜 꿈을 접는 경우가 허다하다. 같은 도박을 하고 같은 음주 운전을 해도 소속사가 강력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쉽게 복귀하지만, 영세한 소속사나 소속사가 없는 이들은 치고 들어오는 대형기획사의 지분 요구에 복귀는 생각지도 못한다. 연예계 대표 소속사라 일컬어지는 곳은 많고, 그중 예능계만 해도 방송사와 이미 인연의 끈을 댄 소속사는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