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3. 31. 07:01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태원의 이야기를 듣고 그만 눈물이 나버렸다. 적은 나이가 아님에도 누구의 말에 눈물이 나는 경험은 살면서 많지 않은데, 이번에는 왜 그렇게도 내가 사랑하는 가족 이상의 아픔을 가진 것처럼 아파오는지 가슴이 먹먹함을 느끼고 답답함이 동반이 되었다. 제목으로 표현한 '질곡의 세월'이란 말은, 뜻으로 보자면 '마음과 몸이 몹시 속박하여 자유를 누리지 못하게 하는 것'의 뜻을 가졌는데도 표현한 것은, 그만큼 '김태원'이 얼마나 많은 아픔과 번뇌, 고독들로 점철된 삶을 살면서 스스로를 아프게 했는지, 얼마나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왔는지를 알게 해 주는 말이었기에 표현을 할 수밖에 없었다. 남들은 그저 그가 음악인으로서 평탄한 삶을 살아가고, 연예인이기에 아무 걱정거리가 없는 삶을 살아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