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11. 25. 07:05
외모지상주의를 대놓고 꼬집은 무한도전만의 방식은 역발상으로 마음 놓고 자신보다 못한 이를 골라내는 방식을 취한다. ‘자신이 못 생겼다 생각지 않는다면 당연히 못 생긴 게 아니다’라는 기조의 ‘못친소 특집’은 그들만이 보여주는 외모지상주의를 향한 경고방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방식은 기분 나쁘지 않은 방식이라 대놓고 시청자도 웃을 수 있다. 연예계라는 무림을 지배하는 중원의 절대적인 못생긴 외모 고수들이 더 이상 자신보다 못생긴 사람이 없을 것이다! 라며 자포자기하고 살아가던 무료한 생활 속에, 이라는 작은 성에서 개최된 외모 고수 가리기 대회는 유혈보다는 폭소가 난무하는 대회가 된다. 재미가 있는 것은 이 중원의 못생긴 외모 고수들이 전부 친하다는 점이며, 생전 맞닥뜨리지 않은 친분이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