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11. 13. 07:01
사람과의 관계 중 가장 좋은 관계 유지법 중 하나는 나보다 힘든 사람을 먼저 챙기는 것이다. 힘든 사람은 잘 나가는 사람이 어렵기에 다가서지 못하지만, 잘 나가는 사람은 어려운 이에게 다가가기 쉽기에 먼저 챙기는 것이 유익한 그림이라 말할 수 있다. 자격지심은 못나서 갖는 게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어렵기에 생기는 것이다. 살아가는 환경이 여유롭지 못하고, 혹시나 상대에게 자신의 모습이 비루해 보일까 걱정돼 마음을 접는 것이 다반사다. 못 살아서, 혹은 못 나가서이기보다 상대에게 자신의 의도가 곡해 해석될까 걱정되는 마음에 못 다가서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다. 그런데 용기를 내 건넨 말에 잘 나가는 이가 ‘너랑 연락되는 게 싫다’는 투의 '나 전화 잘 안 받는데'의 말을 했으니 그다음부터 다시 연락하기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