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7. 3. 10:28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다시 한 번 ‘무한도전’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그것도 무모하리만큼 무의미한 칼을 휘두른 것이다. 최고의 균형감을 보일 기구가 최고의 무모함으로 결정한 징계 결정은 크고 작고를 떠나 기구의 존재가치를 부정하고 말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방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준수케 하는 목적이 있는 곳이다. 이 기구의 설립 목적은 방송 내용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데 있으며, 건전한 문화를 창달하는 데 있다. 그럼에도 공공성을 보여주는 방송을 보호해주지는 못하고 지속해서 징계란 카드를 집어 들고 협박하는 모습은, 헛웃음이 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방심위’가 이렇게 을 지속해서 징계하는 이유는 프로그램이 잘못했다기보다 지속해서 정부를 풍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