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7. 9. 07:05
초반 투입 돼서 고생한 멤버를 뽑으라면 런닝맨에는 이광수와 지석진을 뽑지 않을 수 없다. ‘필촉라인’이 생기기 전은 뚜렷하다 할 만한 활약이 없는 멤버들로서 뭔가 궁합이 맞는 요소를 찾아야 하는 챙김의 대상이 바로 이들이었다. 이광수는 초반 ‘모함광수’를 통해서 자신의 살 길을 찾는가 하면, 이어지는 컨셉은 ‘배반광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해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래도 약간은 부족함이 있다고 상대가 거들지 않으면 묻히는 그의 개그는 살려줄 이가 필요했다. 그의 말을 받아줄 인물로서 송지효와 김종국이 활약을 시작하며, 이광수의 캐릭터는 완전히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덩달아 지석진까지 살아나기 시작한 것은 웃기지 않을 것 같은 멤버를 엮어줌으로써 언젠가는 터진다는 작은 계산쯤은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