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0. 7. 2. 23:39
배우 이순재를 향한 갑질 프레임이 못 봐줄 수준이다. ‘갑질’이란 자극적인 단어와 프레임으로 가두어 기어코 사과를 받아내는 모습은 광기 어린 사회의 민낯이어서 더욱 씁쓸하다. 부당 노동을 시키고 인권을 착취했다는 프레임의 보도의 실상은 알고 보면 이순재를 향할 논란이 아니다. 그럼에도 오롯이 이순재만을 향한 논란이 되어 기어코 그의 사과를 받아냈다. 그리고는 승리욕에 취해 우리가 이겼다는 식으로 방송하는 방송사와 문제 제기자는 정신승리 중이다. 게다가 원로배우를 향한 욕설은 도를 넘어 지켜보는 대중의 한 사람으로 분노를 금치 못할 상황이 됐다. 누군가 잘못했다고 하여 집단 린치하는 게 당연하다는 듯한 사회가 된 것에 씁쓸함을 금치 못하는 시대. 도를 넘어버린 상욕 댓글에는 참지 못할 분노가 쌓일 수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