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5. 26. 17:15
무사하다는 소식이 전해졌기에 다행이지 안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은 분명하다 누구보다 피해자였던 구하라를 극단적인 선택으로 몰아간 건 악플을 밥 먹듯 다는 일부 대중이었기에, 그녀가 무사하다는 소식은 그들에게 나쁜 행위에 대한 책임감을 내려놓게 한 소식이었을 것이다. 악플을 남기는 그 ‘일부 대중’의 댓글 여론이 온라인상 ‘절대다수’의 위치를 점한 듯 대우를 받아, 여론은 매번 요동을 쳤다. 문제는 그런 여론을 다수의 여론으로 생각하는 이 시대의 대중과 언론. 나아가 전체 사회의 문제점이 크다는 점이다. 모든 것을 상황에 관계없이 ‘몰린 여론 상황’으로만 판단해 선택을 하기에 큰 문제라는 것. 심지어 구하라는 그런 악의적 여론을 여론이라 판단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