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2. 8. 07:05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의 타이틀은 아마도 지금쯤 시청자에게 있어서 ‘짧은 사랑의 역습’ 또는 ‘짧은 연애이야기 매뉴얼’로 받아들여지는 때일지 모른다. 웃음을 풀어나가는 줄기로서 등장한 연애 이야기 보다는 왠지, 이번 ‘하이킥3’는 연애 이야기가 메인이고 웃음이 서브인 개념의 버전의 모습을 띠고 있다. ‘사랑하는 자여~ 그대 사랑하는 마음은 이렇게!’라고 하듯 ‘하이킥3’는 온통 사랑이야기로 도배가 된 듯 한 모습은 한편으로는 소소하고 디테일한 감동을 주지만, 역으로 생각했을 때에는 웃음기가 쏙! 빠져버린 듯한 마음에 허전함을 느끼고 만다. 시트콤이라고 한다면 기본적으로 코미디의 요소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타 드라마 영역에 비해 조금이라도 커야만 한다. 기존 ‘하이킥’은 이를 잘 따랐다. 시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