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9. 5. 07:52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영화감독 김기덕은 대한민국보다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이다. 그의 영화가 나오면 의례 작품상 후보가 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의 영화에는 감독의 질긴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자신이 살아온 세상. 자신이 보아온 대한민국의 사회상과 생활상은 곧 그의 영화의 모티브가 되어 아픔의 모습으로 표현이 됐다. 남들은 밝고 맑은 영화를 만들어 인기를 끌 때, 꿋꿋이 자신만의 세상을 담아 온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색감으로 봐도 어두움을 나타나는 색들이다. 그래서 그의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의 모습은 겉 모습이 아닌 내부 심리를 표현하는 캐릭터들이 대부분이었다. 갈등하는 자아의 표현. 이 사회는 그렇게 화려한 세상이 아님을. 때로는 못 보는 곳의 아픔이 그 어떤 것보다 우선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