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2. 12. 07:13
TV를 보며 가장 안타까운 때가 있다면 바로 현장에서 느끼는 풍부한 사운드를 느끼지 못 할 때가 아닌가 한다. 이는 뮤지컬, 연극, 콘서트 모두 같은 처지이기도 하다. 만약 집안에 풍부한 오디오 시스템을 갖춰놓고 전용 채널을 통해서 사운드를 감상한다면 답답함을 느끼지 못하겠지만, 그러지 못한 이상 제대로 된 감동을 온전히 느끼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생방송 무대가 열렸던 곳은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생방송이 시작되기 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이어 도착한 도전 가수들은 레드카펫을 지나 포토월을 향했다. 많은 관객들이 이들을 바라보며 응원의 한 마디를 하기도 했으며, 그들의 밝지만 떨리는 감정까지도 고스란히 느끼며 생방송 무대가 있는 아트센터 내 자신의 자리를 향해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