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국내여행 바람나그네 2011. 2. 7. 06:20
우도가 눈에 파묻히다. 이런 표현이 맞을까요? 자고로 우도는 눈이 그렇게 많이 내리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거의 기본지식으로 가질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0년 대망의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의 우도는 눈에 그저 푹 파 묻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눈으로 설국을 보는 듯 했습니다. 사실 절대적인 기준으로 눈의 양은 그렇게 많이 쌓인 것은 아닙니다만.. 내륙과는 달리 섬이 이렇게 눈이 쌓인다는 것은 상대적인 기준이 적용이 되리라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더욱 많이 온 듯한 기분을 느끼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죠. 거기에 섬이란 것이 고립이 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안다고 해도 정말 예기치 못한 고립은 뭔가를 해야 할 일들을 있게 하는 습성이 있나 보더군요. 그래서 일까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