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12. 16. 18:54
자존감이라고 해야 할까? 요즘 통용되는 말인 ‘똥 자존심’이라고 해야 할까? 그것도 아니면 ‘방송사의 권위의식’이라 해야 할까? 권력이 되어버린 방송사에선 경쟁 방송사를 언급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눈치를 봐야만 했던 시절이 얼마 전의 일이다. M방송사, K방송사, S방송사로 불리는 눈치 보기 급급의 지칭은 시청자에겐 듣기 불편한 말들이었다. 언급에 대한 자유 보장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 방송사의 스타 PD나 출연자가 타 방송사와의 협업을 말하는 것은 금지된 일이었다. 고작 M/K/S 방송사 언급 정도가 자유라고 할 정도였으니 우리 방송사의 한계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다. 또한, 과도하게 금지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PPL의 자유이기도 하다. 철저할 정도로 금지되고 있는 PPL금지 조항으로 대중은 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