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8. 17. 07:00
철저히 자신과 여행 동선을 컨트롤할 수 있는 전문 여행가가 아닌 이상 거의 모든 사람의 여행 패턴은 비슷할 것이다. 스케줄을 짜기는 하나 그 스케줄대로 못 움직이는 건 여행이 주는 묘미이며 당연하고, 특히나 자신만이 아닌 여행이라면 여행이 제 생각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여행사에서 마련해 놓은 빼곡한 스케줄의 여행을 한다면야 계획대로 보려는 장소는 볼 수 있어도, 그 여행이 아름답게 기억될 일은 거의 없다. 또한 한 사람만이 가는 여행이 아닌 세 명의 친구가 가는 여행이기에 마음을 다 맞추기는 힘들다. 허나 그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조건이 좋은 것은 그들 스스로가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다. 평소 서로의 음악에 존경심을 표하는 이들은 단순한 친분을 넘어선다. 친구야 알 거 모를 거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