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7. 25. 16:07
예능 ‘삼시세끼’에 최지우가 등장하자 전체적 분위기가 순정만화로 바뀌는 마술이 펼쳐졌다. 예능 캐릭터도 순정만화 속의 캐릭터로 변했고, 장소도 순정만화 속 공간으로 변했으며,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것조차도 순정만화를 보는 듯했다. 최지우는 이서진과 순정만화 속 다정한 커플처럼 그림 같은 화면을 연출해 냈다. 그렇다고 인위적인 연출도 아니었다. 걷는 모습 하나도 그림 같은 화면을 만들어 냈고, 대화도 순정만화 속에 등장하는 대사처럼 들린 것이 최지우 효과였다. 이서진은 투덜이 캐릭터지만, 그 투덜거림을 단박에 무력화시키는 캐릭터를 만나 순둥이가 됐다. 시키면 뭐든 다하는 돌쇠 캐릭터 모습은 그간 보여주던 캐릭터가 아니어서 더 극적 웃음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감자를 까라면 마치 감자깎기머신이 된 듯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