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2. 9. 06:30
누군가에는 갑이 될 수 있으나, 결국 누군가에는 을이 될 수밖에 없는 세상 이치가 있다. 영원한 갑이 될 수 없고, 영원히 을이 되라는 법도 없다. 어딘 가에선 을이 갑을 이길 수 있는 세상이 있을 테니. tvN의 새 월화드라마 에선 을이 갑을 이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회적인 평가로 보자면 드라마에서 비치는 호구 강호구(최우식)는 을 중 슈퍼 을의 모습일 것이다. 자신이 주도적이기보다는 적당히 살아가며 친구의 어시스트만 하는 그는 학교 다닐 때도 우리 주변에서 찾을 수 있었던 호구의 모습인 인물이다. 어수룩하고 바보 같아 늘 손해를 보는 그런 사람을 일컫는 ‘호구’. 친구들에겐 업신여김당하고, 사랑에선 매번 무료봉사나 하는 그런 인간류로, 왜 그렇게 살아가는지 한심할 때도 있지만, 나빠서이기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