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3. 13. 07:11
무한도전이 점점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안 좋아진다. 심심하면 터져 나오는 프로그램 폐지설은 근거가 없는 이야기로 들렸지만.. 아니 그렇게 믿고 싶었지만, 무엇보다 사수를 해야 할 방송사가 외부의 인사가 주도권을 잡은면서 점점 그 위기설이 현실화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 MBC에서 그나마 제목소리를 내고 작은 의미 하나라도 실어서 내 보내려는 프로그램은 '무한도전'이 전부였는데 그 작은 풍자마저도 표현을 못하게 하는 자유롭지 못 한 현실은 시청자로서도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시청자가 그럴 진데 이를 만들어 내는 제작진은 얼마나 힘들 것인가를 상상해 보면 그 답답함은 이해가 되고도 남는다. 확대 해석은 하지 않고 싶지만, 돌아가는 판세는 또 그렇게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