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2. 6. 07:10
“제가 오늘 전현무 씨 처음 봤잖아요. 왜 미워하는지 알겠어요”는 오랜 녹화를 같이한 이동욱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그전 신동엽은 자신이 본 전현무는, “시청자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밉상 캐릭터를 계속 연구하다 보니 어느 날 진짜 미워졌어요”라는 말을 남겼다. 물론 두 MC가 이런 말을 한데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전현무가 남들이 싫어할 만한 캐릭터를 장기인 양 자신의 무기로 삼는다는 점 때문이다. 또한, 그 캐릭터를 통해서 자신이 하는 행동을 합리화시키면서 상대를 곤란하게 만들며 생기는 밉상 느낌은 대중들의 미워하는 마음이 단순한 편견에서 생긴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전현무 개인의 심성이야 대중들이 아는 것과는 달리 착할 수 있다. 그러나 그가 방송을 통해서 보여주는 모습들은 그렇게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