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2. 25. 13:09
안판석 PD의 드라마는 항상 공통점이 있다. 아니 적어도 ‘밀회’와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나타나는 그의 연출은 ‘어둡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디테일’이 혀를 내두르게 한다는 점. 시청자가 그의 드라마 를 보며 가장 먼저 쏟아낸 불만은 ‘어둡다’는 점이었다. 제발 밝게 해달라는 호소는 이야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것인데, 안판석 PD가 하는 ‘어둠’의 연출 의도는 쓸데없는 미장센을 걷어내는 것부터가 연출 의도이기에 이를 강요할 수는 없다. 그의 드라마 특징이 되어 버린 어두운 연출의 장점은 시각적 요소를 거두어 내며 인물에게 온전히 빠져들 수 있다는 데 장점이 있다. 시청자들이 세밀한 감정을 표현하는 드라마 인물에 빠져들어야 하는데, 지나친 시각적 배경 요소 배치는 감정을 흩어 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