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2. 23. 13:17
공영방송으로서 공정치 못한 상을 준다면 그 상의 가치는 안 받느니만 못한 가치의 상이 되니 안 받는 것이 좋다. 그런데 안 받아 좋을 입장에 선 이들에게 억지로 이상한 상을 하나 만들어 안긴다면 그것보다 더 수치스러운 일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번 ‘2013 KBS 연예대상’은 두 명의 MC가 굴욕적인 상을 받았다. 그 첫 번째로는 ‘중고 신인상’의 강호동이고, 두 번째로는 ‘먹방상’의 유재석이다. 이 두 MC에게 이 상은 능욕이나 다름없기에 그 어떤 행동을 해도 따로 할 말이 없다. 대상 후보에게 ‘틈새 시상식’이라고 억지로 만들어 안긴 것이 고작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상인 ‘중고 신인상’과 ‘먹방상’이라니 이보다 능욕적인 일이 또 어디 있을까!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 분명하다.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