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유현상 한 마디에 새 된 신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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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소리를 들어보니까.. 씨엔블루한테 뭐라고 하면 안 되겠는데..!! 유현상의 한 마디가 신해철의 철 없는 후배 질책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번 방송 이전에 방송이 된 ‘백두산 & 씨엔블루 편’에서도 신해철이 CN블루를 향한 비난 수준의 독설을 두고, 다 후배를 사랑하는 관심이 있어서이지 않을까 라는 말로 진행자들이 덮어주기는 했지만, 영 개운치는 않은 모습이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이 상황을 알아보면 한참 전의 일로 올라간다. 당시 CN블루가 <외톨이야> 등으로 한참 인기를 얻고, 연이어 홍대 인디신 노래를 카피한 것은 아닌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시기. CN블루는 아이돌 사이에서 인디밴드라는 말을 쓰며 팀을 꾸려 시작했다.

논란들 사이에서 기존 선배 가수로서 신해철은 쓴소리를 한다며 막 시작한 신생 팀을 향해 독설 수준의 말을 내 뱉는다. “씨엔블루가 인디밴드면 파리가 새다”라는 말을 했고, “그 노래(외톨이야)가 표절이 아니면 표절은 세상에서 사라진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논란들을 겪고 난 이후 출연한 CN블루에게 라디오스타의 까놓고 시작하자는 식의 매력적인 진행 방식은 대놓고, 그 논란을 정면탈출 하게 만들어 준다. 김구라는 정용화에게 이런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고 물었고, 정용화는 “물론 들었다. 우리보다 훨씬 밴드를 오래한 선배님이고 그렇게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처음부터 그런 시선이 있을 걸 알고 시작했다”고 소박하게 대답한다.

후배로서 선배가 하는 말에 어찌 두 말을 할 수 있으랴.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행하는 수밖에..
정용화는 또 그런 말을 들었다는 것에 겸허히 받아들일 것을 이야기하며, 윤도현이 한 말을 인용해 노력을 하겠다고 말을 한다. 윤도현이 한 말은 “시간과 연습은 아무도 못 이긴다”였다. 이어 아직 1년 밖에 안 됐지만, 오랫동안 밴드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알아주실 거라고 생각하기에 열심히 한다고 말을 했다.

이런 일련의 일들을 옆에서 들은 그룹 백두산의 리더 ‘유현상’은 오히려 CN블루를 감싸주려 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린 친구들이라 상처를 받을 수 있다”라며 위로를 하며, 앞으로 “모든 사람이 소통할 수 있는 언어 같은 소리가 있으니까 더 열심히 해서 세계적인 밴드가 되라”라며 힘을 줬다.


바로 이 부분까지가 논란의 시작과 전 주 방송까지의 일련의 기억과 장면들이다.

그런데 이번 주 방송에서도 한 마디를 한 것이 ‘신해철’에겐 참으로 창피한 일이 된 듯하다. 김희철의 초대손님으로 온 트랙스의 ‘정모’가, 백두산 기타리스트 ‘김도균’에게.. CN블루의 ‘종현’과 함께, 셋이 잼을 해 보면 어떻겠냐는 요청에 연주를 했고, 연주가 끝나자 유현상의 한 마디가 비수를 날린 것이다.

“기타 소리 들어보니까.. 씨엔블루한테 누가 뭐라고 하면 안 되겠는데”

바로 이 말 속에 ‘누가’라고 하는 누구는 ‘신해철’이었기 때문에 가만히 이 말을 새겨 들으면, 좋지만은 않을 듯하다. 물론 이 말이 의도하고 일부러 한 말이 아니란 것은 알지만, 무의식적으로 뱉은 말이라고 해도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일 것이다.

신해철이 그런 논란 속에서 인디밴드를 향해서 노력을 하겠다고 하는 CN블루의 말을, 곡해 해석하여 ‘씨엔블루가 인디밴드면 파리가 새다”라고 하는 독설을 퍼부은 것은, 시간이 지나 창피한 일로 남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한다. 사실 이 말은 본 필자가 기억하기로 CN블루가 모 매체와의 인터뷰 중 나온 말로 기억한다. 일본 활동을 통해서 인디밴드의 속성을 경험을 했으며, 앞으로 밴드로의 진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하는 내용이었다.

밴드음악을 향한 노력을 하겠으며, 일반 아이돌이 하는 음악보다는 조금은 다른 음악적 취향을 가지려 하는 그들의 노력을 오해한 것이다. 물론 ‘CN블루’가 전통 밴드 형태의 팀은 아직은 명확히는 아니다. 그러나 조금 변형된 형태의 밴드 형태를 띤다고 해서 무조건 밴드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조금은 과한 반응이 아닐까 한다.

정용화가 ‘제이슨 므라즈’의 ‘Geek in the Pink’를 좋아하고 ‘외톨이야’ 또한 이 노래와 비슷했지만, 오히려 문제가 된 것은 홍대 인디신 중 한 팀과의 싸움은, 논란보다는 세기보다는 싱겁게 끝났다.

그저 들리는 소식대로 오해하고, 독설을 퍼부은 ‘신해철’이 지금에 와서는 그렇게 마음이 편안하지는 않을지도 모르겠다. 유현상은 그저 바로 앞에서 연주를 하고, 노래를 한 CN블루를 평가한 것이기에.. 오히려 조금 더 건전한 평가를 한 것은 유현상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물론 귀여워만 하는 것으로 끝난 것은 아니다. 자신이 직접 본 연주에서 마음에 안 든 부분은 지적을 하는 모습이었다. ‘그 정도 가지고는 안 된다. 기타를 너무 예쁘게 친다’라는 말로, 강약 조절을 하며 어르고 달래는 연륜이 훨씬 더 세련되어 보였다. 비교가 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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