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가요제, 박명수 혜택은 어디까지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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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가장 큰 수혜를 얻은 멤버가 있다면 누굴까?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 여러 명을 두고 생각해도 단연 큰 혜택을 보는 이는 '박명수'일 것이다. 어찌 보면 누구 하나를 두고 혜택을 받았다고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전체가 혜택을 얻은 것이 정답이긴 하지만, 그래도 따로 떼어놓고 냉정하게 생각했을 때 유독 파트너를 정하는 때부터 혜택을 받는 이는 단연 박명수였다.

가장 약한 이에게 가장 강한 가수를 배분한다는 내부 룰이었을까? 박명수에게는 유독 어린 가수들의 생동감을 플러스 시켜주었다. 음악성으로 봤을 때 이 어린 가수들이 훌륭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Hot한 유행의 선도 가수들임은 부인할 수 없고, 그 시대 가장 인기있는 음악을 하는 이들이기에 박명수에게는 더없이 좋은 천군만마였다.

아주 대놓고 자신의 파트너 가수가 되기를 바라는 것도 그래서 무리가 아니었다. 가장 핫 한 시대의 가수들을 자신의 파트너로 삼는 것은 전략 중에서도 가장 확실한 승부수가 된다. 그것을 알기에 그는 잠깐 욕을 먹어도 승부를 위해서는 가장 잘 먹히는 가수를 고르게 되고, 구애를 펼친다.

박명수와 한 팀이 되어 본 가수는 SM 소속의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와 YG의 소속 빅뱅 멤버인 'G-Dragon'이었다. 이전 무도가요제에서는 '제시카'가 이번 무도가요제에는 'GD'가 한 팀을 이뤘다. 본인들의 결정이 있기는 하지만, 분위기상 엮어지는 것에 이들이 거부를 할 수는 없는 것은 강요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강요가 되고 받아들여진다.

이번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처음 팀을 나눌 때에도 '박명수'는 'GD'를 향한 구애가 노골적이었다. 감히 누구도 이를 먼저 채가려 하지 못했다. 팀을 나누는 게임을 시작하고 선택받기까지 어쩌면 정해져 있는 듯, 그들이 팀을 이룰 것은 당연하게 흐름이 이어졌다. 제일 나이가 많은 박명수가 GD를 향해 구애를 펼치는데 다른 멤버가 그를 데려가고 싶어도 단지 농담일 뿐 현실로서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반강요가 되듯 한 팀이 될 수밖에 없는 초대가수들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따른다. 다시 한 번 중간 말로 강조하지만 다른 팀의 초대가수들이 약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단지 시대적인 인기의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강해 보이는 가수가 박명수에게 미리 정해지듯 짝이 맞추어 지는 것을 조금은 이야기 해 보기 위해서 말함이다.


소녀시대의 '제시카'와 한 팀이 되었을 때에는 곡을 맡은 '이트라이브'의 엄청난 지원사격을 받는다. 워낙 당시 컨셉이 최고의 작곡가와 가수가 한 팀을 이루어 하는 컨셉이었기에 이 조합은 당연할 수 있었지만, 이 삼위일체의 지원은 대단한 화력일 수밖에 없었다.

비록 당시 1위를 다른 팀인 유재석과 타이거JK 연합인 '퓨처라이거'에게 빼앗기긴 했지만, 1위와는 별개로 여름철에 강한 '냉면'이라는 곡으로 '박명수'는 앉아서 영양 가득한 곡의 수분을 섭생하는 행운을 얻게 된다. 입지가 공고하지 못한 박명수를 당분간 확실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마련이 된 것이다.

이번 가요제에서도 마찬가지다. 무한도전 멤버에서 가장 약한 멤버가 된 박명수는 가장 확실한 지원군인 'GD'를 만나 다시 한 번 든든한 힘을 받아 입지를 구축한다. 무도가요제에서 가장 강력한 인기를 얻으며, 온라인 음원에서 1위를 기록하는 경험을 하게된다.

그도 느꼈었던 일이지만, GD의 중간 샘플링 곡만 듣고도 이것은 우승감이다 할 정도로 귀에 착착 감기는 곡임에 분명했다. 'GD'이외에도 같은 회사의 지원군인 '테디'의 완성도 높은 지원과, '박봄'의 피처링은 박명수가 현재 음원차트 1위를 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게된다.

한 시대의 가장 확실한 1위 히트메이커들이 그에게 힘을 주는 것만큼 좋은 일이 어딨을까?! 유독 '박명수'에게 이런 행운의 기회를 맞이하게 해 주는 것은 작은 혜택이지만 가장 강력한 혜택이리라. 그냥 어쩔 수 없이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다른 가수들과 조인하는 타멤버들에게는 원칙적으로는 굉장히 불리한 시작이리라.

그런데도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 보여준 그들은 대단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해서 반복되기에는 혜택이 박명수에게 결코 좋은 일은 아니기에 말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한다. 스스로 튼튼한 둑을 만들어 제방을 쌓았으면 좋겠는데, '박명수'는 너무 다른 이에게 기대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을 자주 들게 한다.

느지막하게 인복이 많아서일까? 하지만 인복이 많아 보이는 것은 현재 그를 도와주는 이들이 대단한 것일 뿐, 스스로의 능력치를 생각하며 개척해 나가지는 못하고 있다. 주위 사람들의 힘을 이용해서만 인기를 얻으려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고, 단명하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 현재 그를 유지해 주는 산소호흡기 같은 인맥들이 따로 분리될 때 그는 식물인간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 할 것이다. 이것이 지금 그의 능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닐까?! 결코 이런 혜택이 그에게 장기적인 도움은 되지 못 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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