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머스트, 독점 출연한 추억의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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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채널 엠넷 '머스트'에 독점 출연한 스타가 있다? 독점 출연한 가수의 이름은 000이다. 사진만 보고 안다면 천재! 모르면 인재! 관심 없으면 둔재.. 라고 농담 섞인 말 한 마디를 먼저 띄운다.

미리 보고 온 엠넷의 <MUST>에는 추억의 스타가 나와 귀를 행복하게 해줬다. 물론 이 시대 트렌드 아이콘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들도 나왔지만, 옛 추억을 아련히 그리워하는 이에게 추억의 스타가 음악 프로그램에 나온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기분을 갖게 한다. 더군다나 눈에 안 보이면 궁금증이 심해지는 스타라면 추억은 더 쌓여만 간다.

예전 예능과 가수의 영역을 넘나드는 만능 재주꾼 가수가 있었다. 이 가수는 목소리에 때가 하나도 묻어 있지 않는 청정수 같은 목소리 톤을 가졌었다. 특히나 남자 가수들과 서서 노래를 하면 그 화음이 항간에 사용한다는 시쳇말로 '끝내준다'라는 말을 듣는 여가수였다.

아니 그런 여가수가 있었나? 라고 생각한다면 둔재이리라. 틀려도 생각나는 가수 하나 쯤은 있어야 둔재를 면할 것이다. 자 그렇다면 누굴까? '양파?', '이소라?', '서영은?'... 아 누굴까?

미치겠다? 그럼 미쳐라! 벌써 사진과 풀어낸 힌트(?)로 찾았다면 여기서는 천재다.

자 그러면 다음 힌트로 넘어간다. '발레를 잘한다', '운동 능력을 갖추고 있다', '상처를 잘 받는 여가수다'

2단계 힌트가 너무 어렵다?

그렇다면 3단계 힌트 '서문여고'를 나와 '고려대 영문학과 학사'를 땄다. 그 후 '노스웨스턴 대학교 로스쿨'에 합격하는 파란을 일으킨다. 1982년생이며 별명은 황비홍. 한 때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리를 갈지자로 찢어 대굴대굴 굴러다니는 엽기 퍼포먼스로 대인기를 끈다. 성은 이 씨이다.

여기까지 힌트를 줘서 알면 인재다.


그렇다면 이 사람?

완전 틀렸다. 이 여가수의 이름은 '린'이다.

이 여가수도 엠넷 '머스트'에 같은 날 출연했다.


음 그렇다면 이 여가수 일까?

역시 틀렸다. 이 여가수는 '자우림'이다.

이 여가수도 출연했다.

아니 그럼 누구야!~~(버럭)


음 그럼 이 사람?

틀렸다. 당신은 확실히 둔재다. 이 사람은 여배우다.

그녀의 이름은 '최정윤' 되시겠다. 그런데 겁나 이쁘다. 김태희 뺨칠 머리 크기를 소유했다. 이쁘다고 난리다.

누가? 관객이!


그럼 이 사람일까?

그래그래 이 사람이다.

'이 사람 누구신데요?'

이렇게 이야기 했다면 당신은 눈 뜬 봉사 수준의 둔재다.

이 여가수의 이름은 '이소은'이다. 이 여가수가 정답이다.

이소은은 한창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을 하다가 좀 더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보겠다고 로스쿨에 입학을 했다. 누구나 쉽게 결정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결정을 했다고 해도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 로스쿨이기에 그녀의 용기와 실력은 남다름을 알 수 있다.

바로 그녀가 케이블 엠넷에서 방송을 하고 있는, 윤도현의 '머스트'에 출연을 했다. 추억을 생각하는 자.. 그 추억의 아련한 소리를 듣고 싶을 터. 이소은의 등장은 한줄기 빛이었다.

가수는 명세기 예뻐서 가수가 아니다. 노래를 잘해야 가수임은 이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다 아는 사실이다. 그 사실에 적합한 여가수가 있었으니 그 여가수는 '이소은'이었다. 지식에도 뒤지지 않는 재원에, 노래 실력도 갖추고 있는 이 여가수가 예쁜 이유는 꾸준히 도전을 한다는데 있다.


바로 그녀가 윤도현의 머스트에 출연을 했다. 단독으로 말이다. 그 청아한 목소리는 아직도 그대로였다. 세월은 10년이 넘어가는데 목소리도 그 상태 그대로였고, 모습도 변하질 않았다. 다만 성숙해 보이며 이젠 말 그대로 소녀에서 숙녀로 변한 것 외에는 변함이 없었다.

로스쿨에 입학해서 하루도 노래를 잊어 본 적 없고, 하루도 한국을 생각해 보지 않은 적이 없던 그녀가 돌아와 잠시 노래를 들려주는 것은 행복감으로 다가온다.

윤도현과 듀엣 무대를 펼치는 과정에서도 전날 연습을 했음에도 윤도현은 음을 잡지 못하는 실수를 하지만, 이소은은 역시나 그 실력 그대로 안정적인 무대를 펼쳐 보였다. 아쉬움에 윤도현이 다시 노래를 하자고 하여 두 번 노래를 부른 것은 관객에게는 큰 선물이었다. 전조 부분에서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 윤도현이 다시 청하여 듣게 된 앙코르 무대이기도 했다.


키를 보라. 172cm의 엄청난 키는 작은 굽의 힐 하나를 신었을 뿐인데도 윤도현과 동급 키를 자랑한다. 어쩌면 더 커보이기도 한다. 물론 힐을 벗으면 조금은 작겠지만, 상상한 것보다 큰 신장임을 느끼게 했다.

1998년 12월 '소녀' 앨범을 통해서 데뷔를 한 그녀는 2집 '신비', 3집 'Senorita', 4집 'Think of me'을 발매하며 청명한 소리를 들려줬다. 그녀가 윤도현과 듀엣으로 불러준 노래 또한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어떤 노래를 불렀다고 하는 것도 스포일러이기에 참으련다.

그녀가 나오는 엠넷 <MUST>는 30일 방송이 된다고 한다. 본 필자는 미리 듣고 와서 그 감동을 기억하고 있지만, 못 본 사람들이라면 이날 꼭 챙겨보는 센스를 보여도 좋을 것 같다.


아마도 방송에는 안 나올 부분이겠지만, 노래를 부르고 아이컨택을 하는 부분에서 터져나온 웃음은 큰 재미를 준다. 쑥스러워서 그랬을까? 윤도현은 썬글라스를 쓰려다 관객의 저지로 맨 눈으로 노래를 하며 조금은 쑥스러운 면을 보여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엠넷 '머스트'의 참재미? 그것은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이나 솔로뿐만 아니라 옛 기억의 스타들이 함께하는 무대가 있다는 것이 참재미로 남는다.

이번 방송은 2주 분량이 될 것이라고 들었는데 확실한지는 모르겠다. '서인국', '이소은', 'K. will', '김태우', '린', '자우림 밴드', '틴 탑', 여배우 '최정윤', '이병진', '이승렬'이 나와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이다. 방송으로의 모습은 어떨지 그것도 궁금해 기다려진다.

8월 30일 오후 11시 '엠넷'에서 방송되는 윤도현의 <MUST>를 기다려 보는 것도 재미일 듯하다.

<다음은 윤도현의 머스트 사진들이다>
<서인국 무대>

<이승렬 무대>

<린 무대>

<자우림 무대>

<김태우 & K. will 무대>

<초대손님. 배우 최정윤>


오랜만에 나온 '이소은'을 만날 수 있는 윤도현의 '머스트'. 추억과 아련함 보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음악을 좋아하는 이라면 봐도 후회 없을 음악프로그램이 이 프로그램이 아닐까?!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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