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가수다, 어설픈 투입이 상처만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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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 가수가 나는 가수다에 투입이 되며 너무도 많은 비난을 받아 안타까움을 줬다. 그녀의 이름은 '적우'. 한자의 뜻을 풀이하면 '붉은 비'라고도 하는 그녀의 이름은 배우 김수로가 지어줬다고 한다. 무협지에 나오는 여자 검객과 닮았다고 하여 그렇게 지어줬다고 한다.

적우는 2004년 '파도를 훔친 바다'로 데뷔한 가수지만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가수였다. 2년 전 이었던가? MBC 음악여행 '라라라'에서 잠깐 얼굴을 비춘 그녀가 <나는 가수다>에 나온 다는 것은 솔직히 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냥 잠시 장기호 교수의 입으로 언급이 되었던 그녀의 이름은 실질적으로 출연까지 성사가 될 것은 아무도 예상을 하지 못한 극적인 반전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가수다>가 기존에 꽤나 알려진 가수들이 제대로 된 실력을 가지고 나와서 겨루던 경연의 무대였기에, 대중들의 기억에 제대로 기억될 수 없는 무명이나 다름없는 그녀가 나온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던 것이다.

장혜진의 탈락을 통해서 다음 가수가 누군가? 라는 물음을 가지기 무섭게 발표된 이름은 '적우'였고, 많은 이들의 반응은 무척이나 당황스러운 반응이 아닐 수 없었다. '적우' 그녀를 향한 여론은 심각할 정도로 안 좋은 반응을 보였던 것이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출연은 그녀의 옛 과거의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그 오해는 엄청나게 부풀려져 상처를 입히게 한다.

룸살롱 마담 출신이라는 오해는 일파만파 많은 상처를 남기게 된다. 이는 어쩌면 지나친 보도 욕심에서 나온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과정이 그랬다. 장혜진의 탈락이 일요일 결과가 나왔고, 그 다음 날이 시작되는 시점과 맞춰 새 가수인 '적우'가 발표된 것은 시기로 봤을 때 너무나 빠른 발표였다.

정보가 너무나 빨리 새어 나온 케이스의 단점이라 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기존에 <나는 가수다>는 새 가수가 누군지 모르는 상황의 반복이었다. 너무나 정보가 없기에 불만이 쌓일 정도였지만, 이제는 그 정보가 미리 새어 나오는 바람에 긴장의 끈을 잡을 수 없는 부분까지 일게 됐다.

그것뿐이겠는가. 룸살롱 마담 출신이라는 거짓 오해 기사가 나오고 이를 가리려 하는 것이었던지, 그녀의 경연 결과가 미리 노출이 되는 문제까지 나온 것은 지금 <나는 가수다>가 가진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했다.


10라운드 1차 경연을 마친 그녀의 결과는 미리 알려진 바로 상위에 랭크 됐다는 소식이었고, 그녀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 되었다. 허나 그는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결과 노출이었다. 그녀의 실력이 일개 무명 가수의 실력이 아님을 보여준 발표였다고는 하지만, 현재 결과가 미리 노출이 되는 점은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은 생각을 주게 했다.

모든 것이 어설펐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녀의 출연 소식이 알려져야 할 타이밍은 대중이나 시청자들이 충분히 여운을 해소 할 시간에 이루어졌어야 한다. 화젯거리는 충분히 많은데 미리 노출해서 욕만 잔뜩 얻어먹은 셈이다. 장혜진의 탈락의 아쉬움을 느껴야 하는 시청자와 대중들의 아쉬움은 원성으로 '적우'에게 돌아갔고, 연속 1위를 한 김경호에 대한 축하와 즐거움을 누려야 할 시간에 다른 가수가 화제가 되는 것은 그 자체가 순서적으로 잘못되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 된다.

시간상 누가 탈락하고 새 가수가 투입이 되는 사실이 밝혀지는 것은 경연이 이루어지기 이틀 전이면 충분할 시간의 여유일 것이다. 이 시간 정도가 가장 화젯거리가 되는 시기도 하고, 불편함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인데.. 이 모든 과정들이 생략된 정보의 노출은 새로 투입되는 가수에게도 큰 상처를 입혔다.

무엇보다 화젯거리가 되었어야 할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 자체도 한 가수의 이름에 가려 모든 것이 뒤죽박죽 된 것은 너무나 빠른 정보 공개 때문에 찾아온 불행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 빠른 공개를 통해서 탈락한 자를 보내는 이들의 아쉬움은 분노로 치닫게 되고, 충분히 1위가 화제가 되어야 했던 한 가수의 입장에서도 이는 불운이었다.

알려지지 않았던 '적우'라는 가수의 지나칠 정도로 빠른 투입 노출. 그리고 룸살롱 마담이라는 오해는, 이것이 노이즈 마케팅은 아닌가? 라는 의문을 갖게 했으며.. 본 경연인 1차 무대의 결과가 미리 노출이 되는 문제까지 낳게 했다. 실력을 입증하려는 노력이었다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빠른 결과의 노출은 문제였다. 모든 것이 하루에 다 노출이 되었는데, 이 김빠진 무대를 시청자가 봐주길 바란다는 것은 조금은 욕심이 아닐까.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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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 2011.11.23 07:48

    그러게말예요~
    적우씨 입장에서는 정말 대단한 결심이 필요하셨을텐데...

    울 바람나그네님~
    따뜻~한 하루 보내셔요~ ^^

  • 2011.11.23 08:12

    대중의 요구에 맞춰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여론의 향배에 일희일비하는 것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 어신려울
    2011.11.23 11:00

    검증된 가수들이 얼마나 많은데.
    띄워주기식 가수로 볼수밖에.. 그런 면에서 볼때 안탑갑네요.

  • 2011.11.23 16:04

    현재 나가수 참가자의 소장 앨범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김경호,자우림,적우 요렇게 3팀의 앨범을 소장하고 있네요. 검증이 안 된 가수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전혀 공감이 가지않아요. 그렇다고 해서 거미,인순이,바비킴,윤민수 이 가수들을 싫어한다던가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오히려 언론이 부추기는 기사에 대중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헐 뜯는 형국인데 이를 감수해야하는 것도 경연에 참여하는 가수가 인지하고 출연해서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 취향과 대중의 눈높이 어느것 하나도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것이 방송 포인트이니 제작진의 충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하이네켄
    2011.11.23 19:37

    공감가는 글입니다. 너무 빠른 새 가수 노출이 장혜진씨의 탈락에 대한 아쉬움이 분노로 바뀌게 하고
    1위 가수가 받아야 할 축하와 환호에 찬물을 끼얹은 결과가 되어버렸다는 지적, 당연합니다
    한가지, 룸마담 출신이라는 오해..라고 두 번이나 쓰셨는데, 그 이야기는 적우씨 본인이 언론에 한 이야기로 기사가 여러 번 났었습니다. 그러니 오해가 아니라 사실이죠. 룸마담이라고 나가수 나오지 말란 법은 물론 없습니다. 그러나 히트곡 하나 없는 신인급 가수가 설 무대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타 가수에게 면목없는 영입인 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데뷔 20년을 바라보며 상도 많이 받고 라이브 무대 1000여회를 해온 김경호도 네티즌이 아고라 청원 운동까지 벌여 황송해 하며 나온 무대를 너무 무자격급 가수가 너무 '쉽게' 나온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네요. 제가 안좋게 생각하는 이유가 저 따옴표 속 두 글자에 담겨있네요

    • 공감
      2011.11.29 13:27

      하이네켄님 의견의 공감하는 1인 입니다.
      무명이 문제가 아니라..
      나가수에 나올만한 가수라면....
      최소한의 자격이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개인의 노래 가치를 가지고
      노래를 잘한다 못한다의 기준을 세울순 없지만....
      제가 이번에 들은 적우님의 노래는...
      나가수 무대만큼은 아닌듯 싶더라고요...
      룸살롱 마담이건 아니건의 문제가 아니고
      무명이건 아니건의 문제가 아니고...
      나가수 무대에 맞는 가수인가가 문제 인것 같습니다.
      님 말씀에 공감하는 1인입니다.

  • 적우공감
    2011.11.28 00:13

    윗분들..허 참..
    무엇이 무자격이란 것인지 모르겠군요.
    적우의 노래를 제대로 들어보시기나 했는지요..
    이를테면 김소월 시에 곡을 붙인 개여울 같은 것 말이죠.
    대중에게 잘 알려져 히트한 노래만이 진정한 노래라고 보시는지요..ㅋ
    주류음악이 대중음악의 전부가 아니라는 걸 명심하시길..
    님이 아시는 음악이 음악의 전부가 아니라는 겸손함이 필요할 듯..
    나가수의 취지는 주류의 음악만을 편식하는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
    대중음악의 토양을 더욱 풍성하고 비옥하게 만드는 일에도 있다는 걸 이해하시는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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