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일반인과 교류한 돌+아이 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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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오랜 기간 준비해왔던 돌+아이 컨테스트를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인원과 함께 방송을 마쳤다. 직접적인 시청자였던 일반인들이 나와서 벌이는 요절복통..좌충우돌 도전기가 방송이 되면서 여러 웃음을 줬다.

단지 시청자가 TV를 통해서 보거나, 단순 방청을 위한 참가가 아니라 직접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보조 출연자로서의 도전이었다. 많은 끼를 감춰놓고 알리지 못했던 일반인 들 에게는 좋은 기회였으리라 본다.

2008년 6월에 시작된 참가 지원은 2009년 1월 까지 이어졌다. 오랜 기간 지원을 받았고.. 지원한 사람이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줬던 것도 완성도가 높아진 결과를 보여줬다. 마치 작은 개그맨 선발 과정처럼 느낄 정도의 규모였다. 그리고 여기서 선발된 24명의 돌+아이들은 정식 인증 임명장을 받았다. 이 중에 12명은 노홍철과 함께 또 다른 프로젝트를 할 인물로 낙점 되 앞으로 활동비 까지 지원이 된다. 장기적인 기획이 보여주는 프로젝트의 완성도가 보기가 좋다. 이제 선발 과정으로 고고~

이제 일반인들의 돌+아이 도전이 시작되었다. 갤러리 정(정형돈)을 닮은 여성 출연자는 이미 스타킹에 나와서 많은 웃음을 주었다. 이 친구는 돌+아이 보다는 특이함의 학생 이였고 결과는 탈락~ 웃음을 주긴 했지만 돌+아이와의 취지는 안 맞아서 일까? 탈락~ 이를 지켜보던 정형돈은 웃음 한 바가지의 반응을 보였다. 그 옆에 있던 분은 혹시 작가? 이리라 생각되는데 웃을 때 영락없이 서민정을 닮아서 재밌었다. 태호PD는 벽 위에서 관람을 하기도 했다.


왼쪽 사진의 상우씨는 정말 쉬지 않는 정신없는 말솜씨로 심사를 본 무도 멤버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어 주었다. 끼가 다분해 보인다. 유재석을 닮은 외모에 정신없음은 노홍철과 맞먹는 반응을 보여주었고 단어에 대해 해석하는 개그에서도 주저하지 않는 연상 개그(개구리 처럼 쫙~ 뻗는 모습)를 보여줘서 살짝 놀라움을 줬다. 개그맨으로 나왔어도 될 만한 사람 같기도~

음악적인 끼가 다분한 랩퍼분은 여기서도 음악적으로 접근을 해서 웃음을 주었다. 음악개그~ 랩 개그~ 그는 돌+아이 보다는 가수 쪽인 기질이 다분해 보였다. 

사진 가운데 밑에 있는 고딩이는 앞으로 준비된 개그맨처럼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 말 있잖은가?! 정종철과 나~ 민이라고 해~ 하는 개그맨은 컨테스트에 나오자마자 개그는 보지도 않고 합격을 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는 말~ 바로 이 친구가 제2의 정종철 처럼 개그맨에 파란 싹을 보여주었다. 개그맨 김경진도 출연해서 앞으로 여기 출연한 사람 중에 개그맨에 끼가 있어 보이는 친구는 누구냐?의 질문에 바로 이 친구를 뽑았다. 그만큼 그들의 눈에도 이 고딩분의 끼는 방대해 보였으리라 본다. 나가면서 '마지막으로 박명수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하며.....대머리 깎아라~' 이 한방은 보는 사람을 쓰러트리는 한 방 이었다. 끝없는 가능성을 보여준 고딩 친구는 똘끼 때문에 버스에서 운전기사가 너~내려~~한 적도 있다고 한다. UCC테스트 에서도 그 모습은 영락없이 보여줬다.

오른쪽 사진의 여자분은 글래머러스(?)한 몸짓으로 돌+아이 기질을 보여줬다. 소녀시대 춤을 추고.. 나가면서 엉덩이 쭈삣~ 하는 모습은 정중앙(정준하)를 대박 웃겨주었다. 많은 웃음을 주어서 1,2차를 통과했고.. 3차에서는 머리를 히피스타일로 헤어컷을 해서 놀라움을 보여줬다. 쇼킹했다~ 그것에 반응을 보인 남자 출연자 한 명은 눈썹을 밀고 나오기도 했다. 이 남자 도전자는 김완기와 박준형을 쏙 빼 박은 외모로 본선까지 진출했다.


왼쪽 사진의 홍경준양은 진짜 여자 도전자 중에 가장 완벽한 돌+아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몸 개그와 더불어 쉴 새 없는 돌+아이 기질로 무사히 본선까지 진출한 모습을 보여줬다. 가장 무난하고 가장 돌+아이의 모습을 보여줌으로 많은 웃음을 보여줬다. 가운데 분은 위에 열거한 것처럼 참 재미를 줬다. 

개그맨 김경진(오른쪽)은 손 안대고 시리즈를 보여주면 본선까지 진출했다. 무한도전 제 8의 멤버를 염두 해 둔 도전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힐 정도로 열심히 도전해 주었다. 김경진은 특유의 어눌한 말투와 몸짓으로 은근한 웃음을 주어서 끝까지 살아남았다. 손 안대고 시리즈로 또 한 번 웃겨줄 것으로 생각된다.

예전에 한겨레 기자가 돌+아이 컨테스트 나와서 떨어졌다고 하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그 기자는 너무 떨고 끼를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을 것이다. 역시나 이 날 방송에서도 잔뜩 쫀 얼굴로 벽만 부여잡고 으악~ 무~ 한~도~ 전~ 우~악~ 꽥~ 꽥~ 하며 소리만 지르다 탈락을 해서 웃음을 줬다. 이렇게 떨어지는 것도 웃김을 주는 모습..


해x제과 마케팅부 이 사람은 MB를 딱 빼 닮은 용모로 인해서 돌+아이 컨테스트 주제도 그 쪽으로 향했다. 그래서인지 반응도 처음엔 미온적 이였으나 MB를 따라하면서 좋아졌다. 어설픈 몸 개그보다는 MB개그가 더 먹혔다. 명박님께서 이 씬 을 보면 웃기기도 했겠지만 뭔가 약간 씁쓸했으리라 본다. 시청자가 함께하는 패러디다웠다.


이렇게 뽑힌 돌+아이 당선자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무한도전에 출연하리라 보인다. 장기 프로젝트로서 칭찬 받을 일이 이것이다. 일회성으로 모인 출연보다는 시청자들이 무한도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일은 참 좋은 기획으로 보인다. 오랜 기간 접수를 통해서(미루어지기도 했지만) 방송이 되었지만 앞으로 펼쳐질 기획으로 그들은 제2의 돌+아이 기질을 보일 날이 기대가 될 것이다. 시청자들도 기대가 되는 바이다.

다음 주에 나올 ProjectRunWay의 패러디판 ProjectRunAway는 Way와 Away 한 글자 차이지만 이것이 패러디란 것을 안내해주는 말로 쓰여졌다. 그들이 보여줄 의상디자인 도전 또한 엄청난 기대를 가지게 만들어 준다.

◈  돌아봐야 할 일 하나.. [하고 싶은 말]
  2008년 연말에 앞으로 2009년 초에는 무한도전이 어렵게 가기보다는 처음에는 가벼운 패러디를 가미한 요소로 방송이 당분간 된 다고 태호PD가 공약을 한 것이 있었다. 그런데 이 방송을 못 본 사람들인지는 몰라도 기자나 블로거 들이 패러디만 한다는 공격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욕하는 사람으로 앞의 상황을 이해 못하는 공격은 스스로 욕먹을 짓이라 생각이 든다. 공격만을 위한 공격이다 보니 무한도전 팀이 말해주는 패러디는 이해를 못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단순 패러디 개그야 식이함을 보여줄 것 이지만 무한도전에서 보여주는 패러디는 항상 뜻을 내포하는 패러디라 생각을 한다. 실질적으로 지금까지 보여줬던 패러디에서도 항상 공익이나 사회 선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패러디로 냉정하게 이 사회의 모습이나 방송의 현 상황들을 콕콕 집어내는 그런 패러디를 보여 준 무한도전이 칭찬을 받아야 할 대목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을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공격만을 위한 공격을 하다 보니 예전의 말 들은 깡그리 잊어버린채 무조건 적인 공격을 보여준다. 참 보기 안 좋다.

필자는 무한도전의 이런 공익성과 통쾌한 풍자적인 패러디를 쳐 주고 싶다. 단지 웃기기 위한 단순 패러디가 아닌 그런 뜻 깊은 요소의 풍자가 만족을 주는 것이다. 생각 해 보면 웃기면서도 뭔가를 생각하게 해주는 그런 무한도전을 좋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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