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다가온 그들에 눈물이 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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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반을 기억에서 도려내진 무한도전 역사.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은 그 기간만큼이나 목마름이 크다. 무엇을 해도 무한도전인 그들의 도전기는 공정 방송을 만들고자 하는 신념 하에 모든 제작진과 연기자들이 대동단결하여 드디어 아주 작은 열매는 맺게 되었다. 그리고 만나는 그들은 눈물이 날 지경으로 반갑기 그지없다.

장장 24주 간을 못 본다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그리움 하나로 기억 됐지만, 파업을 겪으면서 마음 고생을 한 것은 정작 그 엄청난 인원의 스태프와 연기자들이었다. 당장 돈을 벌지 못하는 스태프들의 고통은 말 할 것 없었고, 연기자들 또한 의리와 신념으로 인해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고통은 성장의 토대가 된다고 그렇게 <무한도전>은 공정한 방송사를 위한 주춧돌 하나를 쌓는 역할에 참여하는 멋진 도전의 모습을 보인다. 그들의 도전만 아름다운 것은 아니었다. 기억에서 <무한도전>을 늘 그리워해야만 하는 시청자들은 미약하게 느꼈던 방송사의 파행 운영을 들여다 보는 계기가 되어 변화를 요구하게 되었으며, 그 운동은 수많은 이들의 참여로 이어져 모두의 관심사가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한 프로그램의 시청자로 갖는 관심사가 아닌, 일반 대중들로 확대된 이들의 관심사는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방송사의 옳지 못한 운영에 적잖이 압박을 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로 인해 관심을 외면하던 정치권도 나서는 계기가 된 것은 작은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문화적인 계몽운동을 한 중요한 역할자로 기록된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돌아온 무한도전은 그렇게도 그리워한 소식들이 몰아서 보여질 것이다. <무한도전>의 자랑거리인 ‘무한상사’를 통한 멤버들의 그간 이야기와 활약상. 그리고 24주간 보여지지 못했던 하하 대 홍철의 경기결과는 무척이나 큰 기대를 하게 한다. 이미 어느 정도 승패를 알 수 있기는 하지만,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이들은 그 경기결과조차 뚜렷하게 스포일러를 하지 않는 충성도를 보여줘 놀라움을 줬다. 기다리는 이들에게 힘을 뺐지 않는 노력은 소통의 시대에서도 의리로 남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한 때를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않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의리 또한 대단했다. 분명 새로운 프로그램들이나 코너에서 유혹이 있었을 테지만, 그들은 <무한도전>이 있는 자리에는 또 다른 마음을 두지 않았다.

대신 그들은 그간 발산하지 못했던 끼를 여러 분야에서 보여줘 <무한도전>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마음을 달랬다. ‘하하’는 가수로, ‘길’은 리쌍 활동으로, ‘정준하’는 니모와의 결혼을, ‘박명수’는 그토록 하고 싶어하던 <나는 가수다> 진행을 맡아 그간 못 먹은 욕을 몰아 먹는 기염을 토했다.


‘노홍철’은 몸을 만들면서 여러 프로그램에서 고른 활약을 보였고, ‘정형돈’은 <무한도전> 공백기 최고의 활약을 보여 놀라움과 재미를 줬다. ‘형돈이와 대준이’의 가요계 점령기는 단순한 성공의 놀라움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회로 받아들여졌다.

‘유반장’이며 ‘MC유’는 역시나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무한도전>이 없는 주말, <런닝맨>을 주말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놓는 저력을 보이게 된다. 뿐만 아니라 그가 참여한 음반들은 모두 빅히트를 하는 저력 또한 보여주게 된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음에도 여전히 시청자의 가슴을 태운 것은 역시나 방송이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다가온다. 여러 분야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음에도 가슴 한 켠에 구멍이 난 것처럼 시큰하게 만든 <무한도전>이 돌아오는 것은 눈물이 날 지경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무한도전>은 24주 동안 공정한 사회, 공정한 방송을 위한 도전기를 펼쳤다. 그곳에 함께한 모든 이들의 관심은 MBC의 미래에 크나큰 도움이 될 것이며 지분이 될 것이다. 24주 간 그들의 또 다른 도전의 모습은 눈물겹도록 아픈 도전의 모습이었다. 이제 그 24주의 이야기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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