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쇼, 아이유 이렇게나 치명적 매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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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아이돌 아이유. 삼촌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아이유는 16세에 데뷔해 이제 갓 한국 나이로 20세에 접어든 소녀의 감성을 떼지 못한 아직도 풋풋한 여성 가수다. 지금까지 아이유를 생각하면 소녀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릴 정도의 이미지로, 순수한 이미지는 그녀를 대표하는 것이라 대중들은 생각해 오고 있다.

그러나 그녀도 이제는 소녀에서 어엿한 성인으로 바뀌어야 할 나이라고 사랑도 해 보고 싶은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유가 <GO쇼>를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탈바꿈을 하려는 모습은 지나치게 어린 이미지로 자신 뿐만 아니라 음악적 감성도 대중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스트레스가 묻어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을 하게 했다.

<GO쇼>에서 아이유는 아이돌이 보여줘야 하는 순진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굳이 조금은 벗어내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미지가 지금까지는 도움을 줬으나, 앞으로는 도움을 주지 못 할 것은 어쩌면 당연 했기에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모습은 오히려 칭찬을 해주고 싶을 정도였다.

‘위험한 소녀 편’이라 이름 지어진 이번 회는 아이유의 진솔하고 엉뚱한 면을 제대로 보여준 편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온통 그녀의 매력으로 가득했다.

현재 <건축학개론>을 통해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다는 대세 ‘수지’를 가볍게 제칠 정도로 ‘아이유’는 <고쇼>에서 멋진 활약을 해 또 다른 치명적 매력을 대중들이 느낄 수 있게 됐다.

<GO쇼>를 통해 그녀의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사랑에 대한 생각’과 ‘삶을 대하는 자세’. 그리고 인간적인 사람들과의 교류에서의 아이유의 매력이 어떤 것인지를 제법 많이 알 수 있게 했다.

자신이 어린 나이에 가수로 데뷔해 무시를 당하는 순간 어떻게 판단해서 대처를 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아는 모습은 단단한 그녀를 느끼게 한 대목이었다. 그저 여리기만 한 소녀가 아닌 스스로 삶을 어떻게 키워 가야 하는지를 아는 소녀가장다운 모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한 부분이었다.

인간적인 면에서의 교류를 누구보다 잘 하는 아이유는 과할 정도로 ‘콜!’을 날리고 다니지만, 그것이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면이 되었다는 것은 회사 차원에서도 그리 걱정스레 볼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어느 부분에서 ‘No!’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가감 없이 아니라고 말 할 줄 알지만.. 특별히 가능치 않는 것이라면 긍정의 ‘콜~’을 더 많이 날리는 아이유는 그를 대하는 이들에게는 무조건 호의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존재였을 것. <GO쇼>를 통해 보여준 아이유 특유의 외침 ‘콜~’은 싱그러운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고현정까지 아이유의 매력에 쏙 빠져드는 것을 보여줬다.

아이유의 사랑이 될 뻔한 사랑은 데뷔 후 한 번이었다고 했지만, 그 사랑은 아픈 사랑이었던 듯하다. 그녀가 말한 자신이 좋아하는 남성상은 최소한의 남자다운 모습이었을 테지만, 대시한 남성은 그런 모습이 아니었던 듯하다. 여자가 즐겨 한다는 밀당(밀고당기기)을 자신에게 하는 것에 신뢰치 못하고 사귀는 것을 그만 두었다는 말은 그녀의 성격을 알 수 있게 한 장면이었다.

그 ‘밀당’이라는 것. 그게 참 몹쓸 짓인데도 불구하고 그것이 뭔 무기라도 되는 듯 휘둘러 대는 남녀들의 심리는 아픔을 싫어하는 이들에게는 기피대상 1호일 수밖에 없다.

그것도 잘 해야 본전이지만, 대부분 ‘밀당’을 잘하는 이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밀당’은 곧 상대를 아프게 하는 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게 대단한 양 시기를 잘 모르고 쓰는 이들은 상대를 아프게 한다. 아이유 또한 그런 남자를 만난 것은 곧 자신을 아프게 할 대상이었기에 어중간한 관계는 끊는 단호함을 보여주게 된다. 이 상황에서조차 칭찬을 해 주고 싶게 했다.

솔직해도 너무 솔직한 아이유는 성년이 되어서 해 볼 것은 과감히 다 해 봤다는 이야기를 거리낌없이 토해냈다. 야!한 동영상을 봤다는 말을 거침없이 하고.. 그에 이미지 손상이 걱정이 돼 만류를 하려는 고현정에게 쿨하게 동영상 본 적 있다고 쐐기를 박는 모습은 큰 웃음거리였다.

재차 만류하려는 고현정이 후배보호 차원에서 ‘저랑 따로 좀 봐요’ 라는 말에 잘못 이해해, ‘아! 야동을요?!’라는 말은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키기에 충분했다. 의외로 주당이라는 그녀는 ‘한 대를 걸러 주당이 탄생한다’라는 말까지 뱉어내며 치명적 매력의 웃음을 전했다.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한 아이유의 매력 중 제법 큰 매력을 본 듯싶어 애정하지 않을 수 없다.

* 여러분들의 추천(view on)은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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