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의 강박노력 이 정도다. 논란이 우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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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비판은 어떤 대상에 대해 발전을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자리하지만, 비판이 아닌 비난은 어떤 대상에게 큰 상처를 주기 마련이다. 며칠 안 된 이야기지만 지난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택시 기사 분과 대화 도중에 주머니에 손을 넣고 대화를 했다고 논란 아닌 논란을 만들어 비난을 한 모 커뮤니티에 대한 대중의 생각은 어이없다는 것이 보편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문제는 헐뜯기 좋아하는 이들은 이런 논란이 있으면 팩트는 상관없이 꾸며진 이야기에만 잘못된 관심을 쏟아 부으며 온갖 비난만을 하는 모양새를 보여주고는 한다. 실제 이번 논란 이전에도 기사에 다 표현되지 않은 이야기만으로 누구를 헐뜯는 이들은 늘 보여왔다.

잠깐 그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기에 지난 <무한도전>의 상황을 이야기한다면 유재석은 기사님에게 깍듯하게 인사를 한 상태에서 택시 기사 분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애로사항을 이야기할 수 있게 이끌어 낸 것은 바로 유재석이었다. 그들이 건방지게 느꼈다고 하는 이가 과연 상대의 어려움을 듣기 위해 말을 유도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그 논란은 사실 멋쩍은 논란일 수밖에 없다.

이번 <무한도전>은 ‘NO 스트레th 편’이었지만, 자신들의 스트레스를 푸는 기획이 아닌 시청자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먼저임을 그들은 보였다.


특히 유재석이 프로그램에 몰입하는 수준은 강박 그 이상임을 우리는 늘 보아오고, 이번 편에서도 강하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심리 검사를 받으면서 그가 말한 내용 중 프로그램을 생각하는 면은 그가 왜 <무한도전>의 1인자임을 완벽히 증명해 내는 것임을 알게 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라는 것은 프로그램에 대한 걱정이 주였다. ‘이번 주 녹화가 재밌었나?’ 라는 생각을 계속한다는 그. ‘다음 주는 또 어떤 것을 하지?’란 생각은 늘 붙어 다니는 기본적인 걱정. 그래서 그의 스트레스는 좀 더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에서 나오는 것임을 알게 한다.

유재석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해 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인들(동료)과 어디론가 여행을 하고 싶다는 것. 단 방송이 아닌 상황에서의 자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다는 말은 자신이 지나칠 정도로 잔소리해가며 이끌어가는 방송에서, 묵묵히 따라주는 동료에 대한 보답의 마음으로 보인다.

<무한도전> 멤버의 스트레스는 과연 어떻게 풀어야 할까? 라는 숙제를 유재석은 간단히 풀었다. 자신이 갖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프로그램이 좀 더 재밌게 보이면 된다는 것이기에, 시청자가 웃으면 스트레스도 풀린다는 말은 그가 얼마나 이 프로그램에 몰입하고 있는지를 알게 한다.


유재석은 화면 캡쳐를 해서 단순히 그 컷으로 논란을 만들기 어려운 인물이다. 그것은 그가 평소 보이는 모습 때문에라도 무의미한 논란임을 알게 한다. 그는 평상시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이 남다른 면을 보였다. 또한, 자신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도 대중들이 원하면 그쪽을 해야 한다는 말은 늘 달고 다닌 말이었다.

방송국 음지에서 힘들게 일하는 분들은 유재석처럼 상냥한 사람도 없고, 먼저 인사를 하는 스타도 없다고 한다. 대부분의 스타 연예인들. 심지어 스타로 불리기 어려운 새내기 연예인들도 무시하고 신경 쓰지 않는 자신에게도 늘 한결같이 먼저 인사를 하는 사람이 유재석이라고 했다.

<무한도전>에서 잔소리를 하는 캐릭터로 유재석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 것도 다 그들을 위해 노력을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누구보다 그 마음을 잘 안다. 그래서 농담처럼 말하지만, 속마음으로는 늘 고마워하는 것이 또 멤버들이 갖는 생각이다.


‘NO 스트레th 편’에서 유재석이 보여준 자신의 프로그램을 향한 강박은 늘 누구에게 큰 웃음을 줘야 한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늘 멤버들을 보채는 위치에서 불편해할 수 있어도 채찍질을 통해 정진하게 한다.

이번 방송 전 생긴 논란은 사실 논란 축에도 속하지 못하는 트집 잡기 식 논란이었다. 만약 그가 진짜 방송 모습과 실 모습이 다르다면 문제겠지만, 그는 실생활 모습이 더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다. 늘 자신과 마주한 이에게 인사를 먼저 하는 그. 싸인해 달라! 손잡아 달라! 는 시민에게 외면하지 않는 연예인을 실제 본 것도 그의 모습이었다. 그래서 이번 논란이 더 우스운 이유다.

‘시청자가 웃으면 우리의 스트레스도 없다’는 그다. 시청자가 웃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진정성을 더해 말하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될는지 생각을 아니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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